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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언어치료를 할까 하는데요..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시골로 이사오다보니..더더욱 그렇게 되버렸습니다..
그래도..이제라도 본격적으로 받아볼까 시작하는데요..
재작년까진 어린이집을 다녔지만...
의사소통이 많이 힘들었어요...
하지만...작년부턴...주변분들이 놀랄 정도로 많이 어휘도 늘었습니다..
내심 이대로 기다려보면...치료를 받지 않아도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또 한편으론 진짜로 장애로 남아버릴까봐...
특히나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문제가 될까 해서..시작해볼까 합니다..
아이가 언어치료 받아보신분들..
7살 기준으로 해서..보통...어느 정도 받으셨는지 궁금하고..
또..가면 어떤 치료를 받는지 궁금합니다..
저같은 경우는...집에서...발음을 많이 교정을 해주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아이가..ㄱ과 ㄷ을 잘 구분을 못하거든요..
그래서...둥근달...하면 근둥달...이런 식입니다..
담주에 예약을 했지만...조바심이 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많은 의견 부탁드릴게요..
1. ...
'08.1.23 6:18 PM (123.111.xxx.208)단순히 발음이 문제라면 교정 치료 까지 받으실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제가 아는 어떤 아이는 당시 1학년이었는데..완전 애기가 데데데 하는것처럼 말하더라구요.
지금 3학년인데..얼마나 의젓하게 말 잘하는지 몰라요.
단어 어휘 쓰는 수준이 또래보다 많이 늦다면 모를까..
단순히 ㄱ 발음과 ㄷ 발음이 잘 안된다는 식으로 치료를 받는건 좀 그렇지 않은가요?
남자 애들 같은 경우엔 초등학교 들어갈때 까지도 애기처럼 말하는 애들 많이 봤어요.
그런건 시간 지나고 고학년 되면 거의 다 고쳐져요2. 원글이
'08.1.23 6:25 PM (218.49.xxx.236)저희 아이가 조음장애도 있지만..
아직까지...조사 사용도 어색하고...
또래에 비해...어휘력도 많이 부족합니다..
대안으로 책을 많이 읽혀도...잘 안 늡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질문을 할때 왜? 라고 물어보면...
그것에 대한 적절치 못한 대답을 합니다...즉 다시 말해서..
왜 라는 말뜻을 이해를 못하는거죠...
예전에 비해 정말 많이 나아지긴 햇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습니다...ㅠㅠ
둘째(29개월)를 보니...어휘력이 한달사이에도 엄청나게 들더라구요...
그걸 보면..더 마음이 답답합니다..3. 하루라도 빨리..
'08.1.23 7:25 PM (121.138.xxx.45)받으세요. 제가 다른 문제로 아이가 소아정신과서 놀이치료를 받고 있는데..
언어가 늦은 경우..다른 복합적인 요인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ADHD라든지 난독증같은...
아직 입학 전 이라니 하루빨리 치료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4. ..
'08.1.23 9:02 PM (125.178.xxx.134)언어치료 받는 아이 엄마입니다.
원글님 아이도 저희 아이 같은 경우인가봐요.
학습이나 인지는 또래와 비슷하거나 앞서가는데 (문자와 수개념은 또래보다 빨랐습니다)
언어가 걸림돌이죠.
지금은 그나마 나은데 커가면서 이해력이 얼마나 같이 따라가줄지 늘 조심하고 있습니다.
왜에 대한 답은 일반 아이들도 어렵다하지만 조금 다르답니다.
힌트를 주거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근사치에 가까워지거나 좁아지는 느낌이 들어야하는데
아이의 대답은 늘 원점이지요. 이야기가 심화되면 더 겉도는 느낌까지..
경계급 아이들은 일반아이 엄마들이 보면 뭐가 문제인지 잘 이해를 못하는 경우 많답니다.
단편적인 면만 보는거지요.
전 개별언어,놀이, 그룹언어 하고 있습니다.
수업주제가 주로 사고와 관련된거지요.
왜 그랬을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어떻게 해야하는지..등등..
자기가 가진 언어능력을 적절히 끄집어내는 훈련도 하구요.
적절한 문장으로 표현하는거..
이거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준다고들 하는데 그렇지 않는 아이들도 많아요. 그래서 치료를 받지요.
책을 읽어주기만 해서는 안되는거같아요.
