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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의 결혼

.. 조회수 : 3,073
작성일 : 2008-01-27 13:25:49
같은 범주의 조건이라면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성격좋고.. 직업 좋고.. 가족관계 따뜻하고 어느정도 부도 이뤄놓으셨다면

미국인과의 결혼이 잘 하는 걸까요
한국인과의 결혼이 잘 하는 걸까요

심각한 고민이니 장난스런 댓글 하지말아주세요
인생 길게 사신 분들의 깊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문화차이..
여자 혼자 낯선 미국땅에 들어가는 거
과연 괜찮을까요
(여자 직업은 의학계전문직으로 양쪽나라 자격증있어
경제적인 측면으로는 양쪽나라 문제없을 듯 합니다..)

여기엔 미국에 사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는 듯하고
미국에 사시다가 돌아오신 분들도 많으신 듯 해서..
여쭤봅니다.


IP : 61.109.xxx.2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08.1.27 1:29 PM (116.46.xxx.118)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요.

  • 2. ^^
    '08.1.27 1:35 PM (59.11.xxx.163)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최우선이죠..물론
    외국인과이 결혼, 문화차이, 외로움 ...글쎄요..그게 그리 쉬운일은 아닌듯 싶더이다...

  • 3. 보배섬
    '08.1.27 1:50 PM (121.149.xxx.45)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보시면 판단에 도움이 되실까요?
    본인이 보험심과 적응력이 있으신지, 만리 타향에서 본인의 자아 실현이 가능한지도 고려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문화차이 언어차이 극복하기 쉽지 않을텐데, 같은 조건이라면 나는 한국남자를 택할 것 같네요. 가족이나 지인들 모두 남겨 놓고 외국에 나가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따져 보시고요. 항상 물음에 대한 답변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남이 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은 아니니 본인을 위해 가장 좋은 길이 어느 길인지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고 현명한 판단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자~

  • 4. 코스코
    '08.1.27 2:14 PM (222.106.xxx.83)

    모든 조건이 같고 똑같이 사랑한다면 한국사람이요
    나이먹어가면서 조금씩 아주 작은것에서 차이점이 많이 난다고 들었어요
    미국서 사는 저의 사촌들이 외국사람들과 결혼한 사람들이 몇있는데
    계네들은 가족식구들 모일때보면 남편들이 항상 끼리끼리 모여앉아서 이야기 하더군요
    그렇다고 저의 다른 식구들이 영어를 못하는것도 아니고
    다른 남편들이 한국식도 아니고 전부다 미국서 몇십년씩 자란 사람들인데도요
    끼리끼리 모이게 되는거 같아요

  • 5. 한국
    '08.1.27 2:59 PM (168.248.xxx.143)

    남자에 한 표 던집니다.
    거의 비슷한 조건이라면요.
    토양과 오래된 역사, 관습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 6. 10년전에
    '08.1.27 9:13 PM (121.140.xxx.164)

    독일과 유럽에 간 적이 있었는데요.
    간호사로 갔다가 독일 남자와 결혼한 분을 만났지요.
    남자가 얼마나 영화배우 같이 잘 생기고, 대학교수에...
    일찍 들어와 애들과 놀아주고, 부엌일도 같이 하고
    몇년을 걸려 자기 집을 손수 수리하고, 너무 부럽더이다.

    그래도 그 부인이 말하길
    알지 못할 외로움이 있다고...
    미묘해서 뭐라 말할 수 없는 차이,
    평소엔 괜찮아도 다투거나 의견충돌이 있을 때 어떤 의식차이가 난다고
    그래서 마음 깊은 곳엔 편치 않음과 낯설음이 항상 있다고...
    자다가 문득 깨어 남편의 얼굴을 보면 더욱 그렇다고...
    생각보다 국제결혼 쉬운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입양아들이 처음 한국에 와서 느끼는 기분이
    모두 얼굴이 같다는 편안함이라 하데요.

