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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입시 공동명의를 해달라고 했는데....

공동명의 조회수 : 869
작성일 : 2008-02-28 09:05:46
이번에 새로 집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제 명의로 된 작은 집, 남편 명의로 된 작은 집. 이렇게 두개 있었거든요.
결혼하고 나서 두채를 장만한게 아니라 결혼전에 따로 구입한 집입니다.
그렇다고 고가 주택은 절대 아니고, 두개 합쳐도 수도권 30평대 아파트 하나 사기 버거운 그런 정도입니다.
그런데 1가구 2주택이라 걸리는게 많기도 하고, 2채 모두 세를 놓고 저희는 전세를 살고 있었거든요.
이번에 모두 정리하고 남편과 제 직장 중간쯤에 작은 아파트를 하나 사려고합니다.

남편 명의로 된 집이 제 명의 집보다 아주 조금 비쌉니다.
남편 명의 집을 팔면 저희가 봐놓은 집을 살수 있거든요.
그리고 제 명의 집은 그냥 현금보유 하려고요.

전 당연히 공동명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이 조건을 다네요.

자기 집과 제 명의로 된 집 정리한걸 합쳐서 큰집을 샀을때는 군말없이 공동명의를 해주겠는데
이건 자기 명의로 된 집만 팔고 산거니까 자기 명의로 해도 되는거다.
공동명의를 해주는건 자기가 인심쓰는거고, 제 명의 집을 팔아서 보유하게 된 현금은
절반을 갈라서 자기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주든, 펀드에 가입해놓건 하고
모든 돈은 같이 관리하도록 하자.


남편이 공동명의에 토다는게 좀 서운하네요.
집은 원래 당연히 공동명의로 가야되는거 아닌가요?

제 집 정리한건 제가 알아서 잘 투자할거고... 친정 살림에도 좀 보탤거고,
제 비자금도 좀 남겨 놓으려고 했는데..... 여튼 그거때문에 냉전중입니다.
IP : 210.94.xxx.8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28 9:29 AM (59.4.xxx.166)

    두분다 생각이 어찌 그리 한치도 안틀리십니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두분 사신다면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이런문제는 서로 상대방 편에 서서
    생각하는게 가장 현명하십니다,,

    니 돈은 부부공동돈이고
    내돈은 내돈이다 부부가 참 정없어 보이내요,,

  • 2. ..
    '08.2.28 9:31 AM (121.145.xxx.187)

    아마도 원글님의 태도에 남편이 약간 약 올라서 하는 말 같은데요
    주머니돈 쌈지돈이라는 말이 있지요.
    어제 결혼 할까요 말까요 하는 글과 원글님의 글을 읽으면서 참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제가 이제 50인데요.
    엄밀히 원글님 계산으로 하면 남편분 계산속이 맞지요
    남편분 집을 처분하여 산 아파트니까 당연 남편이름으로 해야하고요 .
    그집을 공동명의로 해줬으니 원글님 집 처분한 돈을 둘이 공동으로 나누어야 하는게 계산으로는 맞습니다. 그러나 부부지간에 니꺼 내꺼 계산기 뚜드려 맞추며 내돈이니까 내 용처 대로 쓰고 결혼 생활에 드는 돈은 남편돈으로 형성되는 재산은 공동명의로 정확하게 ... 참 씁쓸하네요
    우리때는 적당히 덮고 ,속고,모르는척,가족을 위해 내가 조금더 희생한다는 마음이 더 컸던것 같은데 ...
    부부.가족이라는것도 점점 각박해져 가는걸 느낍니다.

  • 3. ㅎㅎ
    '08.2.28 9:53 AM (59.10.xxx.16)

    아주 현명하신 거죠~~
    요즘 부부들이라는 얘기죠..
    대충 눈감고 넘어가는 옛날식보다 훨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죠..
    남편님 말 100% 옳습니다요..
    원글님이 돈 꿍칠려는 게 잘못이죠..
    남편도 생각이 잇는데 입장바꿔 생각해 보면 답 나오네요..
    너꺼 팔고 내꺼갖고 내비자금 만들란다하면 님은 어떻게 나오겟어요????
    당연히,,, 집사시고, 공동명의하시고, 남은돈 각자 나누고..

  • 4. 남편
    '08.2.28 9:54 AM (211.52.xxx.239)

    참 치사하네 생각하며 읽었는데
    다 읽고나니 원글님도 만만치 않으신데요
    오히려 남편 생각이 맞아요

  • 5. .
    '08.2.28 10:08 AM (116.127.xxx.87)

    딴지는 절대로 아닌데.. 한숨이 나와서요.
    반대로 생각하시거나.. 반대로 하시면 되겠네요.
    원글님 명의 집을 판 돈으로 집을 사시고 명의는 원글님..
    남편분 명의 집을 판 돈은 남편이 알아서..
    펀드 투자하고 자신이 쓸 비자금 조금 남기고 시댁에 도와줄거다..

