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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턱시도 갖고 계시다면 어디서 사셨나요??

마누라~~ 조회수 : 350
작성일 : 2008-01-28 11:40:25
30대 후반 뚱뚱남편입니다.
내 사업을 하는건 아니고 외국출장이 잦은 무역일을 하고 있습니다.
출장갈땐 나름 면세점표 넥타이와 가방등등을 들러매고 나가는편이예요.  비지니스맨을 상대해야하니까요.
아직 그닥 턱시도가 꼭 필요한 수준은 아니고, 가끔은 정장을 차려입는 자리가 있지만 감색 양복으로 대체하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아주 가끔 "올꺼면 턱시도 꼭 입고 와라~" 하는 이메일을 종종 받곤 합니다.
그런 자리는 굳이 참석 안하는 편이고, 걍 파티수준이고 사람들과 사교하는 수준이라서요.
꼭 필요한 자리라면 턱시도 없다고 말하면 사장님이 알아서 다녀오시고요.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이 턱시도까지 갖춘 사람들은 별로 없으니까요.

마누라 입장에선 기회되면 한벌 마련해줄까 고민스럽네요.
턱시도도 유행이 있나요??
대여도 가능하니 필요할때마다 대여하는게 나을까요?
혹, 갖고 계시다면 어디서 사셨나요??
리플 부탁드릴께요.
IP : 220.75.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국
    '08.1.28 12:02 PM (128.61.xxx.45)

    외국 출장이 많으면 특히 미국으로 가신다면 어느 shopping mall에나 다 있고 가격도 참 싸요.
    울 신랑은 교회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할 때 매주 입거든요. 거의 200불대에 산것 같네요. 셔츠, 나비넥타이도 싸게 마련할 수 있어요. 파티용이면 좀 더 고급스러운 제품으로 사도 많이 비싸지는 않을것 같네요.

  • 2. 코스코
    '08.1.28 12:03 PM (222.106.xxx.83)

    유행이 있기는 있지만 그래도 클래식한 모양이면 오래쓰실수 있어요
    사는것보다는 그냥 하나 맞춰주세요
    해밀톤 같은데 가면 빨리해주던데요

  • 3. 턱시도도
    '08.1.28 12:09 PM (125.184.xxx.197)

    약간의 유행은 있습니다. 칼라 폭이라던가..길이라던가.. 여자옷처럼 아주 확실한 차이는 없는듯 하면서도 약간씩 티가 난다고 해야하죠.

    그런데, 턱시도를 아주 풀로 다 차려입어야 하는 그런 모임이 그래도 일년에 두어번 정도 있으면, 한벌 정도는 장만 해 놓으시면 괜찮습니다. 꼭 제비꼬리 달린게 턱시도는 아닙니다.
    일반 양복같으나, 턱시도 칼라만 해서 세틴으로 해놔도 턱시도가 되지요. 혹은 일반 자켓 형태이나, 주머니 부분과 칼라부분이 새틴으로 되어 있어도 턱시도 대용품이 훌륭하게 됩니다.

    저희같은 경우엔 고급양복점에서 맞췄고, 필요하면 붙일 수 있게 새틴 칼라와 주머니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대신 셔츠와 타이에 힘을 주면 아주 멋진 턱시도가 됩니다. 가격은 약 70만원 정도였습니다. 고급 양복점이여서요. 턱시도 셔츠와 타이만 제대로 갖추면 일반 양복으로 입다가 턱시도로 변신 가능하기도 하고, 혹은 아예 전용 턱시도로 하나 만들어 놔도 좋죠.^^

    예쁜 턱시도 맞추시길 바랍니다.

  • 4. ^^
    '08.1.28 12:53 PM (58.230.xxx.234)

    제친구들이 턱시도가 많거든요..성악하는친구들이라..저렴하게 30만원대부터 있는데 유행이 있더군요.. 그중 한친구옷이 왠지 분위기도 있고 남달라보여서 물어봤더니.. 예술의전당내에 비반이라는곳에서 맞춤했다하더라구요.. 3-4년전에 100만원좀 넘었다한것같네요..기서 학생이라 단체 할인받았대요..)했대요.. 그친구 말고는 롯데 호텔에서 맞춤한친구도있는데 스타일이 괜찮더라구요.. 거긴좀 비쌌던것 같은데.. 일단 비반한번가보세요..

  • 5. ~~
    '08.1.28 2:36 PM (220.90.xxx.38)

    이태원 근처 양복점에서 맞춰입으세요. 가격저렴하고 옷자체도 예쁘게 나와요.

  • 6. 원글이~~
    '08.1.28 4:59 PM (220.75.xxx.240)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태원가서 맞추면 되는군요.
    턱시도도님 댓글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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