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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여자아이 미국유학

조기유학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08-02-24 13:23:31
시민권자 딸아이가 미국학교에 다니길 원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이후 계속 한국에 살았어요.)

억지로 붙잡아두고 한국의 입시지옥으로 몰아넣어야할지
원하는데로 보내줘야할지 고민이예요.

엄마인 저는 크게 욕심은 없습니다.
미국 명문대는 감히 바라지도 않으며,
그저 곧고 올바르게 잘 자라서,
적성에 맞는 전공에 따라 대학 가고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데....ㅠㅠ

지금가서 적응을 잘 할지 걱정입니다.

-시민권자라서 공립학교 입학이 가능하며,
제가 가서 1년정도 함께 있으며 돌봐줄수 있어요.
영어 모자라는 엄마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IP : 203.130.xxx.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원한다면
    '08.2.24 1:27 PM (211.109.xxx.180)

    그걸 따라주어야겠지요.
    도망갈 구멍이 있는 줄 아는 님의 따님이 이 한국의 치열한 경쟁하에서 이겨낼 것 같지 않습니다.공립학교 입학이 가능하다니 좋은 조건이시고요..남편분만 이해하신다면 보내셔도 될듯. 엄마가 1년 돌봐주시면서 적응 잘 하게 세팅하시면 따님도 잘 할 거예요

  • 2. 밥통
    '08.2.24 1:36 PM (69.248.xxx.31)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싶은데, 제 말주변이 안좋아서 어떻게 들릴 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그저 곧고 올바르게 잘 자라기를 바라신다면, 성인이 되는 시기까지는 온가족이 함께 지내시는게 우선이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디서 사느냐 보다는 누구랑 사느냐가 더 중요 하지 않을까요? 한국 고등학교 졸업 하고 미국으로 대학 보녀셔도 되고, 한국 대학 가서 교환학생으로 와서 계속 다녀도 되고, 아니면 대학원 과정으로 와도 되겠지요.

  • 3. ..
    '08.2.24 1:40 PM (211.229.xxx.67)

    제 생각은 아이가 원하는대로 입니다..자기가 원하는곳에서 원하는 공부를할때 가장 열심히 잘 할수 있는것 같아요.

  • 4. ...
    '08.2.24 2:01 PM (211.245.xxx.134)

    여기서 못해서 부모가 등떠밀어서 보내지 않는다면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자기가 원해서 가는 아이들 같은경우 대부분 가서도 잘 하더라구요

  • 5. 저는
    '08.2.24 2:21 PM (72.140.xxx.77)

    미국교민이구요, 참 다양하게 많은 케이스들을 보게 됩니다.
    원글님 아이가 적응을 잘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지금부터 걱정하고 계시다면,
    조금 더 이 문제에 심사숙고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만일, 유학을 결정하게 되더라도, 부모 중 한 사람이 같이 있는 방향으로 하시는 것을
    권유합니다.
    얼마전에도 저희 동네에 미국시민권자 아이가 혼자 홈스테이하며 지내다가 딱 석 달만에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이런 경우는 부지기수입니다.
    부디, 심사숙고 하시길 바랍니다.

  • 6. 고2중2
    '08.2.24 2:36 PM (59.10.xxx.66)

    엄맙니다..
    같이 가실 형편되신다면 당연 가셔요 같이~
    우리나라 입시 정말 꼴 때리잖아요... 평생을 입시입시 하면서도 매듭이 없죠...
    능력되시면 유학에 동참하세요...
    엄마같이 가면 괞찮아요...
    전 가고 싶어도 늦어서리...

  • 7. 주변에서
    '08.2.24 3:23 PM (211.192.xxx.23)

    본거 그대로 말씀드리자면 여기서 못하는애 거기서도 못할 확률이 99%입니다,
    미국을 도피처로 생각하는지 뭔가를 걸고 진짜 열심히 할게 아니면 거기서도 힘듭니다,인종차별의 벽까지 떠안아야 하니까요.,..입시입시 하지만 경쟁조건은 다 같습니다,다 힘들지만 거기서 이기는 놈이 좋은 대학 가는겁니다,미국의 경쟁은 여기와는 다릅니다,바로 느껴지는 경쟁이 덜하다고 거기가 천국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원글에 아이의 성격이나 ㅅ지금 성적이 안나와있어서 한말씀 드리고 갑니다.아이를 객관적으로 보고 결정하세요...

  • 8. ...
    '08.2.24 3:36 PM (125.177.xxx.7)

    엄마가 계속 같ㅇ 계시면 모르지만 1년뒤 아이만 두고 돌아오실거면 말리고 싶어요
    거기서 많이 삐뚤어지는 경우 봤거든요 중2면 많이 예민한 시기이고

    미국 아이들과 어울리기도 쉽지 않아요 어릴땐 괜찮은데 사춘기 이후엔 여러가지로 다르니 ..

    거기서 돌봐주실분이 있는지도 문제고 1년뒤 중3때 혼자 잘 있을지가 젤 걱정이네요
    적어도 대학 입학때까진 같이 있어주시는게 좋을겁니다

  • 9. 전유학생엄마
    '08.2.24 4:13 PM (220.125.xxx.238)

    예요.
    첫째는 중학생때에 혼자 보냈구요.
    둘째도 지금 보내려고 합니다.