  • 7. ...
    '08.1.27 9:33 PM (80.143.xxx.210)

    유럽에 사는 한국인 아주머니,
    사시는 건 한국 비하면 아무런 경제적인 어려움도 없고
    좋아보였는데 쓸쓸해 보이더군요. 한국에서 나오는 드라마를 봐도 남편과 얘기를 할 수도
    없고 그러니 혼자 보고
    심한 경우는 김치는 냄새난다고 남편 없는 날만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그 나라 TV를 봐도 말만 알아들을뿐이지 완전히 내 것 같지는 않고 하여튼
    부정적입니다.
    애라도 어릴 땐 애 키우느라 시간 가지만 애들도 18 살 되면 딱 잘라서 성인이네
    하고 나가버리고 그렇더군요.
    외국인과 결혼한 정말 여러 다양한 경우를 봤는데 그나마 딱 한분은 남편이
    다른 여자 좋아져서 이혼하고 이것 저것 배우면서 활기차 보이기는 하는데
    그러면 뭐하나요. 깊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걸로 먹고 살려고 그러는 건 아니니까
    금방 시들해하는 것 같고 어쨋든 보고 들은 바로는 저라면 쌍수 들고 반대.

  • 8.
    '08.1.27 11:38 PM (125.177.xxx.132)

    국제결혼 좋을꺼 같은데요...
    글구 무엇보다..시집살이에서 자유롭잖아요...

  • 9. 나름대로의
    '08.1.28 12:38 AM (211.175.xxx.31)

    장단점이 있겠지요.
    미국이나 기타 다른 이민자들이 많은 나라에서의 국제 결혼을
    하는 분들의 경우를 보면, 서로 다른 문화에서 자란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
    같더군요.

    단정적으로 국제 결혼의 장단점을 논하기는 쉽지 않을 듯 싶습니다만..
    다른 분들이 모두 말씀하셨듯이... 정말 어느 정도 사랑하시는지..
    그것이 가장 큰 그리고 제일 중요하게 보셔야할 점인 것 같습니다.

    주위에 국제 결혼한 사람도 있고,
    겉은 한국 사람이나, 속은 미국 사람인 분과 결혼하신 분도 계십니다.
    아이들 친구 중에 중국사람과 결혼한 독일 사람도 봤구요..

    사람 사는 모습 다 거기서 거깁니다.
    한국 남자랑 살면 외롭지 않고, 항상 따땃하고, 이해받고, 사랑 받나요?

    외국인과 결혼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고, 더 서럽고,
    자기 상황을 더 극대화 시키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단... 그 외국인 가족의 호구 조사는 한번 하세요.
    이혼을 밥 먹듯 하는 가족이라면...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콩가루 집안일 경우에는 다시 한번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 10. 사람나름
    '08.1.28 4:04 AM (68.101.xxx.190)

    한국인이건 외국인이건 다 사람 나름 아닐까요
    앞 댓글에 외국인과 결혼하면 시댁과의 문제가 없을거라 하셨는데 그것도 민족나름, 집안나름 이랍니다.

  • 11. ..
    '08.1.28 9:40 AM (220.70.xxx.107)

    한국남자랑만 살아 봤지만
    서로 다투고 사이 안좋을댄 마찬가지로 외롭습니다.
    꼭 외국인이다 한국인이다 뭐 이런거랑 상관없이 인간관계측면에서.

  • 12. ........
    '08.1.28 9:52 AM (59.4.xxx.133)

    똑같은 남자들아닐까요?저도 한국 남자랑 살지만 세대차이,문화차이,언어차이 느끼고삽니다.
    공통점은 한국말이라는거죠.
    드라마보고 남편에게 말하는것도 아니구요...자다가 일어나서 남편얼굴 쳐다보면 왠지
    낯설어요.....님이 외국에서 할수있는일이 있으시다면 전 찬성입니다.

