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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기적인가..

..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08-02-24 17:18:21
신랑한테 실컷 퍼붓고 혼자 이러고있다.
결혼한지 삼개월이지만.. 크게 싸우게 되는 이유는 결혼전이나 후나 똑같다.
몸이 아파서 결혼식참석을 못하고 혼자가랬더니... 결혼식후에 본가에 갔다보다..
본가서 아가씨가 코스코에 키플링 못샀다고 또 가자해서 간다고 문자가 왔는데.. 그때부터 부아가
치밀어서... 신경이 곤두섰다.
그 키플링 가방 때문에 코스트코 가는게 벌써 세번째다.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꽤 멀리 떨어져산다.
뭐에 하나 꽂히면 꼭 사야되는 그런 사람이다보니... 사고싶은 물건이 있으면 살때까지 그 물건이
생각에서 떠나질않는 사람이다..
근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 캘빈 청바지에 꽂혀서... 사러갈것도 없으면서... 장장 그거하나 사는데.. 네번정도를 방문해서.
결국 본인건 치수가 없어 못사고.. 엄한 사람껄 사더라...
난.. 너무 화가난다..
바지살때는... 치수 안맞아서 또 가고... 가방살때는 가방들어왔는지 문의전화한통없어서...
설전날 차례준비다하고.. 또 키플링 타령해서 찌짐다꿉고 코스트코갔다지... 물건이 없었다...
난 또 부아가 났다...
왜 배려를 안하냐고... 옷은 계산하고 입어보고 바로 교환할수있는거 아니냐고... 가방은 들어왔는지..
문의전화해서 두번걸음 안하게 할수있지않냐고... 도대체 따른 물건이 또 꽂히면 몇번을 더 기사노릇해야하냐
고 퍼부었더니...
오빠인 내신랑은 자긴 그렇게 가자고 하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고.. 자기가 할일이 없으면 언제든 가줄수있단다..
근데 내눈치가 보여서.. 패밀리 카드를 만들어주고 왔단다...
그말에 폭발...
내가 패밀리카드 만들고 싶었는데.. 아직전입신고를 못해서 못만들고 있었다.
회사가 바로 근처라 간단하게 한두가지 살일있을때는 내꺼만들어서 바로바로 살려고 벼루었는데...
두식구에 연회비 삼만오천원 고민고민하다 큰맘먹고 재가입했는데...
너무너무 화가나서... 소리소리지르고 정신나간년 같이 울고불로...
내가 속이 쫍나요...
그런거 열두번도 더 같이 가줄수있는 문젠가요...
IP : 221.142.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장에
    '08.2.24 5:34 PM (61.102.xxx.182)

    초장에 잡아야지..안그럼 계속 끌려다니겠어요. 친정에 일을 만들어서 매번 가보세요. 어디 신랑이 좋아하나

  • 2. 윗글님...
    '08.2.24 6:00 PM (125.131.xxx.250)

    왜 이리 극단적인지 ........
    친 부모 자식사이에도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고
    친 형제 간이라도 밉고 화 날 때가 있는데
    시부모 시형제간에 좋기만 하겠습니까
    기본 예의는 갖고 어울려 사세요.
    사십 중반을 넘어 서니 자식이 무서워 지더군요.
    날 그대로 보고 배운다고 생각 하니 ..........

  • 3.
    '08.2.24 6:43 PM (221.146.xxx.35)

    여동생 걍 회원가입 하시지...기름값이 더 나오겠네요...

  • 4.
    '08.2.24 8:30 PM (121.140.xxx.151)

    3만 5천원 회원증을 만들기 아까워서
    개인적인 쇼핑에 결혼한 오빠네를 그렇게 여러번 기사노릇 시키다니,
    이 글만 보아선 경우 없는 시누이라 생각됩니다.
    원글님뿐 아니라 보통 사람이라면 참기 어렵지 싶어요.

    하지만, 거꾸로 결국 3만 5천원 때문에
    신혼부부가 그렇게 싸운 것도
    되짚어 생각하면 사소하고 허무한 일입니다.

    남편분이 누이에게 패밀리카드를 만들어준 것이
    그래도 가장 무난한 해결책이 아니었을까요?
    남편의 판단이 나와 다르더라도
    어느 범위까지는 이해함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5. ..
    '08.2.24 9:04 PM (211.109.xxx.180)

    아가씨가 철 없고 경우 없는 것 맞아요.
    오빠 의존적인 것도 맞구요.
    그런데 그런 성향은 아주 오랫동안 가족끼리 굳어진 거라서 금방 바뀌지 않아요.
    남편분부터 전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신다면서요..(오누이 사이가 아주 좋으면 그럴 수 있죠)
    결혼 후 이제 3개월이시라면서 너무 성급하셨네요.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질러봤자..남편에게 좋은 인상 못 줍니다.
    남편 이해 차원에서 몇 번 따라가 주다가..우리도 이제 한 가정을 이루었고 주말에는 우리끼리 할 일도 있으니 언제까지 이럴 수는 없다. 아가씨에게 스스로 가입하라고 하거나 패밀리카드를 만들어 주자..하고 님이 먼저 말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네요.
    남편이자 오빠 놓고 아가씨와 경쟁하는 사람으로 보여요..조금 더 진정하시고..여우꽈가 되세요. 이런 문제는 가족이 걸려 있으므로..누가 봐도 객관적인 기준에서 합리적으로 타협점을 찾아야 합니다.

  • 6. ?
    '08.2.24 9:24 PM (211.196.xxx.22)

    패밀리카드는 한장밖에 못만드는 거 아닌가요? 그럼 원글님은...?

  • 7. 아무리
    '08.2.24 9:47 PM (59.21.xxx.77)

    그렇다고 울고불고할 것 까지야..

  • 8. 남편
    '08.2.25 1:17 AM (210.4.xxx.50)

    남편이랑 시누이 정말 짜증나시겠네요
    시누이 정말 철없습니다.
    결혼한 오빠를 지 옷이랑 가방 사는데 몇 번씩 왔다갔다 하게 만들다니요.
    오빠도 그걸 또 아무렇지 않게 왔다갔다 하고..
    휴..

  • 9. 저희신랑
    '08.2.25 8:37 AM (211.172.xxx.102)

    저희 신랑도 결혼초창기에 시누 집까지 태워주고 그랫죠. 시누가 결혼한 울 신랑 전화걸어서 자기 태워달라고 전화해서요..그때는 시누 욕을 했는데...지금은 생각해보면 그렇게 착한 신랑이기에 나랑 같이 살고 있는것 같아요. 신랑분이 착하시네요..아마도 님한테도 잘 할꺼예요..그때 저도 화가 났었는데..지금은 시누가 태워달라고 하면 태워줄껏 같네요.시누도 착하거든요...좋게 한번 말해보세요. 신랑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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