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네명의 소규모 회사에서 같이 지내던 여직원 하나가 얼마 전 퇴직했어요.
사장님이랑 좀 코드가 안 맞아 그만두게 되었지만, 저랑은 친하게 지내서
언니,언니 하며 따르고 잘 지냈거든요.
그 애가 그만 두던 날 오후까지도 전혀 그럴 생각이 없던 것 같았는데,
갑자기 울컥해서 사장님과 싸우고 그만두게 되면서
저에게 꾼 돈 10만원은 월말에 꼭 갚겠다고 은행계좌번호를 적어달래서 적어 줬어요.
갑자기, 그것도 거의 잘리는 분위기로 그만 둔단 사람에게 내 돈 내놓고 가라 말 꺼낼 수가 없어서 그러마고 했는데,
처음 며칠 제 필요한 일로 연락하더니 이제 전화가 안되네요..
사실 전화번호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여서
그만두고 문 나서면서부터 그 돈은 떼였구나 생각하긴 했지만...
월말이 되고 여기저기 고지서들이 날라오고 난방비 때문에 관리비 고지서 금액은 두배로 뛰고 하니 더욱더 우울해 지네요...
저보다 나이도 한참 어린 애한테 또 당했구나 하는 생각에...
아끼고 발발 떨며 살다가 이런 일이 생기면 너무 허탈해 져서,
별 방법 없을 걸 알면서도 전화 한번 해 봤다가 전화기가 또 꺼져 있어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렸습니다...
역시나 받을 방법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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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한 직원에게 못 받은 돈이 있어요..
.. 조회수 : 510
작성일 : 2008-01-27 13:27:10
IP : 59.10.xxx.2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회사에서..
'08.1.27 1:31 PM (203.235.xxx.31)후배에게 줄 돈은 없는지요?
그럽 제하고 주면 되는데..
잘 지내셨다면
안부글에 입금해달라고 메세지 보내세요
줄 사람이면 그정도에서 주겠지만
메세지 *으면 포기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아요. 에효~ 돈거래~2. ..
'08.1.27 1:53 PM (59.10.xxx.231)제가 제하고 줄 돈이 있으면 걱정도 안했겠지요....
그 돈도 꿔줄래서 준 게 아니고,
뭘 사다 달래서 사다 줬는데, 계속 물건 값을 깔아 두고 조금씩만 주더라구요.. 야박하게 돈 안 내면 안 준다고 하기도 그렇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3. ..
'08.1.27 4:06 PM (211.229.xxx.67)10만원이라면 그냥 잊어버리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듯싶네요.
퇴직선물?한셈치고4. 맞아요
'08.1.27 10:14 PM (121.157.xxx.144)퇴직선물한셈치고 잊는다에 한표입니다
님을위해서요
저도 300빌려주고 못받아 속끓였는데
걍 잊기로했어요
그게 나를위해서 나의하나밖에없는 정신건강을위해서요^^
핸폰 꺼놓으면 아예 입금생각없다로 간주하는게 나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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