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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축의금

울보 조회수 : 722
작성일 : 2008-03-10 13:41:56
전 작년 3월에 결혼했습니다. 친한 친구들이 3명이 있는데 결혼 선물로 냉장고나 TV를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혼수야 부모님께서 해주니 그정도 금액을 생각하면 컴퓨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부족하면 제가 보텐다고 했었습니다. 저랑 신랑이랑 게임을 좋아 해서여..ㅠㅠ
한친구가 사정이 안조아 그정도 금액은 힘드니 각각 20만원씩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신혼여행 가따와서 계좌 알려 달라고 해서 알려줬습니다.
두명의 친구가 보내고 먼저 멀 해줄까 물었던 친구는 안보내더군요.
결혼식 당일 신부 화장을 다른 업체에서 하느라 다른 쪽으로 가야 하는데 그 친구가 늦어서 부랴부랴 만나 가는데
그 친구왈 자기 엄마가 축의금을 5만원과 편지를 써줬는데 놓고와따고 나중에 준다고 그러라 했습니다.
저희는 중학교때부터 친구라 15년 됐네요. 그래서 부모님들께서도 잘 아십니다.
신혼여행에서 올떄 선물을 못사올꺼 같아서 미리 친구들 선물도 챙겨주고 친구 부모님께서 축의금도 내셔서 돌아오는길에 약간의 선물을 사와 친구편에 보냈었습니다.
근데 이 친구가 축의금을 보내야 하는데 모른다고 계좌를 다시 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보내줬습니다.
그러고 점점 시간이 흘러 1년이 된 지금까지 못받았습니다. 물론 친구부모님 돈도 못받고요.
그러는 사이 남친이랑 여름 휴가떄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남친 생일이라 자전거 사주고, 닌텐도 사주고 머 이렇게 지내더라고요. 화가 나더라고요. 축의금 안받을수 있습니다. 근데 돈 쓴걸 자랑 하고 저한테  축의금 안줬다는 사실은 잊고 있더라고요.
이번달 말일이 친구 결혼입니다. 지난주 친구가 따로 만나자고 하여 만났습니다.
전에 몇번 만났고 전화 통화도 자주 했었는데 끝도 없는 자기 자랑으로 제가 지쳤었습니다.
그날 내가 축의금 못받았으니 나도 안내겠다. 짐정리 할떄 부모님이 주신거 찾거든 달라고 얘기 했습니다.
알았다고 안줘두 된다고 찾아서 준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그 돈을 안받아도 돈을 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쪽 부모님은 돈을 준걸로 아는데 이쪽에서 돈이 안가면 저희가 이상한 사람 되는거 아닙니까...ㅠㅠ
멀 그런걸로 신경쓰나 하시겠찌만 돈 문제를 떠나 친구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큽니다.
친한 친구들 중에서도 가장 친해 서로 말 못할 얘기가 없었습니다. 근데 돈 거래를 하다 보니 알겠더라고요.
축의금 안주고 안받을수 있지요 그렇게 좋아 하는 친구면 그 친구가 안내고도 제가 낼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다준다 하면서 안주고 자기 할꺼 다 하고 그 와중에도 끝도 없는자랑 죽겠습니다.
원래는 5만원 정도 따로 축의금 하고 저희 부모님 5만원 따로 할라 했습니다.
화가 날때마다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여 ㅠㅠ
IP : 221.150.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3.10 1:52 PM (122.40.xxx.119)

    일단 안하면 그 친구 부모님이 원글님네 부모님이 왜 안했냐고 말이 나오고,
    그러면 그 친구가 실토(?)하겠지요. - 이건 그 친구와 그 부모님이 대화를 나눌 경우에 가능.

    아니면 부모님이 주셨는데 깜빡 놓고왔다고 서로 이체하느니 그냥 서로 주고받은 셈 치자고 하세요.

  • 2. 친구가 맞나
    '08.3.10 1:53 PM (211.59.xxx.51)

    그 친구 부모님이 님께 주신 5만원을 짐정리에서 찾건 어쨌건 그냥
    친구한테 달라고 하세요. 동봉된 편지는 나중에 찾고요.

    그런 다음 그 친구 결혼식 때 축의금 5만원만 부모님과 같이 하시면 되죠.

    어떻게 15년 된 우정인데 그 친구는 그 5만원이 아까와서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주지도 않고 자기 부모님께서 주신 축의금까지
    가로챌까요?

  • 3. 저두
    '08.3.10 1:54 PM (220.120.xxx.217)

    윗분 의견에 동감이요~
    님은 그냥 가셔서 식사나하고 축하나해주고 오시구요~ ㅡ친구도 축의금안했으니 이해하겠지요 뭐.. 부모님주신건 그냥 좋게 서로 퉁치자고 하면 어떨지??
    저같아도 못받은돈인데 주기 정말 아까울듯하네요~

  • 4. 울보
    '08.3.11 11:31 AM (221.150.xxx.34)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만난날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저 결혼 1년 되었고 자기 결혼하니 선물을 사주게따고 됐다 하니 계좌로 돈을 보내게따고 하더군요 그것도 싫다 해떠니 집으로 선물을 보낸다 하여 다 보내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축의금이야 줄수 있지만 그런선물 받고 싶지 않고 결혼해보니 서로 부담이라고 쫌 썽깔부리며 싫다 했습니다. 이제와서 왜!!!!!!!!!!!
    원래 안그랬던 친구인데 지금 왜 그런지 맘이 아픔니다.
    맘 정리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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