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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부할 애들은 엄마가 안시켜도 잘 할수 있을까요?

지수 조회수 : 4,534
작성일 : 2008-01-27 13:56:39
정말 공부할 애들은 엄마가 안시켜도 잘 할수 있을까요?

초3 올라가는 아들이 있는데 제가 여유가 없다보니 윤선생영어+컴터(학교) 이렇게 시키고 있는데

주위 애들보면 피아노,태권도,국영수기본(학원),수영,체육 등 5~6가지가 기본이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학원을 안다니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주로 책을 보거나

영어테이프를 듣거나 동화테이프를 듣는게 하루 일과예요.

친구들과 어울려 밖에서 노는것도 별로라 생각하고 하루종일 자기방에서 저런 소일거리 하면서

지내요..(하루종일이라면 좀 과장이구요..하루일과가 그렇다는 얘기예요)

학교성적은 아직 등수를 매기는 학년이 아닌지 반에서 몇등인지는 모르겠구요

수학시험 보면 80점정도 맞아와요. 1월생이라 아직 같은반 애들에 비해 이해력이 떨어지는것 같긴해요.

제가 수학을 시키지 않고 인터넷에서 기탄 사다가 가끔씩 풀어보라고 주거든요.

주위 고학년 엄마들이나 학습지 선생님께 여쭤보니 공부할 애들은 고학년이나 중학교

올라가면 자기 스스로 하니까 걱정말라는데...그것도 뒷받침을 해줘야 하지 않나요?

IP : 124.53.xxx.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수랑
    '08.1.27 2:04 PM (211.192.xxx.23)

    상관없이 책 읽고 테이프 들으면 됩니다,
    피아노태권도 수영체육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구요,국영수는 지금 아이가 혼자서 잘 하고있는데요,뭐..걱정 놓으시구요,부럽네요,,
    우리애 초3올라가는데 혼자서 알아서 하는 날이 언제나 올까요...

  • 2. 걱정마셈
    '08.1.27 2:14 PM (220.88.xxx.193)

    스스로 뭔갈 하는 습관이 있다는것자체가 대단한겁니다.
    그 나이때 애들 집중해서 자기가 알아서 하는거 쉽지 않아요.
    공부란게..어릴때부터 1234 가나다라 머리속에 넣어줘서 되는게 아니라
    그걸 이해할 수 있을 충분한 정서적인 안정감, 이해력같은것이 뒷받침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어릴때부터 된 애들이랑 안된애들이랑은 나중에 진짜로 공부 자체에 집중해야할 때가 올때 차이가 확 나요.
    어릴때부터 엄마가 하라고 한 사람들은 엄마가 시켜주는 그 이상 잘 치고나가질 못해요.
    하지만 자기가 스스로 자기만의 세상을 구축해놓은 아이들은 이길저길 알아서 쭉쭉 뻗어나갈 수 있지요. 지식의 깊이에서 차이가 납니다.
    어차피 공부란건 장기레이스라서, 끝까지 가봐야 아는 게임이예요.
    공부에 취미 잃고 그러는 애 아니라면 걱정하실 필요 없을것같아요.

    그리고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건 책읽는 습관인것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접하는 다양한 문장, 어휘, 감정의 표현방법같은것들이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을 이해하고, 또 논리적으로 전개해나가는데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다년간 애들 과외해온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꼬마때부터 과외선생 붙여온 애들은, 옆에 선생없으면 스스로 아무것도 못해요.
    당장 성적은 잘 받아올지 몰라도..
    하지만 어릴때 충분한 토양이 있는 애들은 설사 공부를 좀 당장 못해도..
    말을 시켜보면 이해수준이나 생각의 깊이가 벌써 차이가 납니다.

  • 3. .
    '08.1.27 2:17 PM (58.103.xxx.71)

    수학은 좀 신경써 주세요.
    방학때 다음학기 문제집 정도.
    영어도 지금 하시는대로 하시면 좋겠네요.
    사실은 학습태도가 더 많이 중요한데,
    잘하고 계십니다.^^

  • 4. 제 친구
    '08.1.27 2:32 PM (124.49.xxx.85)

    정말 엄마가 푸쉬해서 대학 입학한 친구.
    임용고시 스터디 할때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 친구 맨날 주장했던 거 임용고시 과외선생 있으면 좋겠다였어요.
    그 친구 임용고시 4년 내리 떨어지고 지금은 시집 간다고 선보러 다니더라구요.

