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비행기 타도 될지 어제 저녁에 여쭤봤더니
대부분 괜찮을거라고 답변을 주셔서 아직도 마음이 반의 반은 사이판에 가 있지만..
1. 아무래도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 신랑이 염려할 것 같고..
2. 다른 부서 사람들이 주로 가고 우리 부서에선 아무도 안 갈것 같은데 무척 심심할것 같고..
3. 신랑 혼자 두고 갔다가 돌아와서 뒤치닥거리 해야 할 것 같고..
4. 무슨 비용으로 2,3십만원 더 낼지도 모른다는데 한번 다녀온데를 돈 더 내고 가기도 그렇고..
5. 사이판 안 가면 5월에 외식상품권이나 무슨 물건으로든 보상은 될것 같다고도 하고...
ㅠ.ㅠ 이러이러한 이유로 밤새 잠결에 고민하다 에이 그냥 가지 말자로 마음을 접다가도..
하지만 사실,
1.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나 신랑이나 저를 무조건 믿고 지지하는 사람들이라
다녀온다면 흔쾌히 잘 다녀와라~ 공항까지 데려다 주실 분들이고 ;;;
2. 월요일에 가서 친한 부서사람들 좀 꼬드기면 같이 갈 사람 몇은 찾을 것도 같고 ;;;
3.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시댁, 친정이 있으니 나보다 청소도 잘 하는 신랑이 뭔 걱정.. ;;;
4. 회사에서 지정한 코스들이 최상급이라 몇십만원 줘도 안 아까운 프로그램이고 ;;;
5. 5월 외식상품권 나올 때까지 내가 회사에 다니기는 할까??? 싶고.. ;;;
ㅠ.ㅠ 위와 같이 말 했더니 신랑이 옆에서 버럭!!
아, 갈거면 확 가고 안갈거면 얼른 마음 접으라!! 네요.
흑흑 나도 내 맘 잘 몰라 오늘도 내일도 고민 고민.
이제 애 낳고 언제 또 홀가분하게 휴양지에 한번 다녀오랴 싶은 마음도 반,
괜찮을것 같기는 하지만 임산부 상황이 워낙 특수상황이니 혹시 모르지 하는 마음도 반.
에잇 진짜 회사 맘에 안 드네. 작년에 그렇게 사이판 프로그램 떠라떠라 할 땐 안 뜨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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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갈까 말까 오늘도 내일도 고민 고민 ;;
^^ 고민중 조회수 : 548
작성일 : 2008-03-01 11:08:33
IP : 220.71.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3.1 11:12 AM (121.133.xxx.20)후회말고 다녀오삼.. 애 낳으면 가기 힘들어요..
2. ...
'08.3.1 11:33 AM (124.111.xxx.116)그래도 배에 넣고 다닐 때가 좋아요.임신 초기,말기 아니라면 괜찮으실텐데요.
3. ㅎㅎ
'08.3.2 4:50 PM (222.98.xxx.175)애 낳으면 몇년간 꼼짝을 못해요. ㅎㅎㅎㅎ
4. ..
'08.3.23 8:32 AM (58.120.xxx.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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