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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도배하기

엄두 안나 조회수 : 1,130
작성일 : 2008-02-24 12:08:01
말 그대로 살면서 도배(바닥포함)를 하게 되었어요
싱크대 도 교체하구요
돌아오는 수요일 부터 하기로 했는데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싱크대 그릇빼놓는것 말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아이들 책도 다 묶어서 빼놓아야 하는지..
걱정만 한아름
살면서 도배 해보신 분들 경험좀 알려 주세요
(주의 사항도요)
IP : 221.145.xxx.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실과 안방.
    '08.2.24 12:28 PM (59.6.xxx.207)

    저는 거실과 안방을 도배해봤습니다.
    거실은 전체 도배를 다했고 안방은 누수되어 더러워진 곳만 했습니다.

    거실은 물건이 자잘하게 많은 곳이 아니고 바닥공사를 같이 한 것이 아니어서
    물건 한쪽으로 치우고 다른 곳 도배하고, 또 한쪽으로 치우고 도배하고..
    이렇게 진행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안방은 장농이 있는데 조립식이라 엄두가 안나서
    누수된 곳만 땜질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미관상 조금 보기가 안좋아서
    봄되면 황토로 된 페인트칠 하려고 합니다.

    원글님께서는 전체 공간을 다 하시는 것 같은데
    엄청 대공사가 될겁니다.
    혹시 옥상이 있다면 물건을 미리 치워두시면 좋을 것 같은데..
    도배나 장판가시는 분들과
    서로 의논해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안그러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서로 짜증스러워질 것 같습니다.

  • 2. 대강은
    '08.2.24 12:44 PM (124.80.xxx.247)

    짐 싸놓아야합니다.
    책은 박스에라도 넣어놔야하고 그릇 모두 정리해둬야겠죠.
    될수 있는한 작은 짐들은 베란다로 몰아두심이 좋을듯합니다.
    일하는 사람이 더 와서 큰짐들은 알아서 옮기며 하더군요.

  • 3. 저희도
    '08.2.24 2:28 PM (59.187.xxx.185)

    직접 저희가 옮겼거든요....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안방할때, 안방짐 뺐다 다시 집어넣고,
    작은방 할때 또 뺐다 다시 넣고....짐 있는데 도배하는거 쉽지 않더라구요....
    근데, 고생은 하지만 깨끗해진거 보면 너무 좋아요~~!!! 그 기분에 고생하는거죠 뭐~~^^
    조금 고생하시고, 깨끗해진 집에서 예쁘게 사세요~~!!!

  • 4. 다 해봤어요
    '08.2.24 2:36 PM (58.237.xxx.41)

    전 그 엄두 안나는 살면서 도배하기, 싱크대와 붙박이 장롱하기,
    바닥하기, 페인트 칠하기 다해봤답니다. ^^

    몇 년 전에 거실 바닥과 싱크대 안방 붙박이 했었고요
    작년 12월에 집 안 페인트 칠하기와 집 전체 도배(방 장판까지)했어요.

    원글님은 싱크대와 도배 바닥 이렇게 세가지를 한꺼번에 하시나봐요.

    며칠 걸려서 하시는건지 구체적으로 말씀을 안하셔서 잘 모르겠지만

    먼저 싱크대 공사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싱크대 떼어내고 들여 놓을 때에 나사못 박는 소리 아주 시끄럽고 먼지 많이 날립니다.
    당연히 싱크대 모든 물건은 베란다나 여유 공간 있는 곳으로 미리 치우셔야 되고요.

    싱크대를 다 하고 나면 그 다음은 도배인데요.

    집 전체를 하시는 것이라면 하루에 절대로 다 못합니다.
    최소 2일 걸려요.
    짐을 빼서 따로 보관할 장소가 있다면 하루에 다 끝나지만
    짐 때문에 2일 걸립니다.

    거실 짐을 전부 남김없이 방으로 다 옮겨서 빈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 거실을 하고 끝나고 나면 저녁 때
    거실과 방의 짐을 전부 거실로 빼야 하고요.

    그 다음날 방들을 도배하면 되요.

    그리고 나서 나머지 전체 바닥을 깔면 됩니다.

    공임은 1인에 하루 12만원 정도 하는데(서울 기준)
    도배를 도배사 2명이 하는거라면 하루 24만원이 일당이겠죠.

