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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한테 엄마아빠 이름 가르쳐 주는게 잘못된거가여???
울 큰딸이 지금 25개월입니다..
말이 갑자기 트기시작하더니 지금은 정말로 여시소리 나올만큼 너무 이쁘게 말을 잘합니다..
말을 시작하면서부터 제가 그냥 누구아빠 누구엄마 누구동생이런식으로 이름붙이면서 얘기했습니다..
지금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모 삼촌..또 제 친구들 몇명은 누구이모 누구이모하면서
이름을 붙이면서 부릅니다...
친정가면 저희 아빠엄마는 애기가 할아버지 할머니 이름 다 안다고 너무 신기하다고 하면서 더 이뻐라하십니다.
어제 저희 시어머니가 집에 잠깐 오셨습니다...
오분거리에 사시면서도 명절때 외엔 안오십니다...
첫손주들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애들한테 관심도 없습니다...
시어머님이 커피드시고 계실때
저희 큰애가 곰세마리 노래를 부르던군여...아빠곰은 xxx 이런식으로 이름붙이면서...
그 소릴듣던 저희 시어머님 갑자기 노발대발하시던군여...
어떻게 새끼들이 지 아빠 엄마 이름을 함부로 부르고 다니냐고 하면서...
옆에서 애기아빠는 엄마 아빠 이름알려고 하는데 왜 그러냐고 하니깐
어머님 당신께서는 자라면서 당신 엄마 아빠 이름을 입에 대지도 못했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지금도 당신 엄마 이름을 모른다고 합니다
자랑입니까??? 자기 엄마 이름도 모른다는게...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시어머님 이제 54세이십니다...
저한테 애들 버릇없게 키운다고 한참을 있는데로 화내시고 가셨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머릿속이 멍~~~
요즘은 저희 큰딸한테 집주소랑 전화번호를 노래하는것처럼 불러주고 있습니다...
정말로 남편이나 제가 잘못한건가여???
1. 헐..
'08.1.24 8:21 AM (221.145.xxx.53)원글님 부부가 정상이죠..
트집 잡고 싶어서 안달이 나셨나보네요..2. 생각하기 따라서
'08.1.24 8:25 AM (61.66.xxx.98)평소에 아이가 엄마 아빠이름을 그냥 막 불러대면
싸가지는 없어 보이죠.
하지만,노래에 아빠곰은 *** 이런 정도라면 그냥 이름 익히나 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시어머니께서 좀 예민하신거 같기도 하고...
그걸 떠나서 자기 어머니 이름도 모른다는게 충격이네요.
처녀때 주민등록등본 같은거 떼어볼 기회도 없었는지?
최소한 당신 결혼때 청첩장에는 써야 하지 않나요?
왠지 거짓말 같기도 하고 극단 of 극단 같기도 하고...
어머니 없이 자란 분인가?싶기도 하고....
하지만,시어머니께서 명절때 외에 안오시는건
원글님 입장으로서는 반길일 아닌가싶네요.
관심이 없어서 라고 생각하시다니..-_-
가까운데 사신다고 매일 오시면 좋으시겠어요?
그점은 시어머님의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배려라고 보이는데요.3. 원글
'08.1.24 8:34 AM (121.132.xxx.154)윗글님...
어머님이 명절때말고는 안오시는게 전혀 반길일은 아니에여...
당신이 저희집에 오시면 큰일나는줄 아시는분이세여...음식같은거 해놓고 건너오셔서 드시라고하면 싸가지없이 시어머님 오라가라한다고 난리나세요..갖고 가야합니다...비가오건 눈이오건 춥건 덥건 일있으면 애기 하나 손잡고 하나 업고 건너가야합니다...ㅠ.ㅠ 전혀 배려는 아닌거 같아요...그리고 울딸 25개월동안 당신손으로 손주 기저귀한번 갈아주신적 없습니다...안아주신적도 없습니다...그저 이름만 당신 손주이지...남입니다 ㅠ.ㅠ4. 너무하시네
'08.1.24 8:48 AM (124.62.xxx.159)시어머님 왜 그러신대요?
5. 헉
'08.1.24 8:51 AM (219.251.xxx.250)뭐 초등학교나 들어간 애가 엄마아빠 이름 막 부르고 다닌다면야 싸가지 없네 하지만
25개월 된 애가 엄마아빠 이름 외우면 다들 잘하네 귀엽네 하지 않나요?
전 아가가 없고 형님네 아가 하나 있는데 말 배울때 엄마아빠 이름에 작은엄마(저)작은아빠 이름까지 외운다고 말하는데 엄청 귀엽던데....
시어머님이 이상한거 맞습니다...6. ^^
'08.1.24 9:52 AM (121.146.xxx.189)겨우 25개월짜리면 말 한마디한마디가 너무너무 귀여울 거 같은데..
할머니가 원글님 혹은 아드님이 맘에 안드시는게 아닌가요?7. 음냐리~
'08.1.24 9:57 AM (59.12.xxx.2)그냥 그 입에서 나오는 모든말이 다 귀엽고
막 녹음시켜놓고 싶을것같은데
시어머니 대단히 까칠? 하시네요~
날도 추운데 ㅎㅎㅎ8. ..
'08.1.24 9:59 AM (58.121.xxx.125)황당!
9. 퐝당
'08.1.24 10:04 AM (218.48.xxx.11)퐝당하군요.
10. ....
'08.1.24 10:26 AM (58.233.xxx.85)냅두세요 .그분이 그만큼밖에 보신게 없는양반이니까요 .그분은 그옛날에 어울리는분이고 우린 오늘을 사는사람이니까요
11. 땡삐
'08.1.24 10:41 AM (125.134.xxx.166)난감 하셨겠네요~ 길이라도 잃어버리면 당연 엄마아빠 이름 외우고 있어야 도움 되는거 모르시나봐요??? ㅠㅠ 속 푸세요~
12. 아하하
'08.1.24 10:53 AM (203.248.xxx.81)생각만해도 너무 귀엽네요.
25개월짜리 여자 아이가
"아빠 곰은 김개똥, 엄마곰은 이공주"하고 노래부르는 모습이요.
이쁘기만 한데...참 그 시어머니 유별나시네요. 부모 이름은 입에도 담지 말라니...
음...한 가지 팁이랄까...
다른 사람들은 말고...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름을 아이에게 가르칠 때
"김자, 말자, 똥자", "나자, 까자, 칠자"....이렇게 말하도록 가르쳐보세요.
그래도 그 시어머니 노발대발 하시려나...
우리 친정 어머니가 제 아들 막 말문트일 적에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이름을 그렇게 가르쳤어요(본인 이름은 말고...).
애기가 혀짧은 소리로 그렇게 말하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주 좋아하시며 대견해하시대요.
근데 답례로 이 할머니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름을 가르치면 좋을것을
고모(당신 딸) 이름이랑 고모부(당신 사위) 이름을 "x자" 붙여가며 가르치시대요....ㅡㅡ13. 시어머님이
'08.1.24 1:03 PM (222.118.xxx.220)비정상이네요..
자기어머니이름도 모른다는게 말이되나요?
정말 이상한 환경에서 자라셨나봐요...연세도 그다지 많지않으신데..14. 어머나
'08.1.24 2:34 PM (219.255.xxx.113)우리애도 요즘 한참 이름 가르치고 있는데....
엄마 이름이 뭐야 하면 그 조그만 입으로 발음도 제대로 안 되는데 대답하는게 너무 귀여운데......
시어머님 상당히 이상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