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에 우는 아이 ..왜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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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된 여자아이인데요..

사소한 일에 자기뜻대로 안되면 막 울어버리네요.. 울정도의 상황이 아닌데..

왜 그런거죠?

볼때마다 화가 나서..

[아마도]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할지 모르고 그걸 표현하는 방법이 울음인거 같네요.
이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잘 해결한건 격려과 칭찬을 하시면 어떨까요..
말이 쉽지 어렵지만 말입니다...
아이 입장에선 사소하지 않은 일일수도 있고.. 그게 다른것들과 뭔가 연결이 되어있을수도 있고...

일단 아이의 감정을 수용한뒤 문제를 풀어보세요..

[아이에게]

맘 속에 쌓인게 있을 지 몰라요.
단순히 그 한가지만으로 그렇게 우는게 아니라
이제껏 안에 담아왔던것과 함께 눈물이...

저는 제 아이와 얘기 많이 해봤어요.
네 속에 있는 슬픈것 같은 그 느낌이 어디에 어떻게 들어있는지 알고 싶고,
널 도와주고 싶고, 미안한것은 너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엄마나 아빠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었겠지만
네가 혹시라도 말은 하지 않았던 그런거 있으면 다 얘기해달라고...
네가 웃는 모습, 밝은 모습이 나에게는 가장 큰 행복이니까.
행복해져보자고...

그날...아이는 많이 울고 웃으면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제 생각에는 아무것도 아닌것 까지도 자기는 상처 받고 서운하고 억울했더라고요.
이해한다...미안하다...고맙다...서로 용서하자.. 앞으로는 그때그때 말하자...

그후로 우울해보이던 얼굴은 밝아지고 왠만한것은 다 툭툭 털어버릴 줄 알더군요.
울보라는 별명도 함께 없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