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교회 몇번 다니면서 궁금했던것..
당연히 그들의 인도를 받아 새신자 초대 하는 날 등엔 단골로 초청을 받곤했죠..
덕분에, 제 마음엔 어렴풋이 하나님.. 이란 존재에 대한 신뢰와 믿음도 조금씩 자라났습니다.
청년예배 하는데도 몇 주 정도 나가봤는데, 그곳에서, 아주 맘에드는 노래들도
많이 접하게 되어서, 가끔씩 그 노래들을 컴퓨터를 통해 듣곤 한답니다.
오늘 아침에도 '하나님을 사모하는자 ' 라는 노래를 듣는 중에 문득 평소
제가 궁금했던 걸 여쭤보고 싶어졌습니다.(점심 먹고 와서보니 '주만 바라 볼지라' 가 아니네요 )
1. 일요일 모든 세대 구분 없는 전체 예배때는 그나마 사람들이 조용하게 기도하는 편이라서
별로 낯설지가 않은데, 제가 가본 청년 예배는 솔직히 너무 놀랄 정도로 기도를 열렬히 하더군요..
이십대 젊은 이들이 대부분이고, 그 교회 다니는 사람들 대부분 그래도 반포 지역이라 ,
가슴에 쌓인 한이나 원통함 같은거도 별로 없을것 같고, 그렇게 쌓였을 일도 없을것 같은데,
70% 이상의 청년 예배 참석자들이 기도 시간이 되면 , 거의 울면서 한맺힌 듯이 기도를 하더군요..
주일 예배라고 하는 그 전체 예배시간에 조용히 기도하는 사람들은, 사실은 다 그렇게 맘 속으로 기도 하고
있는걸까요??
2. 청계산으로 가서 기도를 한다기에 따라가봤는데, 거긴 솔직히 좀 무섭더군요..
산 여기저기에 자리를 깔거나, 무릎꿇고 앉아서 , 젊은 사람들이 청년예배때와 비슷한 스타일로
또 울며 기도....
3. 이건 다른 문제인데요... 전 왜그렇게 교회 예배만 가면 , 눈물이 주체가 안되는 걸까요?
소리내서 우는 건 아니지만, 그냥 어디 기댈대가 있다는 편안함인지...눈물이 자꾸 나요.
제가 감성이 풍부한 편이긴 하지만... 교회 분들이 저를 보고, 은혜를 받아서 그렇다는데..
그 말씀도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제 마음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룩주룩...
물론 저 힘들고 외로운 날들도 제법 있었지만... 저 정도면 그나마 감사한 인생이라 생각하거든요...
지금도 힘들긴 하지만 , 그래도 그렇게 눈물 나올 정도는 아닌데...
적어놓고 보니,, 댓글이 좀 걱정됩니다..
1. 기도는요
'08.2.28 9:41 AM (121.187.xxx.36)올바른 기도는 찬양이고 감사 입니다.
구걸이나 비굴이 아니고 바락바락 악쓰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기도는 나의 호흡이고, 나의 생활이 올바른 기도입니다.
오래하는 기도가, 목청 높여 부르짖는 기도만이 기도가 아니고...
내 진솔한 마음으로 내면의 그 분께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기도 입니다.
허공 중에 시선을 두고 막연하게 떠드는 것이 아니고...
살아 있는 인격체인 성령(Holy Spirit)과 대화하고 동행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감격의 뜨거운 눈물이 흐르기도 하지만
그 마음 속에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고, 언제나 미소와 환한 빛이 주위에 가득합니다.
내 마음이 너그러워 지고 안온한 가운데에 평안이 찾아 오면
나의 기도가 응답을 받은 진실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느낌의 진정한 깊이를 경험하면...
울부짖으며 애통해 하고 바닥에 나뒹구는 저들의 기도가 무엇인 지 알 수 있습니다.
입에 붙은 기도를 경계 하십시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나의 모든 언행이 바로 찬양이고 기도 입니다...^^2. 크리스챤
'08.2.28 9:45 AM (211.194.xxx.137)저도 어릴때 부터 교회다니면서
고2때 하나님이 제 마음속에 깊이 찾아오셨는데,
이 글을 읽고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싶어 로긴합니다.
