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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오빠 병원비 도와줘야 하는데...
보험도 제대로 들어놓은게 없는데다가 중환자실부터 시작했으니
병원비가 많이 나오겠지요?
이럴때 가족이 도움이 돼야 하는데....
형제 자매가 일곱이라 십시일반 하면 좋겠지만 그럭저럭 사는 이는
세명뿐....게중에 저희도 있구요.
그런데 남편과 오빠집 형편 얘기하며 걱정을 내 비치니 미리 못박듯이 얘기하네요.
'어떻게든 거기서 알아서 해결해야지'....ㅠㅠ
남편 성격이 친가든 처가든 돈 관련해선 매정하게 끊는 성격이에요.
저희 어려울때도 남의 도움은 바라지 않을거라 항상 말하고....
그래도 몇년전엔, 친정 언니에게(신.불) 보내 드려라 하고 백만원 돈을 알아서 줬는데..
친정엄마 칠순잔치때도 백만원 넘는 돈을 내주었구요.
그리 무정한 사람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번엔 이런뜻을 비추니 야속한 맘이 들어요.
생활비가 남을 만큼의 벌이라면 한번 말해보겠는데 것도 아니니...도와주자는 말을 못꺼내겠어요.
정말 친정에 일 생길때마다 안타까워요.ㅜ.ㅜ
(궁금한게 있어요. 중환자실에 6일정도 있었는데 대략 얼마정도의 병원비가 나오나요?
직접 물어보기 어려워서요....)
1. 병원에
'08.3.13 7:08 PM (221.145.xxx.15)중환자실 병실료보다..
몸에 어떤 기계를 달고 있었는지... 무슨 시술을 받았는지..
그거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들어가서 화요일에 일반병실 다시 수요일에 들어가서 목요일에 퇴원했어요..
심근경색 스텐트인가 뭔가 삽입하는거 2번 받았는데
총 비용이 700~800쯤 나온거 같네요...
그 중에서 나중에 의료보험 공단에서 일부 환급 받았어요..
6개월동안 진료비 얼마 이상이면 환급해주는데요..
특진비 빼고 뭐빼고 하면 해당되는 금액은 적지만...
암튼 좀 돌려받았어요..
백만원씩 보태는건 무리인듯 싶구요..
30만원정도선에서 성의를 보이면 좋을거 같아요..
더 보태면 좋겠지만요..2. 비자금
'08.3.13 7:09 PM (220.72.xxx.198)이래서 여자들은 비자금이 필요해요.
난 좀 무리해서라도 해 주고 싶은데 남편은 전혀 생각이 없을 때.
전업주부로서 비애까지 느낄 때 많았어요.
내가 알바라도 해서 좀 모아 비자금 마련해 두고 쓰니 참 맘 편합니다.
여자도 돈 벌어야 해요.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남편과도 동등해져요.
내가 누구땜에 전업주부로 지냈는데 애들 남편 나중에 다 내가 무능해서 집에 있는줄 알더라구요.3. 혹시
'08.3.13 7:16 PM (221.146.xxx.35)예전에 마클에 글 쓰셨던 분인가요? 친정오빠 아픈데, 남편이 단칼에
어떻게든 알아서 하겠지~ 글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같은분이신가...4. 남편생각
'08.3.13 7:26 PM (211.117.xxx.106)언니나 엄마때와는 경우가 좀 다른거같아서 남편 이해됩니다.
중환자실에 계시니 앞으로 계속 병원비가 들테니
한번 도와드린다고 해결될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매정하게 하시는거겠지요.
그맘은 오죽하시겠어요.5. 그래도..
'08.3.13 7:28 PM (121.53.xxx.81)한번은 하자고 하세요, 한번은 해야 서운치 않을꺼 아니냐고..
두번은 못해줘도 한번은 하자고 하세요. 조카들 자랄텐데 조카들 보기에도
얼마나 야속하겠어요. 당장 현금이 없으면 팍팍할건데요.6. 전업
'08.3.13 7:35 PM (220.94.xxx.15)'혹시'님 아니에요. 지난주에 입원했거든요. 전 82만.....
저희 오빠는 뇌출혈(소뇌 한쪽 망가짐)..수술은 못하고 약물로 치료 하고 있대요.
말도 잘하고 마비된곳도 없고 해서 다행이지만 일단은 돈이 걱정입니다.
머리 아프자 마자 큰 병원에 갔으면 쉬웠다는데...오빠가 4일을 참다가...ㅠㅠ7. ..
'08.3.13 8:02 PM (125.177.xxx.19)그래서 비자금이 필요한거 같아요
중환자실 하루 20 만원이상 나오던데.. 걱정이 많겠어요8. ...
'08.3.13 9:16 PM (58.224.xxx.189)백만원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라 남편분이 그런 거 아닐까요?
전에 백만원씩 하신거 보면 그리 정 없는 분 같진 않은데...9. 정말..
'08.3.14 10:51 AM (155.230.xxx.43)맘이 그러시겠어요. 저희 남편도 보면.. 친정일이나 시댁일이나.. 딱~ 끊어서 (다시 두번 말 못하게) 말하곤 해서 제 맘이 안좋을때가 많아요.
그래서 전.. 조금씩 비자금 모아두었다가.. 쓰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