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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만한 방에 집들이 하라고 친구들 3명이 온다네요.
아니 할 엄두가 안 나서요.
분리형 원룸이라 침대방이 따로 있긴 하지만 정말 좁거든요.
대략 원룸에서 시작한거 아니까 다들 온다 소리 안했는데
눈치가 없는건지 친구들 3명이 담주 목욜에 쳐들어 온다고 하네요.
그나마 2주전에 미리 통보하고 온다는걸 감사하게 생각하라면서요.
암턴 명색이 집들이는 집들인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회사 다녀서 신랑이랑 저도 밥 잘 안해먹는데;;;
대충 몇개 음식이나 시켜주자니 너무 성의 없어 보이고요.
회사에서 집에 가려면 1시간 걸려서 7시 넘어야 도착해서 음식준비 시작인데
그 전날 준비해서 넣어두었다가 먹을수 있는 음식 뭐가 있을까요?
일부는 반찬가게의 힘을 빌려야 겠지만 그래도 뭔가 집들이 기분은
내줘야 두고두고 말이 안 나올것 같아서요.
집에 쳐들어 온다고 주동한 사람중에 한명이 집들이를 했었거든요.
나머지는 미혼이고요.
사실 집들이 했던 사람이 오겠다고 난리를 핀거라서 난감하네요.
그 언니는 뭐 음식을 대단하게 한건 아니었지만 나름 결혼했다고
먼저 저녁먹으러 초대를 했었던 거라서요.
어쨌던 지금 생각으론 그냥 집에서 먹던 반찬 꺼내서 먹고
술안주 몇가지 준비해서 술한잔씩 하자 이런 생각인데요.
무쌈말이랑 골뱅이무침정도를 미리 준비해 뒀다가 꺼내보면 어떨까요?
그나마 그게 젤 쉬워보여서 골랐는데 생각해보니 집에 양념이 다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 전날 해뒀다가 꺼내서 간단히 조리해도 될 음식 뭐가 있을까요?
왕초보 주부인데다가 너무 걱정되서 요즘은 잠도 안오네요.
사실 아직 남편에게도 말 못했다는 사실;;;
누구 온다는거 이해못해줄 남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음식준비한다고
고민하면 자기가 오히려 더 걱정할 것 같아서요.
지금 생각으로는 집에 쟁여뒀던 탕수육 돈까스 튀기고
유일하게 할수 있는 무국 끓여두고 찌게는 젤 만만한 김치찌게를 반찬으로 내놓고요
무쌈말이랑 골뱅이 준비해서 꺼내려고 하거든요.
김치랑 몇가지 반찬 놓고요.
그리고 술안주는 과일이랑 오징어 땅콩 이 정도로 하려구요.
이 정도면 괜찮을까요?
간단하면서도 폼나는 음식 없을까요?
1. 쩡
'08.2.29 11:02 AM (59.8.xxx.71)친구들이라곤 해도 처음 와보는 거면 좀 부담스럽긴 하죠~
사람 맞이 라는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시간도 없고 그냥 대충 차리기 뭐하시면 근처 유명한 식당에서 찌개 반찬 포장해다가
집에서 님이 한 것 처럼 끓여내면 안되나요?
티 안나게 집에 설거지통 쫌 어질러 놓으시고... ^^;
아님.. 샤브샤브요~ 전날 육수 만들어 놓고 재료는 생으로 그날 넣어서 끓여드심 되니까요~2. 그냥
'08.2.29 11:03 AM (211.41.xxx.254)오시는 분들이 격의없이 편하신 분들이라면 그냥 삼겹살 사다가 구워드심 어떨까요?
된장찌개 하나만 보글보글 끓여서 드시고요..
그렇게 술이랑 같이 드시고 하면 어떨까싶네요..^^
집들이라고 거창하게 생각하면 한도끝도 없지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심이...3. 음..
'08.2.29 12:54 PM (124.54.xxx.26)친구들인데 너무 부담 가지시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평일날 오는 거면 떡 벌어지게 음식 차려주길 바라진 않을텐데...
저나 제 친구들은 서로 집들이 하면 식사는 밖에서 먹고 집에서는 차랑 과일이나 간단히 맥주 정도만 하거든요.
배달 시키면 또 어때요?
성의 없다고 대놓고 뭐라고 할 정도의 친구들이라면 "너는 그렇게 해서 초대좀 해봐~"라면서 서로 웃고 넘어갈 수도 있을 텐데요.4. 맞아요
'08.2.29 12:55 PM (203.235.xxx.31)애는 썼는데 맛이 없는 경우 종종 있어요
특히 초보주부일때요
그럴 땐 원재료가 좋은 걸 사서 그 맛으로 승부하세요
그냥님 의견 저도 찬성인데요
삼겹살을 사도 좋은고기(좀 비싸도)사고
파절이(삼겹살집에서 줘요: 파, 식초, 설탕, 소금약간, 참기름, 깨소금, 고춧가루)하고
김치 겉절이 맛있는 거 사고
된장 보글보글
하여튼 가짓수는 줄이고 맛과 질은 높히고
잘! 하시길...5. 그냥
'08.2.29 2:37 PM (128.134.xxx.85)식사는 밖에서 하시고
집에 와서 차만 마시세요~
저희 친구들은 서로를 위해(?) 그렇게 하는데^^6. 저두..
'08.2.29 3:02 PM (211.216.xxx.253)원룸은 아니고..투룸에서 많이는12명까지 집들이했는데요..지나고 보니
그 좁은데서 소꼽장난처럼 복닥복닥해던게 기억에 오래 남고, 잼나게 생각되요..
친한 친구들인것 같은데..부담 가지지 말고,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하세요~
참, 요즘은 어설프게 요리한것보다는..맛보증된 배달음식점에서 시킨것이 더 인기가
많더라구요~~~~ ㅎㅎㅎ7. ㅎㅎ
'08.2.29 9:06 PM (211.214.xxx.91)저희는 결혼초 집들이 중국집에 시켰어요~
퇴근하고 음식만들시간도 없고 서로 맘편하게..
중국집 맛있는집 알아놓고 모여서 요리몇개에다 자장면시키는게 제일 좋던데요
먹는사람도 좋고 하는사람도 좋고 ..돈은 그게 더 싸게 먹힐걸요^^
사실 집에서 만든다고 어설피 내놓는거 먹는사람 입장에선 별로예요^^
친구관계면 서로 얼굴보고 사는거 보는게 목적이지 먹는게 중요한건 아닌듯해요
편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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