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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에 쑥쑥닷컴의 아이들과 내 아이가 만난다면
40개월에 전집류 동화 다 읽고..하루에 영어책 10권씩 읽힌다는둥
36개월에 한글 읽고 쓰기를 다 한다는 둥...
학원 뺑뺑이 돌리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저렇게 열심히 하는 것이니, 저렇게 영어를 애기때부터한 아이들은
10년이면 미국의 중학생처럼 영어를 잘하게 될까요..최소한 미국 초등6학년만큼은 영어를 하겠죠.
아닐까요...그럴까요...
초등 3-4학년때부터 미국 어린아이들이 보는 영어그림책을 처음 읽히리라...
최소한 6-7살은 되어야 영어동요cd를 들려주리라..
그 전까지는 최대한 모국어에 익숙해지도록 해야겠다...
이게 지금까지 저의 소신이었습니다만, 30개월인 우리 아들은 한글이란걸 알기는 커녕 도통 말을 안합니다.
엄마/쉬/맘마가 사용하는 어휘의 전부..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타니 1층 버튼을 얼른 누르네요.
dvd플레이어에 cd한장 턱하니 올려놓고 좋아하는 부분을 골라듣는 것을 보면, 바보는 아닌것 같은데.
쑥쑥닷컴의 아이들의 영어실력은 이대로 쭈욱~지속이 될 것이고
제 아이는 한참 늦은.. 10살이나 11살쯤.. 어쩌면 그 아이들이 꽤 두툼한 영어책을 신나게 넘길 때쯤 첨으로 영어
책이란걸 손에 들게 된다면, 아예 게임이 안되겠죠.
이렇게 유아영어교육에 냉담한 제가 간땡이가 부은걸까요.
1. 내 아이도
'08.2.29 2:20 AM (219.240.xxx.123)만나게 하면 안될듯..
전 제 아이가 공부를 아직까지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안 후(7세)
그런 사이트 안 보는데요
어제 친구한테 쑥쑥닷컴에 뭐가 좋더라 등등 얘기 들었고
또 다른 카페에 책읽기 카페 가서 봤는데
왠 책이 그렇게 많은지..
요즘은 무슨 재테크붐처럼 책읽기 붐인가봐요.
글고 울아들 유치원 친구들 영어유치원으로 빠지는걸 보니 불안하긴 하네요.
전 일하고 싶은데 모든 엄마들이 이렇게 교육에 바다에 빠져야한다면
어떻게 일하겠어요..참..2. 거시기
'08.2.29 2:46 AM (220.71.xxx.115)대입이라는 커다란 문 앞에서 만나게 되어있습니다.ㅜ.ㅜ
3. 망각
'08.2.29 4:33 AM (67.85.xxx.211)잠시 잊으셨나 봅니다....비교하는 순간부터 불행시작이라는 말.;;;;
4. 아이들은
'08.2.29 9:47 AM (221.148.xxx.203)다 커봐야 해요. 엄마가 아무리 목숨걸고 조기 교육에 열심이라도 크면서 사춘기, 자기 동기
유발이 안 되는 아인 말짱 헛것이에요. 초등 3-4학년부터 영어 그림책시작은 너무 하고 조금
일찍 영어에 노출시키시고 책과 친해지도록 유도하세요.5. 수학도 중요합니다.
'08.2.29 10:05 AM (125.143.xxx.240)학교들어가면 영어잘하는 아이보다 수학잘하는 아이가 훨씬 유리하답니다.
영어는 열심히 하면 되지만 수학은 꾸준함과 흥미와 여러가지가 더 복잡한 요인을 가지고
있는 과목입니다.
저는 고등학생엄마로써 쑥쑥닷컴 초창기부터 영어관심있던 엄마지만 지금 작은애는 영어보다
수학을 더 집중적으로 시킵니다.6. 맘접고
'08.2.29 10:06 AM (211.224.xxx.180)..... 그 애들이 훌륭하게 자라서
우리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좀 더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어 주길
기대할 뿐입니다. -_-7. .
'08.2.29 10:11 AM (122.32.xxx.149)36개월에 한글 읽고 쓰기하나 초등학교 들어가서 읽고 쓰기하나...늦어도 초등 3학년 전이면 한글은 다 떼고요.
