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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자는 남편

딸기 조회수 : 4,482
작성일 : 2008-02-21 16:46:16
설앞주에 시아버지 모시러 가면서 말다툼후(다른사람에겐 잘하면서 나한테
항상 짜증내는게 미워서 먼저 말안하기 시작함)  서로 말안하다가 설전날
할수없이.. 말을좀 시켜보려다 남편한테 구체적으로 이혼하자는 소리를 들었어요
(혼자되신 시아버지한테 잘못한다고..)
결혼한지 십년다되가요 하나있는 아이는 자기가 키우고 집팔아서 반은 주겠다하고
도저히 너하고 안맞아서 못살겠다고.. 제가 잘못했다고 얘기를 해보자해도
더말할것도 없다며 집어던지고 난리를 친뒤..    밥차려놔도 먹지도 않고
혼자 라면만 먹습니다  (안질리나?) 뭘물어도 들은척도 안합니다
저도 남편한테 불만많았지만 그냥참고 그러려니 살았지만 몸도 시원찮은
나한테 저러니 더서럽고 아이를봐서 참고살아야하나...  좀 기다려봐야하나
정말 밉지만 잘해줘야하나 답답해서 글올려봅니다
저 결혼한지 일년 조금 지나 아이 유산되고 반신마비가 와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오른쪽에 힘이없어 집안살림도 대충합니다..  시댁식구들과도 별로고
언제나 힘들다 귀찮다하는(굳이 말하지않아도) 제가 정말 싫었을까요? 이제까지
살아준걸 고맙게 여겨야 하는건지 이혼할거였음면 그때하지...  아낀다며
궁상떨었던것도 걸리네요  한숨만 납니다..

IP : 125.57.xxx.10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lr
    '08.2.21 5:53 PM (125.129.xxx.232)

    지금은 잠시 남편을 그냥 놔둬 보세요.
    배우자가 아프고 힘들다고 하면,상대 배우자도 지치고 짜증날때가 있거든요.
    님도 힘드시겠지만 조금은 밝게 아픈몸을 이겨내시도록 힘써보세요.
    가뜩이나 몸도 아프신데,이혼까지 하시면 님이 더 힘드실거에요.

  • 2. 에구
    '08.2.21 5:53 PM (220.75.xxx.15)

    홧김인지 별르고 있는건지를 간파하셔야겠네요.
    혹 여자라도 있는 건지....?
    그럼 별거 아닌것도 불만이 크고 괜히 열내고 너랑 안 맞는다는 말이 나오죠.

    제가 남편에게 듣기로는 남자들의 안 맞는다는건 그 이야기라고...해서요.

    힘 내시고 애교도 부리고 자신도 좀 가꿔서 분위기를 바꾸심이....
    집에 혼자 있다고 처져있지말고 운동도 하시구..본인을 위한 투자를 하고 사세요.
    그리고-남편 잡아야죠,그 돌아가려는 마음을..

  • 3. 이번은
    '08.2.21 7:11 PM (222.109.xxx.35)

    남편 잘 구슬러서 참고 넘기시고
    눈치 채지 않게 살펴 보세요.

    원글님은 몸이 아파서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 이신데 평소 남편 분이 불만이 있었던것을
    터트린 것 같아요.

    제가 걱정인 것능 이혼 문제 보다
    원글님 건강 관리 열심히 하세요.

    병원도 다니시고 상태가 조금 나아 지셨다고
    좋아 지는게 아니라 마비 증상은 조금씩 진행 되기에
    항상 신경써서 관리 하셔야 해요.

    지금 병원에 다니시면 체크하고 계시다면
    제가 지나치게 걱정 하는 거구요.

    나은듯 해도 일 이년 사이에 재발 해서요.

  • 4. 오타
    '08.2.21 7:14 PM (222.109.xxx.35)

    것능 ㅡ> 것은
    다니시면 ㅡ> 다니시면서

  • 5. 참자
    '08.2.22 3:12 AM (220.72.xxx.198)

    화가 나도 좀 참아 보세요.
    남편분도 나쁜사람은 아닌것 같내요.

  • 6. ......
    '08.2.22 6:57 AM (211.246.xxx.246)

    원글님 몸 편찮은것 다 이해하지만,남자들은 가정에 돌아오면,와이프 아프다,힘들다,귀찮다,피곤하다 소리 젤 듣기싫다해요...집도 엉망인데다 요리도 대충이라면,남편분도 별 낙이없죠...힘들게 회사갔다 돌아오면 따뜻한 휴식처가 아닌 짜증 자체겠죠...
    남편분 그동안 뭔가 불만많았나봐요...폭발해버린것보면...협박이든 진짜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나봐요..님도 화나면 대화로 하세요...몇일 말안하고 입닫아버리면 상대방도 힘듭니다....부부싸움끝에 그게 젤 견디기힘들잖아요...그리고,혼자되신 시아버님한테 잘 못하긴하나봅니다..님이 넓은아량으로 시아버님한테 좀 잘해주세요..남편분보기엔 아버님이 넘 안되보이니까...시아버님일로 자주 싸우시나봐요...님글읽어보니 그런모습이 엿보이네요...

