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와 다니다 보면 요즘 이상한 애들 많네요.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08-03-01 10:18:34
저도 31살 나름 젊은 엄마지만..요즘 대학생 정도 되보이는 20대 초반애들..
진짜 뒤통수 때려주고 싶을 때가 있더라구요.

어제 4살 딸아이와 전철을 탔는데 들어서자마자 옆에 서있던 남자애 둘이서 애를 보면서 킥킥거리고
기분 나쁘게 실실 웃고, 지네끼리 뭐라고 얘기하면서 대놓고 애를 번갈아보면서 실실..
애 데리고 다니다보면 아기 좋아하는 젊은 애들은 귀엽네 하면서 웃어주는 경우는 있어도
이건 무슨 이상한 것 보듯이 지네끼리 킬킬거리며 계속 기분나쁘게 애를 쳐다보는데 옆에 서있던
점잖은 아저씨도 너희 왜 남의 애를 그렇게 건드리냐며 좋게 웃으며 타이르는 상황이 되었죠.

그러자 좀 잦아드는 듯 하더니 다시 흘끔흘끔, 킬킬..
참다 참다 기분이 나빠서 저도 웃으며 얘기해봤어요.
"아니, 저기 왜 그렇게들 웃으시는 거예요..?"
걔네들 아니요 하며 고개 돌려 웃습디다.
침묵..
요즘 애들 무섭다지만 도저히 안되겠길래 다시 얘기했어요.
"왜 남의 애를 보고 그렇게 기분나쁘게 웃으세요. 이유 좀 알고 싶네요."
"아, 저 원래 애 보면 웃거든요"
"(아 진짜 이것들이..)그래도 그렇게 자기들끼리 쑥덕이며 그런식으로 쳐다보는 거 기분 나쁘거든요.
그러지 마세요."
"죄송합니다"
그 소리가 들리기 무섭게 고개를 돌리더니 씨*, 씨*, 지*이야..

거기서 제가 뭐라고? 하면서 싸웠으면 어땠을까요?

애 데리고 놀러가는 거라 가볍게 캐주얼차림으로 입었는데 그래서 만만해보이나 별 생각이 다 들고 서럽대요.
제 남편 한 인상하는데 같이 있었어도 그랬을까요.
나중에 남편과 통화해 얘기하니 쫓아오기라도 했음 어쨌을거냐고 담엔 참으라고 하대요.;;;
저 그렇게 보수적인 성격 아니고 저도 철없을 때 있었지만 정말 요즘 애들 이상해요.
귀엽다고 애 얼굴에 핸드폰을 들이밀고 찍는 넘이 있질 않나..아 정말 어제 일진 정말 안좋았어요..ㅜㅜ


IP : 59.14.xxx.2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새 애들
    '08.3.1 10:33 AM (220.125.xxx.238)

    거의 외계인이예요.
    사실 저는 82cook 에서도 세대차이를 느끼거든요.
    그러니 젊은 애들... 뭐라 할 정도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가정교육이 중요한건데
    다들 점수에 목매달고 사니... 이것 참..

  • 2. 무시
    '08.3.1 12:29 PM (125.178.xxx.31)

    그런 말종 인간 만날때는
    무시가 가장 좋은 처세입니다.

  • 3. ...
    '08.3.1 12:34 PM (125.177.xxx.40)

    그렇게 키운 부모 잘못도 크죠
    내 애만 최고다 공부만 해라 하며 가정교육 예절 교육 안시켰으니까요

    우리라도 조심해서 키워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933 휘슬러제품중..양수, 편수는 무슨뜻인가요 5 휘슬러공부 2008/03/01 444
175932 pizza myung 맛이 어떤가요 ? 3 ㅋㅋ 2008/03/01 436
175931 임신중인데 이상한 말을 들었어요. 12 ........ 2008/03/01 3,071
175930 친정아버지가 외손주들 앞에서 딸을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요? 야!!! 하고 다들 부르시나요?.. 8 ^^ 2008/03/01 998
175929 영화 추격자..를 두번이나 봤네요. 12 ,, 2008/03/01 1,476
175928 사이판 갈까 말까 오늘도 내일도 고민 고민 ;; 4 ^^ 고민중.. 2008/03/01 548
175927 대전분들 오휘매장 어디가 친절한가요? 1 오로라 2008/03/01 344
175926 필리핀행 비행기 타고 아이들만 갈 수 있을까요 6 용아리 2008/03/01 506
175925 속독, 스피드북.. 경험해보신 분 계세요? 5 ... 2008/03/01 563
175924 피아노 처음 배울때 교재 추천해 주세요 2 바이엘 2008/03/01 522
175923 아이와 다니다 보면 요즘 이상한 애들 많네요. 3 2008/03/01 1,558
175922 아웃포커싱.. 1 디카.. 2008/03/01 440
175921 우울한 내 심정...도와주세요~ 4 우울 2008/03/01 1,083
175920 오리고기가 생겼는데요..해먹을줄 몰라요..-_-; 6 오리~ 2008/03/01 552
175919 살림돋보기에 르쿠르제 꼬릿글 달고 구매권유 쪽지 받으신분? 르쿠르제 2008/03/01 529
175918 장터에 사진 여러장 올리는거 2 궁금~ 2008/03/01 339
175917 넥타이 고르기 비법좀 알려주세요~~! 8 넥타이 2008/03/01 1,694
175916 르크루제 왜 유명한가요? 21 르크루제 2008/03/01 3,049
175915 교통카드 신용카드가 좋은가요?그냥 티머니가 좋은가요? 5 ... 2008/03/01 957
175914 정말 속상해서 미치겠어요. 21 Make H.. 2008/03/01 3,622
175913 DSLR 카메라를 구입하려고 3 카메라 2008/03/01 504
175912 더블글레이즈와 잭다니엘소스 만드는법 부탁해요 소스 2008/03/01 836
175911 워커힐 포시즌 부페 가려는데 뭘 먹고 와야 후회없을까요? 1 궁금이 2008/03/01 1,299
175910 용산 공덕동 ,마포쪽에 오르다 센터 없나요? 오르다 2008/03/01 400
175909 종이호일 어디에 쓰나요? 쓰임새가 많은가요? 알려주세요 8 궁금 2008/03/01 1,490
175908 어이없는 화나는일...(별거 아닙니다...) 15 흑... 2008/03/01 2,531
175907 기니피그(동물) 집에서 키우기 어떤가요? 2 6 엄마 2008/03/01 491
175906 왜 루이비통을 명품중에서 명품이라 하나요? 17 ... 2008/03/01 4,666
175905 휘슬러 양수가 있는데여...세척관련해서 질문드려여.. 2 2008/03/01 592
175904 15개월 아기...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할까요? 6 ... 2008/03/01 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