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31살 나름 젊은 엄마지만..요즘 대학생 정도 되보이는 20대 초반애들..
진짜 뒤통수 때려주고 싶을 때가 있더라구요.
어제 4살 딸아이와 전철을 탔는데 들어서자마자 옆에 서있던 남자애 둘이서 애를 보면서 킥킥거리고
기분 나쁘게 실실 웃고, 지네끼리 뭐라고 얘기하면서 대놓고 애를 번갈아보면서 실실..
애 데리고 다니다보면 아기 좋아하는 젊은 애들은 귀엽네 하면서 웃어주는 경우는 있어도
이건 무슨 이상한 것 보듯이 지네끼리 킬킬거리며 계속 기분나쁘게 애를 쳐다보는데 옆에 서있던
점잖은 아저씨도 너희 왜 남의 애를 그렇게 건드리냐며 좋게 웃으며 타이르는 상황이 되었죠.
그러자 좀 잦아드는 듯 하더니 다시 흘끔흘끔, 킬킬..
참다 참다 기분이 나빠서 저도 웃으며 얘기해봤어요.
"아니, 저기 왜 그렇게들 웃으시는 거예요..?"
걔네들 아니요 하며 고개 돌려 웃습디다.
침묵..
요즘 애들 무섭다지만 도저히 안되겠길래 다시 얘기했어요.
"왜 남의 애를 보고 그렇게 기분나쁘게 웃으세요. 이유 좀 알고 싶네요."
"아, 저 원래 애 보면 웃거든요"
"(아 진짜 이것들이..)그래도 그렇게 자기들끼리 쑥덕이며 그런식으로 쳐다보는 거 기분 나쁘거든요.
그러지 마세요."
"죄송합니다"
그 소리가 들리기 무섭게 고개를 돌리더니 씨*, 씨*, 지*이야..
거기서 제가 뭐라고? 하면서 싸웠으면 어땠을까요?
애 데리고 놀러가는 거라 가볍게 캐주얼차림으로 입었는데 그래서 만만해보이나 별 생각이 다 들고 서럽대요.
제 남편 한 인상하는데 같이 있었어도 그랬을까요.
나중에 남편과 통화해 얘기하니 쫓아오기라도 했음 어쨌을거냐고 담엔 참으라고 하대요.;;;
저 그렇게 보수적인 성격 아니고 저도 철없을 때 있었지만 정말 요즘 애들 이상해요.
귀엽다고 애 얼굴에 핸드폰을 들이밀고 찍는 넘이 있질 않나..아 정말 어제 일진 정말 안좋았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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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다니다 보면 요즘 이상한 애들 많네요.
맘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08-03-01 10:18:34
IP : 59.14.xxx.2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요새 애들
'08.3.1 10:33 AM (220.125.xxx.238)거의 외계인이예요.
사실 저는 82cook 에서도 세대차이를 느끼거든요.
그러니 젊은 애들... 뭐라 할 정도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가정교육이 중요한건데
다들 점수에 목매달고 사니... 이것 참..2. 무시
'08.3.1 12:29 PM (125.178.xxx.31)그런 말종 인간 만날때는
무시가 가장 좋은 처세입니다.3. ...
'08.3.1 12:34 PM (125.177.xxx.40)그렇게 키운 부모 잘못도 크죠
내 애만 최고다 공부만 해라 하며 가정교육 예절 교육 안시켰으니까요
우리라도 조심해서 키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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