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말이 이 말 (펌 글)

so so 조회수 : 340
작성일 : 2008-01-28 16:23:14
진중권, "영어 몰입교육? 한 마디로 미쳤다"


[토론] '영어 잘하면 군대 면제' 깜짝쇼의 문제점
[토론] 일반과목 영어수업 안되는 4가지 이유
[토론] 영어 몰입교육 토론방 바로가기


평화방송 출연 … "영어 필요한 사람들만 충실히 가르쳐라"

[미디어오늘 최훈길 기자]
진중권 중앙대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방향은 결과적으로 사교육을 조장하고요 공교육의 황폐화를 낳을 거라고 본다"며 "인수위에 계신 분들의 생각이 너무 과격한 시장주의 탈레반"이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28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인수위의 교육정책 수정안을 "실용도 아닌 멍청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어몰입교육에 대해 진 교수는 "한 마디로 미쳤다라고 얘기할 수 밖에 없거든요"라며 인수위원들을 "일종의 빈 라덴 같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 진중권 중앙대 교수. ⓒ미디어오늘 자료사진  

진중권 교수는 인수위 교육 정책의 목표와 방안을 싸잡아 비판했다. 진 교수는 "사교육이란 건 교육의 절대적 질을 높이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상대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영어를 잘 가르친다, 그러면 사교육을 안 할 것이다. 이건 뭔가 좀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 교수는 "2년 동안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2년 동안 미국에 가 어학만 배우라고 해도 힘들다. 학생들 가르쳐 보면 한국말로 해도 수업 잘 못 따라온다"며 영어몰입교육의 비현실성을 언급했다.

필리핀, 일본의 사례를 들며 진 교수는 "두 나라의 경쟁력을 비교해 보라는 겁니다. 어느 나라가 더 경쟁력이 있는지"라며 "외국어라는 것은 국가 경쟁력에 물론 조금 도움이 된다고 하면, 안 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영어 교육에 대한 해법을 진중권 교수는 '공학'에서 찾았다. 그는 "우리나라 택시 딱 타 보세요. 창문 옆에 뭐가 딱 붙어 있어요. 전화만 걸면 얼마든지 통화가 됩니다. 공학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우리나라 직업 중에서 1년에 단 한 번이라도 외국 사람 만나서 외국어로 일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이 도대체 몇 퍼센트나 되겠습니까"라며 "영어가 필요한 사람들, 그 사람들은 충실하게 가르치면 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IP : 80.143.xxx.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거일의
    '08.1.28 5:07 PM (222.232.xxx.16)

    '지구 제국'론을 따라서 정책을 짜고 있는 게 지금 명박씨의 인수위인 듯 합니다. 앞으로 오십 년, 백 년 후면 '지구 제국'이 형성되고 그 중심은 워싱턴, 뉴욕이 될 거기 때문에 영어가 필수라는 얘기인데... 어릴 때 보았던 '블레이드 러너', '브라질'류의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세계화가 우리나라 선진화의 필수항목으로 생각한 대다수 사람들의 한 명으로서(어디서부터 세뇌된 건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국제정상회의 있을 때마다 왜 '세계화 반대' 시위가 그토록 난리인지 이해못했었는데, 이제 가닥이 잡히네요. NASA에선 지구자원 고갈을 대비해서 벌써 '스타쉽' 만들고 있다죠? 여러분 거기 다 타실거 같나요? ㅋ 교회나 다녀볼까요? 하늘나라가는 기차표나 예약해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813 친정 내려오면 시댁에 안부 전화 드려야 하나요? 7 며늘 2008/01/28 584
169812 부산 전포동 롯데캐슬 어떤가요? 4 아파트먼트 2008/01/28 353
169811 결혼=여자의 희생 인가요.. 27 띠리리 2008/01/28 3,589
169810 분당 이매촌 서현동 정자동...퀼트재료 파는곳알려주세요... 3 퀼트 2008/01/28 244
169809 보티첼리와 구호중에서 어디옷을 더 선호하세요? 17 옷 좋아 2008/01/28 1,641
169808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지... 10 심란한임산부.. 2008/01/28 709
169807 그냥 있으면 괜찮은데 웃으면 코옆으로 잔주름이 확 지네요.ㅠㅠ 3 놀래서 2008/01/28 304
169806 반포에서 선수촌 아파트로 갈아타기...고민 11 이사고민 2008/01/28 1,657
169805 다진마늘이 녹색이 됬는데 먹어도 되나요? 4 딸기맘 2008/01/28 540
169804 옷 어디서 사 입으세요? 5 30대 2008/01/28 1,503
169803 내 말이 이 말 (펌 글) 1 so so 2008/01/28 340
169802 어금니빼고 왔네요 3 ..... 2008/01/28 304
169801 샌드위치 가게랑 메뉴 추천해주세요..(저녁에 사먹으려구요~~) 6 곱슬강아지 2008/01/28 474
169800 영등포동에서 분당으로 이사가는 것에 대해... 6 우리 2008/01/28 508
169799 설에 차례 지낼 부침개를 사려구요..... 4 ........ 2008/01/28 631
169798 핸폰, 컴퓨터, 공책 이런거 미리 사줘야 하나요? 6 초등 1에게.. 2008/01/28 259
169797 유치원보내는것에 대해서 4 유치원 2008/01/28 354
169796 직장 선배때문에 월욜부터 스트레스 만땅이네요. .. 2008/01/28 206
169795 30대초 女에게 재밌는 닌텐도 팩 추천해주세요 6 에헴 2008/01/28 596
169794 숙대 테솔 학비가 얼마나 드나요? 12 갑갑 2008/01/28 5,549
169793 김청 10 몰라 2008/01/28 4,801
169792 제사 모신지 2년 되었는데 6 큰며느리 2008/01/28 606
169791 양천구 신정동이요~ 2 .. 2008/01/28 309
169790 화이트보드에 유성매직 어찌 지우나요? 12 말썽쟁이 2008/01/28 379
169789 이불 다 바꿀까요??? 1 이불사치 2008/01/28 590
169788 김청이 이혼을 했나요? 11 궁금이.. 2008/01/28 6,785
169787 마음의 병이 생기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1 마음의병 2008/01/28 360
169786 카드사에서 계속 보험을 권하네요. 3 궁금이 2008/01/28 213
169785 동생 미국 대학원 학비가......돈이....에휴........ 11 돈이...... 2008/01/28 7,077
169784 문어를 이용한 요리? 5 문어 2008/01/28 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