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우주선 발사할때 이소연씨 어머니 우는거 보고 맘이 아팠네요..

엄마 마음 조회수 : 3,920
작성일 : 2008-04-09 00:49:41
오늘 저녁 8시 쫌 넘어서 우주선 발사할때 sbs랑 kbs1 두 군데서 동시에 러시아에서 우주선 발사하는거 생방송으로 보여주었어요.

그래서 저는  kbs1을 봤는데, 우주선 출발하기 전부터 카메라가 이소연씨 어머니 되시는것 같은 분을 가끔 비쳐주더군요.. (어머니 맞지요?? 제 예상인데..그때 소리를 못듣고 화면만 봐서..)
그래서 그런가부다.. 엄마가 저기까지 딸 배웅하러 가셨나부다... 이렇게 생각했어요..근데 엄마 마음이 딸 저기 보내놓고 참 걱정많이 하시겠네.. 10일동안 밤에 잠도 못이루시는게 아닐까.. 딸 걱정되서...  이런 생각에 맘이 약간 아프면서 발사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발사가 되는 순간 불꽃이 막 피어 오르면서 발사되는 것을 보여주고 쪼금 있다가 카메라가 다시 그 어머니를 비쳤는데...   이소연씨 어머니가 정말 엉엉 울고 계신거에요... 흑흑 흐느끼는 것이 아니라 정말 크게 우시길래 저도 눈물이 찔끔 흘렀네요...  딸 걱정 하시는 모습에 눈물이 핑글..

사실 우주선 타고 갔다가 돌아오는 것이 무식한(?) 저에게는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 마음이 더 아팠던 것 같애요...   전 아직 미혼인데.. 과연 제가 우주선타고 간다고 하면 우리 엄마가 쉽게 허락하실까..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제발 이소연씨 무사히 잘 돌아오셔서 어머니 걱정 걷혀지시길 바래요..
IP : 210.122.xxx.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9 12:52 AM (122.32.xxx.80)

    근데 오늘 안그래도 우주선 보면서..
    만약에 울 딸이 저기에 뽑혀서 간다면 보내겠냐고 했더니..
    신랑은 능력 되서 저기 뽑혀서 간다면 당연히 보내지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솔직히 다른건 다 해줘도 우주선만 안 태우고 싶어요...
    그냥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우주선 발사 하면서 폭발한 우주선 있었잖아요..
    저는 그게 너무 내리에 박혀 있어서 그런가...
    오늘도 발사 될때 까지 혹시나 터지는거 아닌가 얼마나 조마 조마 했는데요...

    저도 제발 무사귀한 하셨으면 좋겠어요..~~~~

  • 2. 미국 우주선
    '08.4.9 1:02 AM (218.54.xxx.234)

    저도 폭발한 우주선 장면이 아직도 뇌리에 있어서...
    그게 아마 1985년 일거에요. 아니면 1986년 이든지.

    지상에서 우주선 발사되는 장면을 지켜보던 수 많은 사람들과
    우주인들가족들의 비명소리,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잘 파악되지 않아서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들 등등...

    저도 그 장면 보면서 우주선의 꼬리에서 나오는 연기인가,
    아니면 무슨 참극이 일어난건가 제대로 판단할 수가 없더라고요.

    길게 뻗어나간 흰 꼬리 연기와 아주 높은 하늘 위에서 폭발 되던 모습들..

    그 때는 우주인들도 참 많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었죠.

  • 3. ...
    '08.4.9 1:19 AM (219.241.xxx.36)

    아 저도 그때 어린 나이였지만 기억나요... 정말 축제분위기에서 탑승하고 발사했는데 갑자기 공중에서 폭발...선생님도 타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탔었죠...

    나중에 폭발원인조사가 벌어졌고 작은 부품 하나가 불량이었는데 그게 원인이 되어서 그렇게 되었다는 글을 읽었던거 같아요.. 참 무서운 일이죠.. 정말 작은 부품이었는데.. 그 불량이 폭발로 이어지다니....

    사실 걸어가다가 교통사고 당하는 것보다 작은 확률일수도 있지만 엄마 마음이라면 참 걱정되겠죠... 제대로 몸을 펼수도 없는 곳에서 무거운 우주복 입고 10일동안 우주에 있는다는 생각을 하면..
    전 생각만해도 괴로운거 있죠... 숨도 못쉴거 같아요.. 답답해서 -.- 스킨스쿠버 하면서도 그런 생각했었는데...

  • 4. ..
    '08.4.9 7:46 AM (210.183.xxx.91)

    저도 작년에 그 영상 다시 봤었는데, 그 불량이 cm를 인치로 잘못알고 만들었다고 하네요. ㅡㅡ 제 어머니는 비행기만 타도 걱정하시는데, 우주선은 더 무서울거 같아요.

