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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견적을 간호사..? 치위생사..? 호칭은 잘 모르겠어요..

치과 조회수 : 778
작성일 : 2008-02-28 14:43:17
도저히 치과를 안가고는 못버틸만큼의 고통이 드디어 찾아와서..저도 카드 들고 남편 손잡고 다녀왔네요..ㅠ_ㅠ

견적..6만원 깍아주고 금같은 거 제일 좋은 걸로 한다면서..180만원 쫙 긋고 제일 다급하게 아픈 충치 신경 치로 이틀째입니다..
제가 또 82에서 본 건 있어가지고..
다른 곳에도 견적 받아봐야지 않냐고 남편한테 말했는데..
지금 병원이 사실 이 동네에서 제일 시설이 나아 보이는 곳이기도 하고..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다 보니, 남편이 싸도 얼마나 싸겠냐..많이 싸다고 해고 다른 곳은 버스 타고 나가거나 해야 할 거리이고 이빨 치료 힘들테데 혼자서 택시라도 타고 왔다 가야 하는데 불편하다..당신 성격상 아픔이 좀 가시면 귀찮아서 안갈지도 모른다 막 연설하면서..진료실로 밀어 넣더군요..^^;;

충치 다 끝내고 임플란트 해야 하는데..그 고생을 어찌할지..돈도 헉하게 나가구요..

솔직히 임플란트는 친정엄마가 너무 늦은 나이에 하셔서 그런지 아니면 의사가 약간 아니라서 그런지 무지 고생하시더라구요..근데 하신 분들 이야기 보면 잘 먹지 못해서 그렇지 통증은 그닥이라고 하시기도 하고..
전 정말 무서운 건...사랑니 뽑을 생각하니 미치겠어요..네이버 지식인 찾아 보면,,마취 풀리고 정말 장난 아니게 아프다던데...........제가 통증에 약해서..사랑니 빼신 분들 그렇게 아픈 거 맞나요..?

그리고..제가 치과에 가서 인적사항 등록하고 나니까 좀 있다 올라오래요.진료실로..
가서 진료 의자에 앉아 있었더니..분명히 의사 복장 아닌 간호사 차림의 여자분이 오셔서..
치과거울로 입안을 뒤적이더니 견적을 내주시네요..-_-
제가 십몇년전에 치과 가보고 안가봐서..(그때는 견적이라는 것도 없고,,그냥 가서 치료할 때마다 돈 주고 왔었거든요? 근데 요즘은 다 견적을 내서 돈을 다 지불하던지,3분의 2까지는 내라든지 그런 식으로 말하네요..)
의사 선생님과는 말할 기회도 없이 간호사가 턱받침같은 걸 해주고 의자 내려주면 의사가 와서 안녕하세요~입벌리세요~하고 위이잉 하고 갑니다..
원장님이랑 다른 여자 의사(흰가운 입었으니까 의사시겠죠..?)가 번갈아 왔다 갔다 하네요..
아침 1번째로 갔는데도..손님이 많아서..

다른 곳도 이러나요?
의사가 보고 견적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빨이 하도 아파서 정신도 없고 먹지도 못해서 헤롱거린 바람에 제대로 못물어 봤는데..내일 가서 한번 물어보려고 하는데..무식한 질문인가 해서요.
의사분들도 그렇고 간호사분들도 다 친절하고 병원 깨끗하고 다 좋은데..처음 가서 의사가 제 이빨을 전체적으로 본 게 아니고 간호사분이 봐서..좀 이상해서요..

IP : 121.129.xxx.1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2.28 2:58 PM (124.54.xxx.15)

    의사가 치료하고 견적 내주시는 분은 실장인가 하는 분이에요. 대부분 그렇던데요.

  • 2. ..
    '08.2.28 3:01 PM (220.126.xxx.186)

    병원코디네이터가 합니다..상담실장이 따로 내서 하고 그 사람이 깍아주기도 하고 뭐 그래요...
    아는 사람 소개로 가면 디씨도 해주고 그러던데요~

  • 3. zodiac
    '08.2.28 3:06 PM (210.109.xxx.25)