    엄마 푸쉬해서 대학 가도 그 이후까진 어쩔 수 없다는 거죠.

  • 5. 그래도
    '08.1.27 2:49 PM (125.131.xxx.250)

    공부하는 습관은 엄마가 길러 주어야 합니다.
    숙제는 꼭 해야 되고 시험 볼때는 꼭 시험 공부는 해야 하고 매일 해야 하는 과제는 꼭 하고
    공부 자발적으로 즐기면서 하는 아이는 1000명중 1명있을까 말까 합니다.

  • 6. ....
    '08.1.27 3:18 PM (220.117.xxx.165)

    스스로 하는 아이에게 과외로 팡팡 밀어주면, 스스로 하면서 뒷받침 못받는 아이보다 훨씬 낫습니다.

    이를테면 자기혼자서도 재밌게 스케이팅 잘 하는 아이를, 뒤에서 더 빨리 나가게 확확 밀어주는 효과와 같지요.
    혼자 죽도록 스케이팅 하는 아이와 결승선에서 차이가 날까요 안날까요. 물론 혼자 하는 아이가 아주 잘하면 또 모르지만요.
    이런사람 저런사람 봐온 저는 솔직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남 한복판에서 중고등학교 나왔고 유명사립대 다니면서 그룹이나 개인과외도 엄청 많이 했고,
    뭐, 주변에서 많이 봅니다.

    위에 "제 친구"님 같은 경우도 있겠지만
    저 중학교때 친구가 전과목 과외를 언~제나 받던애가 있었어요.

    당연히 서울법대 갔고, 고시도 금방 붙고 결혼도 성형외과 의사랑 해서 엄청 잘삽니다.
    이 아이가 예외거나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고요,
    중고등학교 친구들 중 과외 많이 받던 애들이 혼자 공부해야 하는 이런저런 고시나 시험들, 임용고사도 꽤 붙은걸 보면,
    그 이후까지 어쩔 수 없는건 아닌걸로 보입니다..

    꼭 사교육으로 팡팡 밀어주지 않아도, 공부하는 습관(싹수)이 있는 아이는
    엄마가 무리하지 않고 세심하게 교정하고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좋을 거 같아요.

  • 7. 솔직히
    '08.1.27 4:59 PM (124.49.xxx.85)

    혼자서도 재밌게 스케이팅 하는데 뒤에서 빨리 가라고 밀어주면 곧 흥미를 잃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8. ..
    '08.1.27 5:46 PM (121.134.xxx.233)

    아이 나름일듯합니다. 고액과외로 밀어서 대학들어갔는데 나중에 취업,임용고시 잘만 되더이다.

  • 9. sp
    '08.1.27 7:21 PM (219.251.xxx.250)

    네...할놈은 안시켜도 합디다...

  • 10. 부모역할
    '08.1.27 7:29 PM (211.41.xxx.120)

    스스로 한다는게.. 부모가 내버려두고 스스로하기는 힘들지요.
    공부해라 공부해라 노래안하고 자신이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뒷받침해주고..
    남들이 볼때는 스스로 하는 아이지만 대부분 부모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로 만들어주는 것이지요.

    저희 아이들의 경우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 스스로 하는 아이들인데요.
    스스로하는 것처럼 아이가 할 수 있도록 한것이지
    부모의 뒷받침 없이는 아이혼자 찾아서하기 힘들지요..

    책읽는 재미,공부하는 재미,절대 밀리지않고 공부하는 습관을 부모가 만들어줬을때
    그 아이가 스스로 공부가 좋아서 하는 아이가 되는 것이지요.

    모자라는 부분이 있으면 아이가 자존심상하지않게 그부분을 보강해주고
    성취감과 동기부여해주고 부모가 본보기가되는 생활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죠..

    아이들 학교입학하고 집에서 티비 없애버려서 90년대부터 얼마전까지 드라마도 못보고
    티비 싫어하고 신문과 독서와 요리와 집안꾸미고 봉사활동 열심히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느라 10년넘게 노력했더니 아이들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이들로 성장했지요..
    티비없는 십년의 아이들의 엄청난 독서량이 평생 우리아이들의 재산이 되겠지요..