40개월부터 전집류다 영어책이다 억지로 들이내면 아이들이 공부하는거 자체를 지겨워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40개월부터 영어책 읽는다고 초등때 미국 중학생 영어를 어찌 하겠어요.
글자 읽는다고 다 이해할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책을 소화시키려면 사고력이나 인지발달이 받쳐줘야 하니까요.
무엇보다도, 위에 '아이들은' 님 말씀처럼 자발적으로 동기유발이 안되는 아이는 엄마가 아무리 노력해봤자 소용이 없어요.
아이 엄마가 아무리 극성피워봤자 자기가 좋아서 스스로 하는아이 절대로 못쫒아 옵니다8. ...
'08.2.29 10:24 AM (59.6.xxx.111)저도 한때 쑥쑥 푸름이네 잠수네 들락날락했다가 충격 왕빵 받고 나온 아짐인데요....
그거 비교하기 시작하면 내가슴은 하루종일 답답하고 쿵닥쿵닥 뛰구요
표안난다해도 애 은근히 잡구요
요즘 영어 영어 난리인데 제 생각은 그렇네요.
정말 한국말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아이들 데리고 하면 얼마나 깊이 이해가 될것인가..
요즘 저희 큰아이가 하는 질문 중 가장 많은게 단어 뜻입니다.
' 엄마 심해가 뭐야?? 고충이 심하다는 뜻은 또 뭐지??' 등등
일단 우리나라 말부터 제대로 알면 외국어 익히는데도 훨씬 쉽지않을까하네요.
동화책 읽어주며 감은 유지해나가는건 해줘야겠죠...
이렇게 생각해도 동네 아줌마들이랑 얘기하다보면 극 우울 모드에 마음이 묵직~~하긴합니다.
휴,,,9. 음
'08.2.29 10:54 AM (211.210.xxx.96)영어를 잘하면 좋은 것 맞아요
저도 4학년 올라가는 딸 여태 학습지니 사교육에 맡기다가
아이가 한거라고는 파닉스알기와 간단한 단문정도의 책읽기인데요
요즘 저랑 한 반년 공부하더니 일기도 쓰고 영어로 말도 많이 하고 해요
물론 어순무시 철자 왕창 틀리지만
미리 엄마표로 저랑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는게 한글책 많이 읽힌거네요
완역본 명작과 중학생들이 읽는 세계명작들 재미있게 보고 있거든요
지금 제딸의 목표는 해리포터 와 찰리와 거대한 유리엘리베이터 원서읽기랍니다
더나가서 나니아 연대기도 읽고 싶데요
이런 꿈을 가지게 된건 한글로 맛 본 책들이기때문에 영어로 읽고 싶어진거겠죠
망하던 어쩌던 엄마표로 가볼려고 잘하던 못하던 이 책들 영어로 읽는 기쁘을 엄마로써 주고 싶네요10. ㅎㅎㅎ
'08.2.29 12:38 PM (211.192.xxx.23)대입앞에서 만나도 그때 어떻게 되있을지는 아무도 모르죠..무서워하지 마세요,영재라고 소문난 울 조카 올 대입에서 원서도 못 넣었습니다,..알고보니 내신이 나쁘네 뭐네...8백짜리 과외에 그거 유지하느라 300짜리 섀끼과외..영어 슬랭 가르친다고 미군부대 앞에서 특훈..별별짓을 다 하더만 결국 될놈은 엄마가 안 설쳐도 됩니다,제친구 이웃 부모가 공장다니는데 공부잘한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더니 얼마전 조선일보 공부난에 떡 나왔네요,형제가 카이스트 서울대 나란히 합격했다구요..걔네는 학원도 거의 안 다니고 밥도 자기네가 차려 먹는다네요,신문 뻥이 아니라 친구 앞집인데 진짜래요...
11. 한치앞도
'08.2.29 2:02 PM (125.134.xxx.189)모르는게 세상사인데
심성곱고 건강하게, 학력쪽으로는 그저 평균만 가면 되는 걸로 생각 합시다.12. ...
'08.2.29 4:47 PM (222.236.xxx.2)그런 아이는 10년 뒤에도 글읽기만 좋아하고 살수도...
서울대나온 사람중에 평생을 공부만하고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