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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먹으니까 오히려 몸이 가뿐해지고 머리도 맑아지네요.

뚱땡이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08-02-29 00:26:55
마치,,,다이어트 광고같은 대문글이 되었네요.

많이먹고,속이 답답하니까 또 콜라 마시고,져녁 열시쯤되면 속이 비어서 배가 고파지면 라면 한개 끓여먹고...이런생활 6개월 째 되니까......

발목이 아파지고, 머리와 몸이 항상 무겁고, 잠만오고, 할일도 하고싶지않고 몸도 움직이기 싫고, 머리에는 짜증만 잔뜩 생각나고요. 급기야는 제 몹무게가  엄청난 몸매의 주인공인 시어머니에 근사치까지 가게 되었어요.

헉스,,,처음 재 본 그 순간....(사실 지난 일년간 몸무게 재 본 적이 없슴다. 저울이 없었거든요)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입맛이 없어요. 먹고픈 음식도 머릿속에 없고, 무언가 먹고싶은 음식이 생각나도 내 몸무게 생각만 하면 뚝. 끊어집니다

자게보면 다이어트 성공담 수기 이런거 뚱뚱해서 속상한 글 밑에 많이 올려주잖아요. 거기서 가장 공감되면서 하기 쉬워보이던게,
하루세끼 꼬박 먹기, 간식 안먹기, 6시 이후는 금식. 이거가 눈에 확 들어오데요.
나가서 운동하기는 필수지만,날씨도 춥고 애 둘이 옆에 딱 붙어 있어서 하기가 만만치가 않아요.

그래서 2달 보름간 지킨게,,,,입맛도 떨어졌겠다......,....위의 세가지 엿어요.
뭐...처음부터 확 지키기는 힘들고요. 한끼 때우기로 라면도 귾여먹고, 콜라도 사이사이 즐기고요. 하지만 간식을 먹은만큼 밥의양도 줄였어요.

처음 2주간 2키로가 확 줄더니,,,정체기가 3주이상 걸리고요. 이기간이 너무너무너무 힘들었어요.절망 ...여기서 평생을 뚱땡이로 살아야하나. 싶기도하고, 라면이 주던 포만감 때문에 저녁때 상상을 초월하는 배고픔도 있고요. 나도 모르게 음식을 손에 쥐고 자연스럽게 먹으려한 적도 있어서 스스로 놀란적도 있고요.
정체기가 너무 길어지니까 저녁을 5시로 옮기고 그 후에는 물도 안마셨어요. 이걸 1주일 정도 하니까 또 1키로가 확 줄었어요.

지금....허리가 보이기 시작 하는거 같아요. 배도 많이 들어가 보이지만,,,여전히 삼겹...ㅜㅜ
안맞던 속옷도 겨우 맞아 들어가고 청바지 위로 튀어나오던 뱃살도 정리가 되가네요.

여전히 뚱땡이고,아직 5키로정도 지금 몸무게에서 더 빠져야 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 한달에 2키로정도씩 빠진다 생각을 해 봅니다만 잘 될런지요.

오늘저녁은 커피한잔 입니다.  점심도 빵 2족만 먹었어요.  이렇게 절식하면 안되는데 그걸 아는데도 배고픈걸 모르겠어요. 그래도 머리만 맑고 편하네요.

덜 먹는데도 오히려 몸은 가뿐해져서 예전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가쁘고 힘들었던 그런게 없고, 나다니는데 전혀 힘들지가 않네요. 더 기운이 난다고나 할까요.

이제 남은것은 걷기 운동 뿐인데,,,참 난감해요. 새학기 시작하면 두아이 바라지 다 하면서 어느시간에 운동을 해야할까...걱정 입니다.
IP : 58.140.xxx.7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08.2.29 1:28 AM (211.176.xxx.11)

    벌써 허리라인이 보이신다니 축하드려요.
    평소에 복식호흡 해보세요. 뱃살도 빠지고 변비에도 좋아요.
    숨소리가 좀 거칠어서 웃기긴 한데 효과 좋아요.