    원글님
    부부란게 뭘까요?
    믿음과 그 끝을 알 수 없는 무조건적인 믿음이 있어야 사랑도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너무나 찰라적으로 그 파장이 상대에게 전달됩니다.
    내가 상대를 믿고 사랑하고 신뢰하면 그 다음 문제는 상대가 그 따뜻한 마음에 무장해제하는것입니다.
    나는 단단한 갑옷을 입고 있으면서 상대만 가슴을 열라고 하면..
    비단 부부사이 뿐만이 아니라
    부모자식간에도.. 모든 인간 관계가 저는 이렇지 싶습니다.
    내가 먼저 손 내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6. **
    '08.2.28 10:11 AM (61.79.xxx.5)

    님이 공동명의를 주장하시려면요.
    새 집사는데 남편과 님이 반반 부담하시고
    나머지 돈을 같이 모아 굴리시던지
    각자 알아서 굴리던지 해야 하는 것이예요.
    제가 보기에도 남편분 말이 맞아 보이는데요.

  • 7. .
    '08.2.28 10:15 AM (210.95.xxx.230)

    네, 남편분 생각이 맞는 것 같아요.

    원글님이 그리 나오신다면
    남편분도 당연히 반응이 그럴 수밖에 없죠.

    남편분 명의의 집은 공동명의고
    원글님 명의의 집은 알아서 잘 투자 + 친정 도움 + 내 비자금 이라니요.

    반대로 남편분이
    내 돈은 내가 알아서 투자 + 시댁 도움 + 내 비자금이라고 하시면 어쩌시려나요.

    남편분이 백번 옳아요.

    남편분 명의의 집이 1, 원글님 명의의 집이 1이라면
    남편더러는 0.5를 가지라는 것이고,
    원글님은 1.5를 갖겠다는 것이네요.

    솔직히 말 해서 남편분이 나서서 공동명의로 해 줄 수도 있는 문제지만
    와이프가 이런식으로 나오면 정말 정 떨어질 것 같아요.

    집이 공동명의가 당연하다고 주장하신다면
    원글님명의의 집에서 나오는 돈,
    왜 친정에만 보태요?
    시부모님은 부모 아니가요?

  • 8. ...
    '08.2.28 10:15 AM (121.162.xxx.71)

    제 집 정리한건 제가 알아서 잘 투자할거고... 친정 살림에도 좀 보탤거고,
    제 비자금도 좀 남겨 놓으려고 했는데.....

    이부분이 이해가 안되는군요.

  • 9. ...
    '08.2.28 11:10 AM (211.245.xxx.134)

    원래 당연히 공동명의로 하란법은 없고 사람봐가면서 해야죠
    제가 원글님 남편이라도 못해줄듯 너무 속이보여서.....

  • 10. .
    '08.2.28 11:38 AM (121.88.xxx.99)

    근데 원래 결혼할때 보통 남자가 집 해결하는 것 아닌가요? 전세든 매매든... 전 결혼할때 시댁에서 집사주면서 공동명의로 하는것 봤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될것 같은데.. 여자는 혼수만 하잖아요.. 결혼하실때 혼수하셨을거 아니에요... 결혼전에 샀던 집이면 차라리 말씀하지 말지 그랬어요... 전 남편이 별로네요.. 전 남편월급으로 은행에 저축도 하고 제 비자금도 몇천 챙겼어요.. 결혼8년차에요.. 결혼해서 애낳고 살림하고 나도 남편월급중에서 반은 제가 번거라생각해요...

  • 11. ..
    '08.2.28 12:55 PM (220.86.xxx.45)

    두분 다 결혼전에 마련한 집이라니 남편분 말이 당연하죠.
    본인 위주로 편할때만 남녀 평등 외치지말고 여성분들도
    모든 사리판단을 할때 객관적인 입장이 돼세요.

  • 12. 위에.님
    '08.2.28 12:58 PM (220.86.xxx.45)

    결혼전에 샀던집이면 말씀하시지말지 그랬어요...
    어떻게 이런생각을 하시는분이 본인 비자금 챙길 머리는 돌아갔는지^^

  • 13. .
    '08.2.28 4:00 PM (210.95.xxx.230)

    저두 남편분 말이 당연하다 생각되네요.

  • 14. ㅇㅇ
    '08.2.28 4:31 PM (211.216.xxx.253)

    원글님 소유의집이 남편 소유의집보다 더 커서 그 차액을 원글님 맘대로 한다는건 어느정도
    이해가 되겠는데.. 내용을 보니 남편집이 더 비싼거 같은데데요..
    남편집은 내집이고, 내집은 내맘대로다..이건 좀 아닌것 같네요..

  • 15. ..
    '08.2.28 5:20 PM (211.229.xxx.67)

    결혼해서 모은돈이 아니라 결혼전 남편이 구입한 집이라면 (원글님 돈이 들어간게 아니라면) 공동명의는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
    남편분 주장에 동의합니다.
    보통 공동명의로 할 경우는 결혼후 모은돈으로 집을 구입했을경우지요.

  • 16. 저도
    '08.2.28 6:01 PM (220.76.xxx.82)

    남편이 백번 옳아요. 글쓰신 분 너무 이기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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