  • 13. 글쎄요
    '08.1.28 9:59 AM (122.29.xxx.43)

    한국사람이랑 결혼해도 다들 사는 모습이 다른데 그저 '외국인'이라고 싸잡아(?) 얘기할 수는 없겠지요.
    전 외국인과 결혼했고 한국도 아니고 남편 본국도 아닌 곳에서 살고 있는데
    물론 문화차이 느끼지만 큰 장벽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서로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오픈하면 서로 보듬어 안아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커지는 거 같아요.
    저도 한국사람이랑 결혼해보지 않았으니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나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집안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큰 거 같거든요.
    나이들어 느끼는 알듯 모를듯한 외로움...이건 한국남자랑 결혼해도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현재의 사랑 만큼이나 앞으로의 미래도 잘 생각해보세요.
    연애랑 결혼은 다르니까요.
    사람마다 다르다가 정답이구요, 나머지는 원글님의 몫입니다.
    행복하세요 ^^

  • 14. 어차피 외로워요
    '08.1.28 11:19 AM (210.98.xxx.101)

    한국남자랑 하신 결혼생활,외롭지않던가요??

    제가 20대이던 시절,굉장히 멋진 패션디자이너가 제게 그러더군요.
    전문직 외국인과 결혼하라구요.
    그때 촌뇬이었던 저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결혼하고 보니,어느날 그 분의 말씀이 무엇이었는지 어렴풋이 알겠더군요.

    의사라면 차라리 외국인과의 결혼이 나을지도 몰라요.
    외국인도 의사라면 동료로서 도움을 주기도 할테고,
    더욱이 외국에서 활동하다가 앞으로 한국으로 오기 훨씬 쉽습니다.

    제가 아는 여의사,한국인 의사와 결혼하고도 의사가 아니라
    며느리로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시댁때문에 괴로운 것,봤지요.
    지방에서 시누이 가족이 와서는 1주일씩 머물며가더군요.
    사과한 봉지도 안 사오는 인간미없는 가족이니,그 댁의 특이한
    상황일지도 몰라요.
    그렇지않은 시댁도 알고있어요.
    하지만 한국에선 뭘 하든 시댁애서 자유롭지않지않나요???

    앞에서 여러분이 말씀하신 독일간호원이든지,여러 분들의
    경우와 의사부부는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여자가 당당하면 남자들의 부인에 대한 대접,조금 다르지요.
    인간인지라 강한 자에게는 약하지요.
    그러니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특별히 점수를 낮출 이유 없어요.

    사람을 보세요.
    그리고 누구와 더 잘 통하는가,더 재미있게 살 수 있나 확인하세요.
    사람으로 선택한 결혼이라야 후회가 적어요.
    외롭지않기위해 결혼한다는 것은 더 큰 후회를 동반할 겁니다.

    하지만 결혼하면 또다른 외로움이야 있어요.
    아무리 행복한 결혼이라도 말입니다.

  • 15. !
    '08.1.28 1:28 PM (211.178.xxx.17)

    어느쪽으로든 불편한점이야 있겠죠~
    낯설어 불편한점은 같은 한국사회를 산 사람들끼리도 참으로 낯설더이다.
    서울-지방 정말 다르구요~ 같은 나라 사람끼리도 이리 말이 안통하다니 싶을땐 더욱 슬퍼지죠.
    서로에 대한 배려심과 이해심이 얼마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보구요~
    나를 존중해주고, 인정해 준다면 외국인과의 결혼도 좋을거 같아요.
    선진화된 사회와 문명을 접할 수 있고 나답게 살 수 있다면,,,,,
    무엇보다 우리나라 제사문화!! 기독교 집안이나 일부 깨인분들 아니고선
    우리나라 여자들. 피해갈수 없는 부분이쟎아요~~
    정말 평생을 스트레스 받다가 죽는다고 생각됩니다.
    현실적인 실제 생활을 대입해보시고, 여러가지를 두루 고려해서 결정하세요~~~

  • 16. .
    '08.1.29 1:50 AM (194.80.xxx.10)

    어리석은 질문이에요.

    사람을 봐야지요.

    어떻게 모든 조건이 다 똑같고 한국인/외국인이라는 변수만 다른 두 사람이 있을수 있나요?

    다른 사람들의 지혜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도 들어볼 필요는 있지만
    결혼 상대자를 자신이 직접 판단하고 결정할 정도의 직관과 결단력은 있어야
    결혼할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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