    이유는...
    우선 공부 잘하고 명석하고 운동과 예술가의 안목을 가진 우리 아이들은
    틀에 박힌 한국교육으로는 제대로된 사람으로 키워줄 수 없다는 걸 깨달아서이죠.
    한국 교육은 아이가 자신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어보고 자신만의 꿈을 스스로 발견해나가기
    아~주 어렵게 해 놓았습니다.
    님들이 뭐라해도 좋습니다.
    이것이 우리 부부의 판단이었습니다.

    학교에서 1%안의 내신,
    대학교 부설 영재교육원
    글을 쓰면 엄마인 내가 봐도 우리 애가 웬만한 신문의 논설위원보다 낫다... 이렇게 느끼는데
    학교 교육은 19세기 입니다.

    담임선생님이 우리 아이에게 부모님을 만나고 싶다고 하셔서 제게 그러시더군요.
    한국교육으로는 우리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줄 수 없다고
    한국에 있으면 있을수록 우리 아이에게는 손해라고...
    하루라도 빨리 유학을 보내는 길을 알아보라고.

    원글님처럼 저희는 시민권자도 아니고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우리 아이에게 물으니 단번에 가고 싶다고 하더이다.
    이런 상태로는 자신도 너무나 답답하고 막막했었대요.

    저희는 미국에 대한 환상같은거 없습니다.
    오히려 미국의 피해의식에서 비롯된 제도적인 불평등의 실체를 뚜렷이 알고 있죠.
    청소년이 홀로 유학가는거의 위험,
    또 반드시 있을 인종적 편견
    이런 모든 어려움을 상쇄하고도 남을만치 우리 교육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예요.

    결국 고등학교 유학하는 시절 내내
    음악과 체육 등에서 외부의 자랑스러운 상 많이 타고
    과학분야에서도 미국의 regional 에서는 최우수, National 에서는 2등
    학교에서도 상 많이 탓구요,
    졸업할 때도 우수상타고 졸업했어요.
    대학교 진학할 때에도 정시에 원서 낸 대학엔 다 붙었답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이 중요한거라고 보지 않아요.
    앞으로도 갈길이 멀고
    아직도 우리 아이는 자신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요.
    어쨌건 우리 아이의 경우에서는
    혼자서 유학이라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나름 자신을 잘 이끌어왔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성장하는데엔 여러가지 요소가 있을 것이고
    이런 건 일반적인 틀에서 예견할 수 없다고 봐요.
    중요한 건 유학을 갈 학생 본인의 의지와 능력... 이거 일겁니다.

  • 10. 제생각
    '08.2.24 4:30 PM (121.165.xxx.102)

    전 가족이 다 함께 이민가는거 아니면 별로입니다.
    아무리 아이가 원해서라 하지만 어린나이부터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건
    불행한 일이 아닐까요.
    저도 남편과 같이 외국에 나왔다가 저와 아이들만 남아서 일년 반정도 더 있었는데
    처음 생각과는 달리 이건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아이들 공부 너무 재미있게 잘하고 천국이 따로 없었지만 일이년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볼때 이러면 문제가 커지겠다 느꼈습니다.
    한국 교육이 문제가 많은건 맞지만 여기서도 마음 먹고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습니다.
    또 성인이 되서도 유학 갈 기회가 많이 있구요
    전 애들 혼자 유학가는 건 아이보다 부모의 욕심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 11. 한숨
    '08.2.24 5:54 PM (59.10.xxx.198)

    미국에서 살아보지도 않은 아이가 왜 미국학교 가기를 원할까요.

    아이가 무엇을 근거로 그리 판단을 할까요.

    아이의 판단이라고 그대로 해주어야 할 일이 있지만, 아이의 판단이라는 미명 아래 부모가 나중에 일어날 일에 대한 책임 회피를 하는 경우를 잘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자아이라면 조기 유학 가서 잃는 것보다 얻는게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남자아이라면 말리고 싶지만, 여자아이라면 잘 계획해서 보내시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이제부터 영어 공부 잘 시키시고, 여름에 학기 맞추어서 유학가서 공립 보내시다가 고등학교는 보딩스쿨에 보내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엄마가 데리고 쭉 있을 수 없다면 홈스테이보다는 좋은 보딩스쿨이 나아요. 비용은 좀 들지만. 보딩 스쿨이 하도 종류가 많고 다양하고 입학사정과정이 간단한 건 아니라서 엄마가 여기저기 정보도 많이 얻고 준비 잘 하셔야 할거예요. 준비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유학원과 상담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 12. 저도
    '08.2.24 6:08 PM (210.4.xxx.50)

    가족은 다 같이 지내야 한다는 거에 동감입니다.
    한국에 있든 미국에 있든 그 시기엔 부모님과 같이 지내는 게 좋습니다..

  • 13. 가족
    '08.2.24 7:00 PM (24.16.xxx.196)

    가족은 함께있어야 합니다. 추억, 기억들... 공유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걸 지키지 못한다면 그만큼 중대하고 절대적인 사유와 가치가 있어야겠지요. 따님에게 그런 의지나 재능이 보입니까.

  • 14. 동참~
    '08.2.24 7:30 PM (121.157.xxx.137)

    우리애는...호주로 유학 갔지만...성공적으로 마치고...원하는곳(전문직)으로 가서.열심히 공부합니다..물론 우리 애는..영어를 잘했구...어학쪽으로 재질있어서....고1때 보냈는데도 잘 적응하고 나름데로 잘 적응해서.지금은 중국어도 잘 하고 있답니다.....엄마가 원하는게 아니라 애가원한다면 그리고....뒷심도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강단이 없으면 좀 힘들거 같구~~ ㅎ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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