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2딸이 맞고 왔는데..ㅜㅜ

고민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08-03-31 14:14:41
12월생이라 키도 작고 덩치도 외소하고..

그렇다고 기죽어 다니진 않는 명랑활발한 아이입니다.

1학년때 같은 반이였던 남자아이가 있는데

집안사정상(집이 엄청 복잡..폭력에 별거에) 1학기말에 다른학교로 전학갔다가

2학년에 다시 이 학교로 전학왔어요.

그런데 우리아이랑 같은 반이 되었지요..ㅜㅜ


어쨌든 토요일에 얼굴이 벌게져서 들어온 딸아이..

이유를 물어보니 집에 오는 길에 운동장에서 그 아이가 신,발,가,방,으로 얼굴을 세 대나 때렸다네요..ㅜㅜ

아이들끼리 말다툼 할 수도 있고 싸울수도 있지만

얼굴을 세 대나 때렸다는 말에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이노무시키를 학교로 찾아 갈까 싶다가 일단 아이를 달래주기만 했네요.


여쭤보고 싶은것은 이 사실을 담임선생님께도 말씀드려야 할까요?

오늘도 학교 끝날때 데리러 갈까 하다가 시간을 잘 못 맞춰서

막 나가려는데 딸아이가 들어오더라구요..이궁..

말도 그닥 조리있게 못하고 딸아이 담임선생님도 편한 분이 아닌지라

고민만 한가득입니다..ㅜㅜ
IP : 211.209.xxx.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짓말
    '08.3.31 2:22 PM (125.143.xxx.161)

    살짝 거짓말이긴 하지만
    방송국 출입증 빌려서 목에걸고 가서
    그 아이한테 웃으며 얘기 해줬어요
    "이모가 기잔데 사이좋게 지내지 않으면 방송국에서 나올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영악하기도 순진하기도 해서
    무슨뜻인지 바로 알아듣더라구요 ^^

  • 2. ..........
    '08.3.31 2:27 PM (122.38.xxx.86)

    아이가 그렇게 맞았는데 가만히 계시나요?
    저 같으면 그 아이 잡아서 아주 혼을 내 주고 그 부모한테도 찾아갔을 겁니다.
    같은 남자아이가 싸우다가 그렇게 맞고 왔다고 해도 화가 날일인데
    하물며 여자아이를...절대 가만히 계시면 안됩니다.
    만나서 확실히 하세요.

  • 3. 초기진압
    '08.3.31 2:52 PM (218.38.xxx.183)

    제대로 하셔야 합니다.
    요즘은 예전 우리 클 때 생각하고 그냥 지켜보고 기다리다간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게 됩니다.
    아니 아예 못 막게 일이 번지기도 합니다.
    경험담입니다.

  • 4. 저 어려서
    '08.3.31 4:50 PM (220.85.xxx.56)

    동네 남자아이한테 맞은게 여태 기억이 나요. 분하고 ... 엄마한테 말도 못했어요 너무 속상하고 엄마 속상해할까봐... 꼭 담판을 보세요.

  • 5. 다른 곳도 아니고
    '08.3.31 5:34 PM (211.52.xxx.239)

    여자 아이의 얼굴입니다
    담임 찾아가는 것은 물론 그 아이 부모에게 정중히 사과 받겠습니다
    위에 분 말씀처럼 폭력은 초기진압이 중요합니다

  • 6. 반드시
    '08.3.31 6:32 PM (211.213.xxx.32)

    선생님께 말하세요
    제딸은 같은반 남자아이에게 맞아 눈의 흰자의 핏줄이 터져 안과치료 한참 받았어요. 얼굴에 멍도 들고요
    그남자애 엄마는 애셋을 두고 다른 남자와 눈맞아 집나갔다고 하더군요
    아버지도 밤에 일을 하는 직업이라서 낮엔 잠자고 훈육을 때리는걸로 한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정말 어찌나 화가 나던지 그아이를 막 때려주었어요. 그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그때마다 전 사이좋게 지내라고 좋게 이야기했는데 나중에 그렇게 애눈까지 그지경을 만들어 놓으니 정말 화가 나서 몇대때려주었네요
    저와 담임샘에게 '씨@년'이라고 대놓고 욕하더군요 -_-

  • 7. 참고로
    '08.3.31 6:33 PM (211.213.xxx.32)

    그아이가 초2때 일이랍니다. 선생님께 평상시에도 육두문자를 눈하나 깜짝안하고 남발한다고 하더라구요 (담임샘 왈)

  • 8. 원글쓴이
    '08.3.31 6:42 PM (211.209.xxx.93)

