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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성모 어린이집

궁금이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08-01-25 16:18:20
서초 성모 어린이집이 좋다고 해서 아기 낳자 마자 등록을 해놨었어요.

얼마전 연락이 와서 3월부터 자리가 있다고 들어오라고 하는데 고민이어서요.

저희 아기 이제 10개월 3월이면 11개월이 되요.

지금은 제가 유아휴직중이라 아기를 직접 제가 돌보고 있는데 4월 중순부터는 복직을 하려고 하거든요.

제가 직장이 서초라 성모 어린이집에 원서를 낼 수 있었는데요. 지금 집은 서초구가 아니예요.

아기를 그 어린이집에 보내려면 아마 그쪽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할것 같은데 어제 미도아파트를 보고 왔거든요.

거기 살면 걸어서 아기 어린이집에 데려다 줄 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선생님 한분이 아기 세명을 보고 총 12명이 한 공간에서 생활한다고 하던데 직접 보니 시설은 깔끔하더라구요.

근데 같이 보러간 남편이 아기가 여기 갈줄 아는지 자꾸 보챈다면 꼭 복직을 해야 하냐고 묻네요.

저희 경제상황이 밥은 먹고 살 수 있지만 제가 함께 벌면 더욱 여유롭거든요. 지금 30평대 아파트 대출없이 소유하고 있는데 저는 제가 벌어서 좀 빨리 강남으로 가고싶고 남편은 강남가는게 뭐 중요하냐 그래요.

그리고 남편은 요즘 푸름이 아빠에게 감명을 받아 육아가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에게 돈을 물려주는것 보다 사랑으로 충만하여 정서적으로 안정되는것이 좋다구요.

시어머님은 당신이 아기를 봐주시질 못해서인지 그냥 일하지 말고 아기보라고 하시고 저희 친정에서는 제가 일 계속하길 바라세요.

만일 이사를 갈꺼면 지금은 알아봐야 하는데 고민이네요.

1번은 성모 어린이집에 보내고 미도아파트로 이사간다.
그런데 이 경우 지금집을 내년에는 팔 계획이어서 1년짜리 전세를 주고 우리도 1년 계약을 해야해요.

2번은 지금 있는집에 살면서 육아도우미의 도움을 받는다.

3번은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이 된다.

조언 좀 많이 부탁드려요. 특히 성모어린이집에 보내셨거나 아시는 분 계시면 꼭 좀 글 남겨 주시구요.. 미도아파트 살기가 어떤지도 좀 알려주세요.
IP : 211.202.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가워서
    '08.1.25 5:05 PM (59.10.xxx.191)

    서초 성모 어린이집 너무 좋습니다.
    보내보신 맘이면 다 아실거예요. 특히나 직장맘이 맘 놓고 아이 맡길수 있는 곳이지요.
    그나마 작년부터 영아반이 생겨서 돌전 아이도 가능한거구요.
    선생님들이 정성껏 돌봐주시고 먹거리 또한 너무 잘 해주신답니다.
    보통 대기 인원이 엄청나서 한참 기다려야되지요.
    저도 거의 2년가까이 기다려서 보냈거든요.
    미도 아파트도 물어보셨는데..살기 너무 좋습니다.
    어린이집에 가까운데다가 뒷산도 있고 찻길과 좀 떨어져서 쾌적하구요.
    주변에 필요한 거의 모든 편의 시설이 다 갖추어져서(좀 크면 아이들 학원까지도) 너무 좋아요.

  • 2. 저라면..
    '08.1.25 7:13 PM (222.233.xxx.190)

    1번이요...
    미도 건너편에 살고있는데...미도 경사가 심해그렇지...성모어린이집 보내고 아기키우기 참 좋아요..공기도 밑동네하고는 틀려요 ㅎㅎ
    성모어린이집은 멀리서도 이사오실만큼 유명한곳이에요...저라면 아이 유치원가기 전까지나 유치원까지도 계속 보내면서 살거같아요...
    계속 살면 좋지만 우선 전세 1년짜리를 원하신다면 아마 있을거에요...
    미도는 근처 어학원 원어민선생님들도 많이 사시고 월세, 전세 1년도 흔하거든요...

  • 3. 직장을
    '08.1.25 9:21 PM (219.253.xxx.139)

    계속 다니시기를 권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여자도 같이 벌지 않으면 안 되는 사회가 될거구요.
    아이들이나 스스로 당당하게 살 수 있구요.
    일을 해야지 남편과의 대화에서도 뒤처지지 않아서
    스스로 자격지심도 안 생길거구요,
    너무나 빨리 변하는 우리나라 사회에 그나마 보조 맞춰
    남편과 아이들과 대화하려면 사회생활을 하시는 것이 훨씬 좋을실 듯 합니다.
    아이들 어릴 때는 정말 힘들지만
    고비만 잘 넘기시고 자신의 삶도 소중히 여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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