수술이후 3일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괜히 수술했나 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가 접어들면서... 서서히 눈이 밝아지면, 콕콕 찌르던 느낌도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수술 통증이 사라지고 나자, 세상이 달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후에는 가족끼리 차를 타고, 마트에도 다녀왔습니다. 물론 썬그라스는 쓰고 갔지요!
하지만 썬그라스를 쓴 제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다들 쌍꺼풀 수술을 생각하고 있었겠죠!
월요일날 출근을 해서, 직장 동료들에게 수술 경과를 보고하고, 나서 후배들은 제 모습을
보고 다들 서울로 출장가서 수술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오늘은 저녁에 쌍둥이들을 데리고 집근처 벗꽃이 흐드러지게 핀 벗꽃길을 걷었습니다.
물론 벗꽃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고 4살짜리 우리 쌍둥이들이..
"엄마, 아빠 하늘에서 꽃눈이 펑펑 내려와"
그러면서 계속 나무를 흔들어 달라고 하더군요! 오늘 낮에 보호용렌즈도 가까운 안과에 가서
제거를 했습니다. 지금은 아까 희미하지만, 그런대로 보입니다. 어서 한달이 흘러서
병원에서 장담한 1.5의 시력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네요! 아~~ 내일은 투표하고, 지리산에
꽃놀이 가야겠네요!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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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수술 이후 벗꽃 구경
쌍둥이맘 조회수 : 772
작성일 : 2008-04-09 01:32:32
IP : 218.53.xxx.2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했어욬
'08.4.9 1:54 AM (222.121.xxx.30)저도 3일내내 죽는줄 알았다는...ㅋㅋ
그나마 요즘은 많이 나아진거래요. 옛날에 떼굴떼굴 굴렀다던데...^^;
전 2월초에 했어요. 시력은 잘 나왔는데 아직 초첨이 안맞아요.
두달걸린다 했는데 엄청 지루해요.
잘보이않는데 안경도 못쓰고 눈은 침침하고...2. 저도
'08.4.9 8:19 AM (123.212.xxx.196)저도 라섹,,,,
전 삼일째만 너무 아파서 정말 미치는 알았어요..
그외에는 괜찮았고,,,
솔직히 교정술 말도 많지만,,, 그래도 수술 한것 전혀 후회없어요..
빨리 못한것 후회했네요....3. 제가
'08.4.9 3:46 PM (211.212.xxx.92)한건 아니고 저희 언니가 수술했는데 그동안 불편해서 안경을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다고 세상이 달리보인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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