    고민끝에 담임선생님께 전화드렸어요.
    조심스럽게 말씀 드렸는데 의외로 얼마나 속상하시냐며 걱정해 주시고
    때린아이가 학력이 너무 부진아여 평일에는 남아서 공부를 시키는데
    토요일이라 다른아이들과 같이 끝내 주었더니
    그런 일이 생겼다시며 제게 거듭 죄송하다고 하시네요.
    잘 알아듣게 말씀하시겠다고 하셔서 제 맘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다음번에 또다시 이런일이 생기면
    동네에 무섭~게 생긴 아짐이랑 같이 학교로 찾아갈라고요..^^
    조언주신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9. ..
    '08.3.31 10:10 PM (220.86.xxx.55)

    아 난 못참을 것같아요
    꼴베기 싫네요 남자 녀석들

  • 10. 반드시
    '08.4.1 10:30 AM (58.226.xxx.219)

    아버님과 함께 찾아가세요.
    지난주 중1조카가 학교에서 남자친구에게 맞고 왔어요. 게다가 협박까지요. 남자애가 덩치도 산만하다더군요..
    형님내외분 학교에 다녀오셨는데, 분명 남학생 선생님이 부모에게 말한다고 했는데, 자세한 사건경위는 말안하고 둘이싸웠다만 했더군요.
    혹시라도 신발주머니로 맞은거외에 또 있는지 물어보셔야 하구요. 혹여라도 가실거면 아버님과 함께 가세요.
    선생님들도 다들 대응방법이 다르더라구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선생님들이 더 많죠.
    아직 초2라서 그정도지만, 그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어떻게 될지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우리조카 아주 똑떨어지고 깡다구 있고 거의 남자처럼 자랐는데, 덩치에 밀리니 좀 무서워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510 아이들방과후 픽업. 2 궁금. 2008/03/31 909
379509 포셀 이란 화장품 아시나요? 2 화장품 2008/03/31 995
379508 아주버님 형님네가 이사를 하셨어요.. 집들이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7 새댁 2008/03/31 828
379507 요즘 험한 뉴스때문에 딸냄이 패닉이네요.. 13 속상함.. 2008/03/31 2,454
379506 저도 빵만들고 싶은데 관련 블러그나 홈피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2 다여뜨 포기.. 2008/03/31 677
379505 초2딸 글 올리신분 6 방금전 2008/03/31 1,192
379504 어제 시외할머니땜에 너무 화가났어요. 17 열받네 2008/03/31 1,974
379503 인터넷에서 한자 올리는 법..? 2 무식이 죄... 2008/03/31 284
379502 뤼비통 네버풀 1 네버풀 2008/03/31 981
379501 장미묘목 2 장미 2008/03/31 447
379500 한글 2002를 사용하다가 1 질문이에요 2008/03/31 374
379499 전도연-김민선 "대통령께서도 '식코' 보아야"… 5 식코 강추 2008/03/31 1,881
379498 아내명의로 산 아파트가 있으면 신랑이 직장에서 연말정산할떄 국세청에 뜨겠지요.. 2 콩자반 2008/03/31 621
379497 36개월짜리 여아 한복은... 3 ... 2008/03/31 443
379496 반대의견입니다. 23 종사자 2008/03/31 2,650
379495 여수나 광양 쪽에 괜찮은 숙박없소 없나요? 플리즈 2008/03/31 270
379494 전세를 안고 2~3천 대출받아 아파트 살려고 하는데 그래도 은행이나 농협 모기지론으로 대출.. 2 콩자반 2008/03/31 714
379493 초2딸이 맞고 왔는데..ㅜㅜ 10 고민 2008/03/31 1,444
379492 Noni essence 사용해 보신 분 계세요??^^ 갈켜주세요^.. 2008/03/31 1,218
379491 맛없는 배 8 고민중 2008/03/31 988
379490 질문 1 dmlfy 2008/03/31 271
379489 전기충격기 5 불안 2008/03/31 832
379488 하나의사랑 6 ^^추성훈 2008/03/31 1,010
379487 집 살떄 대출 금액 & 경제권 2 ss 2008/03/31 507
379486 노현희씨는 왜 자꾸 성형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38 혹시 2008/03/31 10,947
379485 임신증상이 궁금해요. ^^; 7 궁금해요 2008/03/31 632
379484 23개월 아이.. 어린이집 오늘 처음 보냈습니다. 7 어린이집 2008/03/31 628
379483 초등학생 휴대폰 2 딸맘 2008/03/31 795
379482 요즘 인간이 아닌 인간들을 보며 드는 생각. 3 안전 2008/03/31 1,017
379481 온라인상으로 창평엿 구할수있나여? 5 창평엿 2008/03/31 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