    다음날 바닥 깔 때에는 저 같은 경우는 바닥재에 공임까지 합해서 계산해서
    구체적으로 공임이 얼마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도배와 바닥을 하루나 이틀에 다하려고 한다면
    도배 끝나고 난 후에 짐을 원위치로 옮기고 바닥을 바닥재 깔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놓아야 하는데 가능하신지 모르겠어요.

    생각보다 무척 힘들고 잘못하면 몸살 며칠 앓습니다.

    알면 덤비지 못하는게 "살면서 도배, 장판하기와 싱크대 붙박이장하기,
    페인트 칠하는 것"입니다.

    알면 못하고 모르면 배짱있게 할 수 있는게
    살면서 집 고치는 것입니다.

    힘 내세요! 화이팅!!!

  • 5. 위의 글에 이어서
    '08.2.24 2:43 PM (58.237.xxx.41)

    짐들은 도배와 바닥을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제대로 해 놓으셔야 합니다.
    도배사들은 도배를 하는 분들이지 짐을 나르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죠.

    물론 사람 심정에 따라서 약간의 짐들을 도배사들이 옮겨 줄 수도 있는 것이지만
    원칙적으로 도배사들은 도배를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짐들이 제대로 치워져 있지 않으면 일하는데
    많은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일 하시는데 물과 음료수 간식(저는 고구마를 구워 드렸어요)
    드리면 더 좋아하겠지요.
    그리고 일 하시는 분들 커피를 참 좋아하시더라고요.

  • 6. ...
    '08.2.24 3:38 PM (125.177.xxx.7)

    아예 이사업체에 며칠 맡기고 공사하는건 어떨지요
    그냥 두고 하면 힘들거든요 거기서 생활하는것도 그렇고요

  • 7. ...
    '08.2.24 3:38 PM (121.141.xxx.246)

    저도 처음에 걱정 많이 했는데 해 놓고 나니 대만족입니다.
    도배, 강화마루 깔기,씽크대 교체 했어요.
    근처 인테리어샾에 맡겼는데..
    전 처음부터 짐을 전부 옮겨주는 조건으로 했어요.
    책이 좀 많았는데 전부 베란다로 다 옮겨주셨어요.
    물론 작은 짐들,,,그릇같은 거는 제가 따로 잘 포장해놓아 옮기기 좋도록 해놓았죠..
    그렇게 하니 생각보다 훨씬 일이 없더군요.
    물론 다시 정리할때 힘들었지만..^^
    이왕 하기로 하셨으니 다 됐을 때를 상상하며 즐겁게 하세요~~

  • 8. 저도
    '08.2.24 5:45 PM (61.78.xxx.70)

    요즘 이것때문에 고민인데 윗님들 의견 감사합니다.원글님께도 땡큐.
    엄두가 좀 나네요.^^
    업자에게 알아보니 빈집 도배장판에 50만원 정도 플러스라고 하던데(30평)
    님들은 어떤 조건이셨는지요.
    그리고 도배 다한 다음 .
    방부터 장판하고 마지막에 거실바닥을 하는 건가요?
    그럼 짐만 제때 옮겨준다면 이틀도 가능하겠군요.
    맨날 생각만으로 혼자 짐들었다 놨다 해봅니다.

  • 9. 원글이
    '08.2.24 7:24 PM (221.145.xxx.57)

    아휴~ 답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이사업체에 맡기고 하고 싶지요 ^^ 허지만 그놈의 돈!

    칠 까지 같이 하구요 첫날 칠 하구요 강화마루때문에 3일 걸린다구 하더라구요
    아이들 개학전에 마무리 짓고 싶어서요
    답글들을 보니 더더욱 막막해 집니다
    큰짐들은 신문지로 덮어두어야되고 침대들은 밖으로 빼야 겠지요(복도)
    그다음은... 아이고
    저희는 옛날 주공아파트 28평인데요
    도배는 실크로120만원 바닥은 강화마루75만원 방장판(설록)27만원(방3개)
    칠 40만원 정도로 했어요 씽크대, 몰딩 등등

    저도 간식 생각은 하구 있구요
    맥심 노란색커피믹스를 준비해야 겠네요
    일하시는 분들이 친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 문방구에서 에어비닐(뽁뽁이)사와서 유리잔 싸고 있어요
    답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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