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런글을 읽었습니다.
해변가에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앉아서 멀리 수영하는 사람을 보고 부러워합니다.
저 사람은 저렇게 마음대로 수영을 하니 얼마나 좋을 까 하고....
수영을 하는 사람은 힘들어서 헉헉대며 해변에 앉아 있는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나도 저렇게 돌아가서 쉬고 싶어...하고....
해변가에 있는 사람은 직업을 가지지 않은 주부이고요, 힘들게 헤엄치고 있는 사람을 직장을 가진 주부에 비유한 글이었습니다.
다 장단 점이 있어요. 무엇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요.
저는 아이들을 키우려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직장을 그냥 그만두고 한 6년 쉬고, 다시 직장일을 시작햇습니다.(물론 다시 가진 직장은 예전보다는 못했습니다만...)
저는 일을 좋아하거든요,.
저는 이제 50이고,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저는 아이들 어렸을 때 키우는 일도 매우 행복했고, 지금도 그렇게 직장을 그만두었던 것을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쉬지 않은 사람들보다는 일에서의 성취를 회복하긴 그만큼 어려웠지만요.
어쩌다 여가 생활이나 운동이며 하는 친구들을 보면 ,
내가 잘 한 건가 가끔씩 후회도 된 적도 있지만....애들은 대학들어가니 이미 엄마의 보살핌은 거의 필요 없고, 엄마가 사회 생활하는 것을 더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애들 입장에서 엄마가 독립적인 삶을 사는 것이 더 좋은 거지요.
이제는 수명도 길어졌잖아요, 80까지 산다고 할 때에
계획을 세워서 일 할 수 있을 때에 일하고, 직장이 아니더라고 인생에 계획을 잘 세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을 한다면 거기서 잃는 것도 있지만, 얻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가정에만 있는다면 마찬가지로 포기해야 되는 것들, 얻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던 포기한 대신에 내가 대신 가질 수 있는 것들을
가치 있게 생각해야 인생이 밝아질 것 같습니다.
뭐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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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을 고민하는 분께 (아래글.....)
제 경우 조회수 : 634
작성일 : 2008-03-18 15:04:43
IP : 220.67.xxx.1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3.18 3:20 PM (222.233.xxx.2)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2. 고민녀
'08.3.18 6:48 PM (58.140.xxx.221)감사합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정하기쉽지않지만따뜻한 조언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3. 고민녀2
'08.3.18 6:51 PM (58.140.xxx.221)인생이 길다는 말씀이 제일 와닿네요. 그죠? 힘들지만, 아직은 삼십대니까........에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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