  • 5. ..
    '08.4.9 8:38 AM (218.54.xxx.51)

    근데 .... 이소연씨 몇일동안 있다가 오는건가요??? 저두 어제 잠깐보긴봤는데 언제 돌아온다는건 못본거같아요..정말 제딸같으면 못보낼꺼같아요 ..........ㅠㅠ 이소연씨 어머님은 딸보내놓고 얼마나 울었을까요 ...밤잠두 못자고 밤두 제대로 안넘어갈듯해요 ..

  • 6. ..
    '08.4.9 9:35 AM (220.90.xxx.241)

    제가 알기로는 그래서 계량형을 통일해야 한다고 하네요.
    미국 우주선 폭발도 센치,인치.이런 칫수가 통일되지않고 잘못 계산되어 일어난 사고라고..
    맞나요?

  • 7. 어제
    '08.4.9 10:43 AM (116.126.xxx.159)

    그 우주선 이름 생각할려고 무진 애썼는데 아침에 생각 나데요.
    챌린저 호였죠.
    참사 후 'Final countdown'이라는 노래도 만들어졌었구요.
    어제도 괜히 그 생각이 나서 어찌나 조마조마 하던지요.

  • 8. ^^
    '08.4.9 2:57 PM (59.86.xxx.60)

    ..님 맞습니다^^
    정확히 알고계시네요

  • 9. 저라면.
    '08.4.9 5:18 PM (122.44.xxx.134)

    절대 딸래미 우주인 같은 것 시키고 싶지 않아요.
    얼마전에 비행기 한번만 타도 방사선에 크게 노출된다던데..
    우주에서 10여일을 그러고 오면.. 얼마나 많은 방사선에 노출되어서 올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373 아침에 있었던일....선거관련 14 asd 2008/04/09 1,432
381372 미국 직장인 딸에게 음식부치고 싶어요. 5 딸둘엄마 2008/04/09 947
381371 투표하고 왔어요 5 투표 2008/04/09 600
381370 보통 의료실비보험이 치과치료까지 해주던가요? 2 실비 2008/04/09 860
381369 20개월 된 아가랑 놀아주는 법(도와주세요~) 5 아이랑 2008/04/09 490
381368 남편의 거짓말(시댁에 5백... 회사동료 5백...) 8 암담 2008/04/09 3,440
381367 여자 초등학생 5~6학년이 어떤것을 좋아할까요??? 5 이모 2008/04/09 769
381366 duralex picardie란 컵 살 수 있는 곳 아세요?? 1 컵종류 2008/04/09 443
381365 재밌는 얘기 좀 해주세요... 1 -- 2008/04/09 452
381364 라섹수술 이후 벗꽃 구경 3 쌍둥이맘 2008/04/09 772
381363 임신3개월째...무시무시한 꿈을 꿨어요..해몽좀부탁드려요. 12 2008/04/09 1,193
381362 미국에 왔어요. 뭘 사기지고 가면 좋으까요? 7 미국 2008/04/09 777
381361 신용카드 안받는 가게 어디에 신고하나요? 8 질문드려요 2008/04/09 1,972
381360 준비할것들..(부모님) 10 유럽여행 2008/04/09 826
381359 engineer66님 의 여름 동치미 레시피 좀 알수 없을까요? 5 조미경 2008/04/09 1,191
381358 무좀 약 라미실 연고..수유부 발라도 될까요? 2 무좀 2008/04/09 982
381357 한나라당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건강보험 민영화가 이런거라네요^^;; 2 걱정~ 2008/04/09 943
381356 오늘 우주선 발사할때 이소연씨 어머니 우는거 보고 맘이 아팠네요.. 9 엄마 마음 2008/04/09 3,920
381355 반포미도1차아파트 3 아파트1층 2008/04/09 1,034
381354 특히 미국에 계신 82님들 봐주세요~~ 4 베이비플러스.. 2008/04/09 654
381353 애 데리고 놀이터 놀기 힘들어요.. 3 놀이터 2008/04/09 703
381352 이소연씨 가족이야기는 왜 없나요? 28 우주인 2008/04/09 6,802
381351 도둑고양이 쫓는법 아시나요? 7 홍사랑 2008/04/09 2,086
381350 갑상선암 어떤 병인가요? 6 ** 2008/04/09 1,222
381349 수도권까지 4천에 살 수 있는 집이 있을까요? 2 매매 2008/04/09 927
381348 영어 단어 관련 된 쓰기.. 1 영어 2008/04/08 402
381347 이 남자가 절 좋아하는 걸까요? 11 ^^ 2008/04/08 2,072
381346 쪽파로 뭘 해먹을까요? 9 파파 2008/04/08 961
381345 최근에 우리아이때문에 웃었던 일^^ 13 아이 둘 엄.. 2008/04/08 1,707
381344 서울지역 좀 성적낮은 공대보다 한양공대 안산캠퍼스가 나은가요? 10 대학문의 2008/04/08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