  • 7.
    '08.2.22 9:06 AM (211.52.xxx.239)

    마비증세라니 님 정말 너무 힘드실 거에요
    그런데 남편이라는 사람은요 본인이 직접 아픈 게 아니기 때문에 동정은 해 줄 수 있어도 님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한답니다
    그런 남편에게 힘들다 귀찮다 시댁식구하고도 별로다 이런 거 자꾸 인식시키면
    어떤 남편이 좋아라 하겠어요
    본인도 힘들고 지치겠지요
    말 자꾸 시켜서 남편 역정내게 하지 마시고요 행동으로 님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세요
    몸 힘들어도 집안 일도 삐까뻔쩍하게 해 보시고 아버님께도 잘 해드리고요
    힘 내세요

  • 8. 왠지
    '08.2.22 12:45 PM (59.21.xxx.77)

    글로만 봐서는
    님이 센스도 부족하시고 곰같은 마누라인것같아요
    님이 글을 쓰셔서 그렇치,남편분이 쓰셨다면
    님에대한 불만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을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프다,아프다하면서 집에서 할 일 제대로 안하면
    남편들 짜증냅니다
    울 숙모도 님처럼 반신마비왔었는데
    조금씩 나아지면서도 자기 할 일은 하시던데
    여튼,몸이 아프던 건강하던
    여우같은 마누라하곤살아도
    곰깥은 마누라하곤 못산다,라는 말,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 9. 남편들은
    '08.2.22 2:33 PM (59.150.xxx.103)

    제가 결혼 이십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나름 아직 잉꼬부부 소리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만
    제가 터득한 경험에 의하면
    남자들은 자기 피붙이가 아프면 걱정을 하고
    아내가 아프면 짜증을 냅니다.
    원글님 힘들고 더러워도 스스로 변화를 시도하세요.
    살림도 열심히 하시고 외모도 열심히 가꾸시구요.
    무엇보다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개조하시구요.
    목소리도 한 옥타브 높이고 웃는 연습도 하셔요.
    뭐 나만 노력해야하나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어쩌겠어요 아이도 생각하고 내 장래도 생각해서
    지금의 고비를 잘 넘기셔야지요.

  • 10. 아파도
    '08.2.22 3:09 PM (222.109.xxx.35)

    잡안일은 힘 안들게 요령껏 하세요.
    아이가 있으시니 바닥에 어질러 놓은 것 남편 퇴근
    시간쯤 치워 놓으세요.
    청소기 못 돌려도 깔끔해 보여요.
    힘드시면 이삼일에 한번 청소기 돌리시고
    걸레질은 뭐 바닥에 흘리지 않으셨다면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번 하셔요
    (원글님 몸이 아프시니까)
    빨래는 세탁기에다 하시고
    그때 그때 설겆이 하시고 하면
    집안일 힘드셔도 하실만 하세요.
    남편 좋아하는 음식 해 놓고
    남편 변하게 하실려면 나 스스로
    먼저 변해야 효과가 있어요.
    행복 하려면 노력이 필요 해요.

  • 11. 못된 사람
    '08.2.22 3:40 PM (211.245.xxx.169)

    위의 댓글중 원글님더러 곰 어쩌구 한 사람,, 참 나쁜 사람입니다,.
    님은 모든 남편들이 아내가 아프다 하면 화내는 줄 생각하시는 모양이시지만, 그렇지 않고 훨씬 더 자신이 희생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반신마비 왔어도 나아지면서 일하시는 본인의 숙모님과 이 분을 왜 비교하시나요.. 본인이 겪어 보지 않으면 마비증상 왔던 사람들 마음 헤아리지 못합니다. 사람은 의지도 다르고 체질도 모두 다른데.. 어느 남편이 자신의 아내가 애 낳고 힘들다고 누워 있으니 우리 엄마는 애 낳고 내려가 군불을 땠다고 하더랍니다.

    여우가 어쩌구 곰이 어쩌구 하는 이상한 말로 몸, 마음 다 지친 원글님을 그렇게 매도하지 마세요.

  • 12. 맞아요.
    '08.2.22 5:16 PM (59.186.xxx.147)

    미운 시누같아요. 요령껏 , 나를 지키는 법을 찾으세요. 돈만 있으면 그것도 가능한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 13. 딸기조아
    '08.2.23 8:25 AM (123.199.xxx.97)

    지나치지않고 댓글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제가 겉으로 보면 멀쩡하니까(남들 10분이면 끝낼일을 한시간 걸리지만) 제자신도 제가 환자란걸 인정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친구가 술상이라도 차려 대화를 해보라고 하던데 남편이 너무밉고 대화가 될런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남편을
    의지하는데 남편은 제가 없어도 라면만 끓여먹고 잘살꺼 같네요(돈이 아까와 안사먹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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