    사실은 저 티비 무지하게 좋아하고 게으름 여왕인데 아이들 위해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요즘은 안방서 티비 맘대로 보고 드라마 줄줄 외우고 사네요..

  • 11. ....
    '08.1.27 7:56 PM (220.117.xxx.165)

    아니요, 뒤에서 밀어줘도 흥미 안잃습니다.
    자기가 잘한다는걸 알면 더 재미있어하던걸요.

    어려서부터 혼자서 영어테이프 듣는 것 좋아하는 사촌동생에게 제가 붙어서 이뻐해주며
    발음법 자세하게 가르쳐주었더니, (저는 준native에요)
    흥미를 잃기는 커녕 더 열심히 하던데요. 아이가 공부를 재미있어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요.
    외국에 한번 나가지도 않았는데 영어박사 되었다고 이모가 엄청 좋아합니다.

    지금 의젓한 청년되어서 서울의대 다녀요.
    과외는 많이 안하고 기본적인것 몇가지는 학원수강 하더군요. 워낙 알아서 하는 아이지만 동네가 동네인지라..

    저는 꼭 사교육이 중요하다는게 아니라, 아이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본인 의지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
    밀어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아이에게 분명히 시너지효과를 내줄 수 있단겁니다.

  • 12. 할놈에게
    '08.1.27 8:48 PM (219.254.xxx.210)

    뒷받침해주면 연고대갈꺼 서울대 하버드 가겠죠 물론 의지없는 애는 비싼 과외 다 소용없어요
    하지만 능력있는 애한테 뒷받침까지해주면 확실히 더 잘해요 게다가 요즘은 기본이 시키는 시대인데 혼자 알아서 하기에도 한계가 있죠

  • 13.
    '08.1.27 9:11 PM (125.177.xxx.5)

    부모역활님 많이 자극받고 갑니다.
    저도 아이 학교 들어 갈대 쯤 되니까 정신이 번쩍 드네요.

  • 14. ㅎㅎ
    '08.1.27 11:34 PM (125.177.xxx.132)

    울 남편 tv 없앴어요...아기 태어나자 마자..
    저도 드라마 무지 좋아하는데...인터넷으로 봅니당..ㅠㅠ
    애 좀 크면 컴터도 없앨지 모르죠...

  • 15. elle
    '08.1.28 12:33 AM (222.232.xxx.160)

    공부할 아이는 할때되면 한다 고 말하는 엄마중에 아이 진짜로 공부 잘하는 아이 없거나
    아님 거짓말하는 겁니다..어릴때는 습관 꼭 붙여줘야하고 어느시점이 되면 자기확인을 하면서 스스로 하게되는 나이가 옵니다..어릴때 습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저도 제아이초등 6학년때 이제 손놔라..한 발 떨어져서 아이를 봐라..등등 수없이 동네사람들 조언을 들었으나 그들은 지금 모두 아이들 중위권이고 모든 관리 했던 우리아이는 최상위권이면서 지금은 쉬엄쉬엄 하라고 오히려 다독여줄뿐 거의 간섭이 없어요...그리고 잘하는 아이도 부족한 부분이 있고 그럴때 과외는 허약할때 녹용같은 효과를 줍니다..

  • 16. 맞아요
    '08.1.28 1:23 AM (125.178.xxx.15)

    엄마가 잘 관리하는 아이는 안 하는 아이보다 백배 낫죠
    그거야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근데 관리 받지 않고도 스스로 발전해가며 상위권으로 진입해가는 아이가 더러 있긴 합니다
    그애들이야 말로 진정한 영재들이죠 성인이 되어도 꾸준히 성장하여 40대 이후가 되면
    이시대의 진짜 리더가 되는거죠
    그야말로 진짜 영재니만큼 얼마나 되겠어요
    그러니 나머지는 관리받아야 당연 우수해 지겠지요
    elle님 처럼 힘겹게 쌓아야되는것이죠
    저의 아이들은 제가 건강이 안좋아 제대로 쳐다 보지도 못했는데요
    학원 과외한번 안하고도 최상위권이니
    고마울 뿐이죠

  • 17. ...
    '08.1.28 1:39 AM (125.130.xxx.46)

    맞아요님 부럽삼......
    전 방학에 애들 공부 쬐금 챙기느라 머리 쥐날지경입니다
    큰애가 중딩인데 중학 영단어1000개를 학원에서 어영부영 하길래
    하루에 50개씩 암기 시켰더니(쫌 싸우며) 거의끝나가는데
    오늘은 엄마 이것 끝나가니까 웬만한 독해는 되는걸 고마워 합니다
    에고고 힘들다 이것 끝나고 2월달엔 고등단어 15개씩 들어가 볼라구요
    잘하는건지??