저도 명확하게 모르지만 제 경험에 의하면
믿음이 더 깊어지다 보면 자신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게 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나는 참 추하고, 하챦은 죄인임을 고백하게 되죠..
그러다 보니 처음 하나님께서 지으신 그모습대로 살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깊이 발견하게 되면, 너무 죄송해서.. 또 부족한 나를 사랑해주심이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감성이 풍부한거 하고 교회에서 눈물이 나는것은 확연히 다릅니다.
아무리 감성 풍부한 사람도 그속에 녹아있지 않으면 눈물 흘릴수 없고,
본인은 아직 잘 모르지만 하나님의 손길이 님에게 어루만져 지니 눈물이 날겁니다.
나중에는 많이 감사한 일임을 아시게 될 겁니다.3. 기도.
'08.2.28 9:46 AM (163.152.xxx.46)내 마음을 하나님께 알리고 대화를 위해 그분의 음성과 뜻을 들으려고 노력하는 것.
그게 기도라면 울부짖는 것도 한 형태는 될 수 있어요. 내 맘이 그렇다면 울부짖어야지요.
그러나 울부짖는 형식 자체가 기도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생각이 있어요.
마치 뭔가 나도 모르는 것 쏟아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지요.
예전에 기도하면서 나무뿌리 뽑았다는 걸 자신의 행적에 대한 자부 정도로 생각하게 된다면
그 형식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봐야죠.4. 그게
'08.2.28 9:48 AM (203.241.xxx.14)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라면 뭐..잘못이 있겠어요?
하지만 의식.. 보이기위한 기도라면.. 바리새인들의 기도와 차이가 없겠죠..
그런데 기도할때마다 그렇게 울부짖음이 나오나요?5. ...
'08.2.28 9:53 AM (125.179.xxx.197)기도할 때마다 넘치는 감사와 사랑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저는 수련회 때 다들 예수님/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지금까지의 삶을 고백하고 새로운 자신으로 태어나겠다는 기도를 하던데.. 저는 눈물이 안 나와서 그냥 눈 감고 기도하고 있었어요. (사실.. 왜 난 눈물이 안 흐르지???? 하는 고민도 살짝 했어요 ㅋ 물론 원래 그런갑다 하고 넘겼지만;)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진심으로 드리는 기도라면 눈물이 나든 안 나든 별 차이 없는 것 같아요.6. .
'08.2.28 11:30 AM (121.88.xxx.99)저도 주일만 되면 성경책들고 교회 왔다 갔다만 했어요.. 근데 어느날 `주만 바랄볼찌라`이걸 부르면서 눈물이 나기 시작하는데 ... 그담부터는 찬송가 부를때마다 가사가 마음속에 들어오더라구요...
7. ...
'08.2.28 12:02 PM (121.141.xxx.246)"주만 바라볼지라"가 찬송가 몇장인가요?
찾아봤는데 잘 안 찾아지네요.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오늘 아침에 성경 한 구절 읽고 기도하는데 눈물이 났어요.
저는 조용히 기도해요. 제 방에 앉아서요.
왜 눈물이 날까?하고 생각했어요.원글님처럼..
슬픈 내용의 구절이 아니었거든요..
영원한 것을 알려주시고 제게 그것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
눈물이 나왔던 거 같아요.
원글님, 저도 교회 가면 가끔 눈물이 나서 창피하더라구요..
그런데 마음에서 무언가를 느꼈을 때 그랬던 거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 건강하세요~~^^8. ....
'08.2.28 12:40 PM (221.161.xxx.167)찬송가는 아니고 복음성가예요.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면
노래도 들을 수 있는 곳을 찾으실 거예요. 특히 블로그에 많던데.....9. 눈물...
'08.2.28 12:58 PM (211.210.xxx.30)어쨋든 눈물은 힘든일을 많이 겪고 맺힌게 많을때 많이 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