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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지금 몇년째 아기가질준비가 안됐다고 저러네요....

아기 조회수 : 1,031
작성일 : 2008-02-23 10:13:37
원래 남편들 다들 그런가요?
저는 서른하나, 남편은 저보다 한살위구요 결혼한지는 4년정도 됐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꿈이 엄마되는거였다고 하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시죠?
아기보면 그냥 넘어가구요, 매일 아기생각만 합니다.
저는 이제 아기 가질때가 됐으니 노력해보자고해도, 남편이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면서 거부합니다.
이문제때문에 많이 울기도 울었구요, 이제는 별의별 핑계를 다대면서 몇달뒤부터 노력 하자 하면서 타임라인까지 주면서 피하네요.
남편 성격은 완벽주의구요,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준비가 됐을때 아기를 가지고 싶다고 이제까지 쭉 말해오곤 했었는데요.... 휴... 참 앞날이 막막 합니다..아기문제만 빼면 백만점 남편입니다.
솔직히 저희 둘다 전문직이구요, 모아둔 돈도 많이는 아니지만 있구요.. 제가 일안하게 됐을경우를 생각해서 부담스러워 하고있는것 같기도한데요.. 모르겠어요.
아니 도대체 이세상 사람들 몇명이나 정신적, 물질적으로 준비가 완벽히 됐을때 아기를 가진답니까?
행복하고 즐거워야할 남편과 아기갖는 문제에 대한대화가 매일 싸움으로 끝을 맺네요..
너무 답답합니다..
IP : 209.139.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23 10:18 AM (125.132.xxx.75)

    결혼전에 혹시 그문제는 거론되신것 아니신가요.
    우린 너무나 중요한 문제기때문에 일년뒤에는 꼭 갖자 라는거였고,
    실천에 옮겼습니다...지금 둘째문제가...제가 남편분 같은 말을 하고 있어요.
    딩크족이 아니시라면 님이 한살이라도 어릴때 가지시는게 좋을것같아요.특히 둘째까지
    생각하고있다면요..저도 33에 아기를 낳았더니... 사실 둘째는 너무 겁이나네요.

    둘다 전문직이시라면... 괜찮으실것같은데.
    저희는 남편이 항상 이런이야기 합니다
    우리보다 훨씬 못한 사람들도 아이 둘셋낳는데 우리 이렇게 고민해야겠냐고.

    그러나.
    제가 자신이 없어요.
    지금의 상황...모든것들이요. 싸움하지 마시고,,,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 2. 저도
    '08.2.23 10:55 AM (59.12.xxx.90)

    저같은 경우 제가 그렇거든요.. 아기생각이 아직은 별로 없어요.
    애를 싫어하냐, 그건 절대 아니에요. 조카들 보면 이뻐서 물고빨고 난리도 아닙니다. ㅋㅋ
    근데 왠지 내 아이를 낳아야 한다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조금만 더 지금같은 생활을 즐기고 싶고 그래요. 육아에 대한 부담도 있구요.
    저희도 둘다 전문직에 집도 있고, 저희수입 좋지만 시댁에서 생활비까지 보내주시는데
    그래도 아직은 아기생각 별로없어요.
    그 준비라는 것이 남들이 보는 객관적 기준과는 전혀 상관 없는 거 같더라구요.

    참고로 역시 전문직인 저의 사촌언니네 부부(형부 44 언니 40) 결혼 9년차에 아이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고소득에 아이마저 없으니 쌓여가는 게 돈이더만요. ㅋㅋㅋ
    가치관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아이에 연연하지 마세요.
    저도 꼭 아이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어요.

  • 3. 저희
    '08.2.23 10:56 AM (58.148.xxx.42)

    남편도 그랬어요
    자기가 아직 아이아빠 생각이 없다고
    너무 절망적이고 실망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달라집디다
    시아버님의 압력도 많이 작용을 했구요
    문제는 우리 둘다 나이가(남편42, 전 37)많아서인지
    아기가 안생긴다는 거지요 ㅠㅠ

  • 4. 똑같아요
    '08.2.23 12:49 PM (220.73.xxx.114)

    제남편하고 너무나 똑같아요.제가 아이를 좋아하는편은 아닌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아기 갖기 계획을 같이 세우면 동의는 하면서 막상 실천을 안하더라구요.-관계없음으로..
    왜 그러냐구 물으면 자긴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구 하고
    그러다 제가 퇴직후 이직계획세우는 중에 얼떨결에 임신이 되었어요.
    아이는 5세구요. 지금은 아주 물고 빨고 장난아님이다. 아내인저는 관심도 없구요 ㅠㅠ
    그때는 피터팬 증후군인가 도대체 왜그러냐 고민도 다툼도 많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남자의 막여한 두려움인것같아요. 자신도 완전한 인간이 아닌데 아이를 부양해야한다는 등..
    님도 힘드시겠어요. 용기를 가지시고 ..

  • 5. 저도...
    '08.2.23 3:01 PM (61.104.xxx.211)

    전 올해 결혼 7년차에요. 저희 남편도 아이 생각 없다고 계속 미루다 이제는 잠자리 마져 미루고 있어요. 전 요즘엔 차라리 무자식이 상팔자 라는 생각으로 살아갑니다. 아이가 주는 행복대신에 아이가 없는 자유와 여유쪽으로 마음을 돌리고 나니 살기가 한결 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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