  • 18. 잘..
    '08.1.28 9:11 AM (163.152.xxx.46)

    잘 관리하는게 어렵다는게 문제죠 뭐... 물어보나 마나 뻔한 답일 것 같은데..

  • 19. ..
    '08.1.28 9:55 AM (218.209.xxx.95)

    제 친구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과외한번 학원한번 못다녔는데 공부는 항상 1등이었어요..다른친구들은 공부안하는척하고 뭐 갈켜달라고 하면 안갈켜줄라고 했는데 얘는 항상 누가봐도 열심히 묵묵히 하고 친구들한테도 자기가 아는 한도내에서 정말 열심히 갈켜줬거든요..돈없어서 한양대 장학생으로 가서 과외로 대학원까지 혼자힘으로 다녔데요..근데 얘가 고딩때 아이큐검사를 했는데 90대로 나왔어요..직업검산가 그런거 했을때도 단순직인가 최하로 나오구요..암튼 이상했죠.. 걜 보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구나 생각들었어요..그렇지만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맘이 강할때 부모가 뒷받침 조금만 해주면 더 잘할수 있겠죠..제 친구같은애는 의대까지도 바라볼수있었지 않을까요.. 노력안하는애들은 뒷받침 필요없는거 같그요..

  • 20. ..
    '08.1.28 11:20 AM (211.111.xxx.84)

    자랑하려고 들어온거는 아니지만요..
    저는 정말로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하신적없고 과외한적없는데,
    S대나왔고 전문직이구요..공부잘했었어요.
    오히려 고등학교때 시험보기 전날 벼락치기 하는데
    '지금까지 공부안한게 너잘못이다..이것도 실력이다' 빨리 자라고 하셔서
    새벽에 이불속에서 몰래 공부한적도 있구요..

    공부를 왜 열심히 했을까 생각해보면,
    어렸을때부터 승부욕이 좀 있었구요 책읽는거 좋아했었어요.
    그리고 공부는 즐거운거다라고 하는게 아니라
    "왜 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이런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부모가 관리해서 잘되는 아이들..이경우에도 상위클래스의 사람들이 어떤 학벌을
    가졌는지를 어렸을때부터 본것이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sky가 너무 당연하게 여겨지는것도 한 이유구요. 가족들이 다 sky다니니
    자기도 거기 가야한다..이렇게 생각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공부만이 기댈곳이다라고 생각했었어요.
    저는 초등학교 2~3학년때부터 촌지받고 차별하는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공부를 잘해야 사람답게 살수있다..라는 생각을 했었던것 같아요.
    촌지 안주더라도 반에서 계속 1등하니까 선생님이 무시하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어떤식으로든 하고자하는 마음이 들도록 부모님이 자극을 주셔야 해요.

    의지가 있는데 부모님이 밀어주시면 더 잘할수있다는것에는 물론 동의합니다.
    저 S대 다닐때가 벌써 아주 오래전인데
    그때도 벌써 부모가 '사'자인 애들이 태반이고, 과외안한애들 거의 없었구요..
    저는 나름 문화적 충격을 받았답니다.
    갈수록 서울대신입생 부모의 학력수준과 소득이 높아진다는기사 들어보셨죠?
    교육이야말로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단인데,
    저는 교육의 대물림 앞으로 더 심화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MB정부의 정책이 더 심화시키지 않을가 걱정됩니다.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아무튼 학교다닐때 과외선생님 많이 해봤는데,
    아이가 시켜달라고할때 과외시켜도 늦지 않은것 같아요.
    너무 부모가 알아서 해주는 애들은 의욕이 없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한가지 걱정되는것은
    초등학교 2학년인데 수학 80점이면 부모님이 좀 봐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학은 선행학습이 중요하니까 선행도 지금부터라도 시키시구요.
    저도 2월생이라 학교 빨리 들어갔었는데, 체격이 작은것빼고는
    1학년때부터도 공부하는건 괜찮았었거든요. 1월생이라 이해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좀더 관심을 가지고 더 잘할수있도록 해주세요.
    공부를 하고 싶다고 본인이 느낄때, 너무 뒤쳐지지는 않아야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때 배우는것은 정말 100% 다알아야
    나중에 기초가 튼튼해서 공부 잘할수있다고 생각해요.
    하나 틀리는것에 대해서 아쉬워하고,
    100점 맞는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수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80점대 한번도 안받아본 사람들도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해요.
    지금 부모님의 이런 관심이 나중에 훌륭한 자녀로 자랄 수있는 바탕이 될 수있을 거예요.