일일히 검사하면 아이가 스트레스 받으니까
이럴땐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끔 자꾸 이야기를 나눠줘야하는거같아요.
전 학습지도 해요.
해법 논술 같은 책을 지금 단계보다 쉬운것부터 시작햇어요.
학습지를 한다기보다는 꺼리를 찾기 위함이라고 해야할거같아요.
초기에 보면 자기 소개하는 부분도 나오고 하거든요.
모든 상황을 예습시킬 수 없지만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쉽게 마주하는 일에 대해 미리 짚어주는거죠.
언어가 나이대비 늦을 경우 소심해지기 쉽고 위축되기 쉽거든요.
자신감이 줄어들면 언어는 더 더뎌지는거같아요.
학교가면 아이도 더 큰 그룹에서 더 힘들어야하니까
그전에 아이의 힘을 길러준다 생각하시고 부지런히 시키시는게 좋을듯해요.
윗분 말씀처럼 언어의 지연은 복합적인 요인이 많답니다.
치료실에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엄마가 해줘야하는 부분이 정말 많은 듯해요.
우리 언어 선생님은 하루 일과나 유치원에서의 일과를 이야기하기가 힘든 아이에게
문장을 만들어서 답을 가르치는 것보다
그런 다음에.. 그래서? **는??식으로 추임새를 줘서 그 다음에 올 이야기를 아이가 한번 생각하게 해주래요.
연습하고 반복하다가 자기것으로 된답니다.
원글님 우리 힘내요..5. 우선...
'08.1.23 9:46 PM (211.175.xxx.31)제대로 된 검사부터 받아보세요.
언어 치료가 필요할지, 필요하다면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언어 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6. 원글이...
'08.1.23 10:52 PM (218.49.xxx.236)모든 분의 댓글이 하나하나 와 닿습니다..
우선 님 말씀대로...우리 아이는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아이 언어때문에...
정말 수다쟁이처럼 종알거리고...
책도 많이 읽어줬습니다..
하지만...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현재에 도달했습니다...
첨엔...시댁쪽에서...집안 내력이 원래 그렇다고 해서...
마냥 기다렸습니다..
실례로..저희 남동생같은 경우도...5살까진..거의 벙어리로 살다가..
6살되니..어느날...바로 말문이 트이더라구요...
그런 사례가 있어...기다렸는데...
울 아들내미는...그런 케이스하곤 경우가 틀린것 같습니다..
아무튼...힘내서 치료 잘 받으렵니다...
도움이 되는 댓글 주셔서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7. ..
'08.1.24 9:09 AM (211.192.xxx.226)저두 애가 7살때 언어치료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전문적인 치료센터는 한달에 50이상 들더라구요.
그때 너무 놀랐어요.. 비싸서..
장애아 한명 키우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것같아요.
단순히 하나만 해서는 안되고 몇개씩 해야하거든요.
울 애는 사용 단어량이 너무 적고 유아어만 사용해서 단답형으로만
대답했거든요.
지금은 초등 2학년인데 그냥 둬도 말은 잘해요
아직 유아어를 쓰는 경향이 있고, 길게 표현하는것은 정리가 잘 안되긴 해요.
울 남편도 말이 늦었다고 하드라구요.
우선은 윗분말처럼 대학병원같은데서 검사한번 해보고요
그런데 하면 꼭 치료하라고 하면 치료하시고
해도되고 안해도되고 그럼 그냥두세요.
병원에선 안해도 된다는말은 절대 안하거든요
그리고 치료는 복지관같은데 가도 있어요.
거기가면 저렴하고 괜찮아요.. 50만원씩 안줘도 가능하고
또 하는거 보니깐 별거없던데
좀 배워뒀다가 엄마가 집에서 많이 해봐도 괜찮을것같아요.8. 쐬주반병
'08.1.24 10:05 AM (221.144.xxx.146)언어 치료 받으실 곳에서, 혹시 정부 보조금 같은거 없냐고 물어보시구요.
여기는 강원도 원주인데, 작년에 보조금이 있어서, 한회당 1만원씩에 치료 받으러 다니는 분이 계시거든요.
보조금 받기 전에는 4만원 정도 했구요.
한 회당 4만원, 40분 수업, 일주일에 두번 수업합니다.
빨리 치료 하심이 좋아요.
한두달 늦게 시작하면, 아이들한테는 1-2년이 될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