    저도 처음에 치과 가자마자 엑스레이 찍고
    의사가 아니라 접수 보시는 분(아마도 치위생사?)이랑 상담하고
    가격 대충 듣고 얼마까지 DC 가능한지 얘기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나중에 의사가 치료하면서 가격이 조금씩은 틀려질 수 있다고 들었고요.
    의사는 정말 치료만 하더라고요.
    상담이나 문의는 전부 간호사나 치위생사가..
    병원마다 가격 다 다른건 사실인데요.
    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최종적으로는 견적이 350만원 정도 나올 정도로
    대공사 했는데요-_-;; (임플란트도 없고 순전히 충치치료로만..)
    병원을 5개월 정도 다녔는데 집하고 멀었으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참, 그리고 저도 사랑니도 뽑았는데
    전 사랑니가 반쯤만 나와 있고 뿌리가 신경하고 근접해 있는 상태여서
    잇몸 째고 수술했는데요.
    마취 풀리면서 아프긴 했지만 타이레놀 먹고 얼음찜질 하고 그러면 참을만 해요.
    그 당시에는 꽤 괴로웠던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정말 속이 다 시원해요~ㅎㅎ

  • 4. 저도
    '08.2.28 3:13 PM (125.184.xxx.90)

    치아치료 했는데요 윗분 말씀처럼 코디네이터가 있더군요.
    그 분이 이 보더니 어디어디 해야하고, 어떤 방식으로 한다..며
    대충 견적 내주더라구요.
    스켈링도 같이 하는 거라서 스켈링 가격은 할인해달라고 했더니
    의논해보겠다 하더군요.

    그리고 의사가 와서는 다시 한 번 어디어디 치료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 할거다..라는 설명을 해줬구요
    -치료비 얘기는 하지 않고 치료 부위와 방식-
    계산하는 과정에서 그 코디네이터가 10% 할인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스켈링 가격 할인받는것 보다 큰 금액이었구요-

    그리고 계산은 원글님처럼 일시에 하거나 2/3 먼저 내지는 않았구요
    당일 치료하는 가격만 계산했어요.
    단 10% 할인이 예정된 치료를 다 할 경우게 해당되는 거라서
    전 그 곳에서 치료를 다 마쳤구요.

    치료비에 대해서 의사가 직접 견적내주지는 않더라도
    어디어디를 어떤 방식으로 한다는 정도는
    얘기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 5. 사랑니 발치
    '08.2.28 4:57 PM (58.237.xxx.44)

    사랑니 빼고 장난 아니게 아프지 않아요. ^^
    좀 욱신욱신 아픈 정도인데 진통제 처방해 주니까 그거 드시면
    통증 조절 될 거에요. (제 경우)

    다 큰 딸 아이는 사랑니 4개 뽑은거 전부 뺀 후에 진통 없이 지나갔어요.(몇 달 간격으로)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니까 그렇게 걱정하지마세요.

  • 6. 원글 ^~^
    '08.2.28 6:07 PM (121.129.xxx.126)

    댓글 감사드려요~~^^
    전 그 견적 내주시는 분이 일반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간호사복장을 하고 있길래(워낙 병원하고 안친해서, 이미지로만..^^;;) 의아하게 생각했는데..다들 그런 분위기인가 봅니다..
    무튼 궁금한 건 의사 붙잡고 물어보고 싶은데..오늘 어디까지 치료할 거다 라는 말은 해주고 기구를 들이대는 게 의사선생님의 의무같은데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시니..양치물 뱉고 나면 조무사분들만 기구 챙기고 계시고..ㅠ_ㅠ
    사랑니 발치도 님들 말씀처럼 통증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어요~>_< 감사합니다~

  • 7. 덧붙여
    '08.2.29 9:39 AM (221.145.xxx.100)

    저 아는 동생이 그 실장인가 하는데요..
    치위생과 나와서.. 자격증 따고..
    병원에서 임플란트 수술도 많이 들어가고... 공부도 많이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연차가 좀 되니 실장을 하더라구요..

  • 8. 치과의사
    '08.2.29 11:11 AM (125.142.xxx.219)

    의사가 직접 돈얘기 안하는게 불문율인가봐요. 애들 치료 할때두 그렇더라구요.
    제가 직접 의사샘께 물었더니...아니...이 아줌마가~! 참 내...딱 요런 표정으로 슬쩍 웃더라구요. 견적내주는 사람들...치과 관련해서 뭐 자격증같은거 없는 사람들도 꽤 많아요.
    그저..간호조무사인데 짬밥 좀 되구 말좀 되구 그래서 하는 사람 제 친척중에
    잘나가는 치과 실장하거든요. 수당제로 먹더라구요.
    그러니 과잉 견적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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