  • 21. 저희큰애랑
    '08.1.28 1:44 PM (203.255.xxx.108)

    저희큰애랑 똑같아요. 2000년 1월생...
    근데 수학 2학년 인데 80정도 맞으면 좀 더 신경써야할것같아요.
    그리고 피아노같은 악기는 저학년때는 하나정도 하는게 좋을것같은데...

    저희딸내미 피아노 별로 흥미 없어 하긴 하는데 체르니 30번까지는 가리키고 끝낼려고요.
    이번 방학때 3학년 수학만 미리 선행 한번 시켰어요.

    하지만 영어는 저도 걱정... 주변에서 방학때마다 외국으로 나가는 집들이 너무 많아서...
    어찌해야하나... 하고 있답니다.

  • 22. ㅎㅎ
    '08.1.28 1:55 PM (221.166.xxx.219)

    공부도 지 팔자라고 믿는 엄마입니다^^

  • 23. 가리키다
    '08.1.28 6:06 PM (203.235.xxx.31)

    저희큰애랑 님

    가리키다 - 방향을
    가르치다 - 공부를
    ㅎㅎ!~

  • 24. 제가
    '08.1.28 6:45 PM (221.153.xxx.46)

    제가 바로 그 할놈(?) 이었답니다... 저는 집이 어려워서 어려서부터 엄마가 장사를 하셨어요. 당연히 3형제를 돌볼 시간이 없었답니다. 저는 완전 방치돼서 자랐고 국민학교(저때는)때 공부를 아주 못했습니다. 그냥 수업시간에 맨날 멍하니... 공부해본 기억도 없고...

    근데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선생님 말씀이 귀에 들리더군요. 그때부터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열심히 했습니다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중1짜리가 새벽부터 밤10시까지 공부했어요. 물론 자기도 하고 놀고 책도 보고... 입학당시 거의 뒤에서 맴돌았던 제가 중3 졸업할때 기말고사 평균 95를 육박하고 예체능(미술 음악 체육)빼고 거의 백점을 맞았습니다. 예체능은 워낙 기본이 안돼있고 선생님도 못만나서 배울 기회도 없고 손재주도 없고 운동신경도 없고.... 예체능이 점수뺏어가는 원흉이었습니다...

    담임이 놀랬드랍니다. 중1때부터 점점 조금씩 성적이 올라 반에서 평균 3등 정도 전교 30등 정도 꾸준히 했습니다. 평균 95라 함은 한문제당 5점이었기에 거의 올만점을 받아야 가능한 평균이지요....

    근데 제 사주보면 그런 점괘가 나온다네요.... 공부로 성공할 팔자라고... 공부가 사주팔자에 들어있다고....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공부에 눈을 뜬 이후로 공부가 가장 재미있고 쉬웠답니다.. 다른건 전부 어려웠구요....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팔자라는거 어느정도 있는 것도 같아요.

  • 25. 깐돌이
    '08.1.29 11:29 AM (203.81.xxx.200)

    부러운 분들 참 많네요. 저 큰아이 이제 7살인데 무지 싸우고 있습니다.
    tv 적게보고 학습지 갖고 공부습관 들인다구요. 제가 유난떠는건가요?
    어린이집 다니면서 어느날 부턴가 tv에 목을 메네요. 저도 드라마 무지 좋아하는데
    거의 안보고 있거든요.애들 때문에..
    "부모역활"님의 말씀에 동조하고는 그렇게 해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아직은 어렵고 실천이 잘 안되던데 성공하신분 글을 읽으니 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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