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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쓰기 싫으네요.. 태교는 내가 알아서 하고 싶은뎅.. 으앙...

아훙 조회수 : 860
작성일 : 2008-03-06 19:48:08
흑...
울 시어머니... 독실한 볼교신자신데..
태교로 금강경 쓰라고 3권이나 주셨네요..

저번에도 한 번 글 올린 적 있는데...
종교가 불교이신 분들은 그만한 태교가 없다하시지만..

제 종교는 천주교거든요.. 예비신자 교리 중이지만요.. 남편과 저는 천주교 하기로 했어요..
시댁은 불교.. 친정은 기독교구요..

오늘부터... 문화센터에서 아기옷만들기 시작했는데..
집에와서 바느질하다가.. 갑자기 금강경 생각하니.. 가슴이 탁 막힙니다..

안쓴다 버티다가.. 그냥 효도하는 맘으로 쓰자고 받아오고..
오늘 싸인펜도 사왔는데... 진짜 쓰기 싫은거 있죠~

읔.. 금강경... 그거 진짜 많던데.. 그걸 3권이나...

그냥... 푸념한번 올려봅니다....

첨엔 제 눈치보면서 써봐라 이러시다가... 너무 덥석.. 해볼께요.. 이랬더니..
갑자기 1권에서 3권으로 양을 늘리시더라구요.. ㅠ.ㅠ
5권으로 늘리시려는거... 더주시면 그나마 3권도 안쓴다고 떼써서... 3권에서 타협을 했답니다..
더는 안 주신다고 토닥거리시면서 3권만 주셨는데.. 아이 낫기 전까지만 쓰면 된대요..
빨리 쓰면 더 주실게 뻔해서 딱 아기 낳을 때까지 계산해서 2달에 한 권만 쓰기로 했지요... ㅋㅋㅋ

에횽...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다시 바느질 모드로 돌아가렵니다...
IP : 221.145.xxx.1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6 8:00 PM (124.54.xxx.152)

    오히려 그 금강경 쓰느라고 스트레스 받느라 태교에 더 안좋겠네요.
    오랫동안 한자세로 글 쓰는것도 고역이라면 고역인데...
    그럴 시간에 좋음 음악 듣고 좋은 책 더 보는게 도움이 될텐데요.
    정말 나이 드신 분들 미신 너무 잘 믿으세요.

  • 2. 어깨가
    '08.3.6 8:20 PM (220.75.xxx.15)

    아파서 포기했다고 하시고...
    검사받을것도 아닌데 ...
    솔직하게 말하세요.
    스트레스 없고 몸이 편한게 젤 좋은 태교라 들어서마음 편히 지내려고 노력한다고요.

    다른 데로 화제를 돌려 말하세요.

  • 3. 아훙
    '08.3.6 8:36 PM (221.145.xxx.120)

    ㅋㅎㅎ.. 검사받죠~~
    그거 가져다가 절에서 태운대요.. ㅋㅋㅋ...
    스트레스 없고 맘과 몸이 편해야 하는데..
    우선은 입덧이나 끝나거든 시작하겠다고 했답니다..

    아참..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요??
    남편한테 써달라고 조르면 써주지 않을까요?? ㅋㅋㅋㅋ...
    ㅋㅎㅎ... 글 올리고.. 혼자 해결하고.. 근데 남편이 안써주면 어쩌죵??

    써달라고 막 울어야 겠어요..

    이래이래 철 없어서 어찌 아이를 낳아 키울꼬??

    금강경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태교라고.. 형님 임신때는 몰라서 못시켰다고 애석해 하셨어요..
    그래서.. 조카들 다 이쁘고 건강하고 잘 자라잖아요??? 했지만...
    그래도 써야한다.. 써야한다..

    댓글로 위로해주시고 편들어 주셔서 저 힘이 나요.. 그래서 그런 묘책도 생각이 났나봐요..

  • 4.
    '08.3.6 9:09 PM (210.123.xxx.64)

    일단 조금 쓰시구요.

    하혈이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오래 앉아서 글씨 쓰는 것 굉장히 몸에 안 좋다고 했다고, 의사한테 혼났다고, 목하고 어깨에도 안 좋은데 그렇게 근육이 뭉치면 아기가 긴장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했다고,

    최대한 그럴 듯하게 뻥치세요.

  • 5. 오오~
    '08.3.6 11:15 PM (122.34.xxx.27)

    흠님 생각이 딱 좋은거 같습니다.
    조금 하는 척 하셨다가 병원에서 혼났다구러세요.

    하기 싫은거 하면.. 그게 더 태교에 도움 안됩니다. 스트레스 금물인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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