  • 2. 오이
    '08.2.29 1:32 AM (211.59.xxx.12)

    저녁 시간에 너무 배고프면 열량이 거의 안나가는
    오이를 드셔보세요.
    수분 보충도 되고 다이어트하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저녁시간에 드신 커피는 물론 블랙이겠죠?

  • 3. --
    '08.2.29 1:36 AM (125.60.xxx.143)

    적게 먹으면 몸이 얼마나 가뿐한지 느껴본 적이 있으면서도
    간식, 저녁을 안 먹을 수가 없네요. --;

  • 4. 어쩜
    '08.2.29 4:40 AM (125.142.xxx.100)

    저랑 비슷하세요..
    겨울내내 추워서 집안에서 라면즐기고 밤이면 맥주에 감자칩에
    틈틈히 치킨 피자 질러주시고
    치킨도 아주 알뜰히 하나남김없이 상자비우곤했죠(물론 가족과함께먹긴했지만)
    이제 슬슬 봄이돌아오고 곳곳에 결혼소식들려와 입고갈옷 골라보다가 사태심각성 발견.
    2주쯤전부터 스파르타식으로 노력해서 조금씩 정리되어가고있어요
    근데 정말 그 라면의 유혹은 장난이아니에요..
    전 며칠전에 삼겹살도 먹었답니다. 단백질보충을 위한것이라 외치며..
    밥은 거의안먹고 고기와 야채류만..그런데 너무 간만에 본 고기가 반가워서 과식을..
    다시 또 노력해서 빼고있는중인데 허무하기도하고 왜이러고사나싶고
    그래도 노출의 계절이 돌아오는데 조금만 더 힘냅시다!!

  • 5. ....
    '08.2.29 8:57 AM (58.233.xxx.85)

    점심에도 빵두쪽이고
    저녁엔 커피한잔?길게보면 그다지 잘하시는거 같진않은데요 .세끼는 고루 잘챙겨먹되소식이 좋은거지요

  • 6. .
    '08.2.29 10:38 AM (122.32.xxx.149)

    빵대신 밥드세요~ 뭐.. 빵이 정~~ 먹고싶으면 가끔 드셔주는것이 정신건강에는 좋겠지만요.
    식빵 한두쪽 먹으면 밥 한공기 칼로리랑 맞먹거든요.
    빵은 포만감도 별로 없구요.
    그리고 음식을 적게 드시더라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고루 섭취하세요.
    균형이 깨지면 어느 순간에 몸에서 반란을 일으키는건지.. 주체할수 없이 식욕이 증가하는 때가 오더라구요.

  • 7. 화이팅
    '08.2.29 11:52 AM (59.187.xxx.19)

    반식 다이어트 해보세요.
    평소 먹던 밥 양의 1/2 만 드시구요.
    얼마동안은 배고파서 얼굴이 꺼칠어 지고 헛것도 보이고 굶주림에 몸부림을 치게되는데
    6개월정도 버티면 얼굴에 윤기가 돌고 건강도 좋아진다는 중앙일보 기사를 읽은적 있어요.

  • 8. 화이팅
    '08.2.29 1:59 PM (59.12.xxx.2)

    저도 요새 나름 다이어트 하는데

    전 밥 무조건 천천히 먹고(이래 먹으니 반공기 먹어도 어찌나 배가 부른지..)

    아침 저녁 청국장가루 한수픈씩 털어서 먹고

    오이랑 양상추 주구장창 뜯어먹고(칼로리 없고 포만감 짱!!)

    차보다 걷는거 많이 하기....

    커피도 끊었거든요(오로지 믹스만 먹었는데..) 이제 속이 편안해지고 몸이 우선 가뿐합니다

    전 이래보낸지 일주일...몸무게수보다 제 컨디션이 좋아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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