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31평 집 사서 살고 있습니다. 그 땐 방 한개정도는 여유있는 편이었는데 이번에 아들 간이 농구대 달아주려고 집안 여기저기 다 다녀도 빈 벽이 없는 겁니다. 가구에 치여 살 정도로.. 몇개는 버리고 싶은데 다들 이렇게 사는건지.. 우선 가구 목록부터
<안방> 10자 반 장롱, 화장대, 책상, 3인용쇼파, 3자짜리 장식장과 그 위에 tv
<딸방> 침대, 책상
<아들방> 침대, 책상, 5단, 3단 서랍장, 베란다에는 책장2개, 장남감정리함
<거실> 책장3개, 피아노, 3자짜리 장식장
너무 많죠..
살면서 버린 건 침대 한개뿐인데 산건 아이들 책상2개, 책장3개...
며칠 고민을 하다가
베란다에 있는 2개의 책장 중 한개는 9년전 60,000만원 주고 산거 버리고, 장난감 정리함도 버리고,아이들 장난감도 정리해서 책장 하나에 잘 정리하고
결혼할 때 으레히 샀던 마루 장식장 지금은 애물단지가 된어서,, 마루에 별 필요없는 건 버리고 안방것도 버리고 대신 아들방의 3단 서랍장을 안방으로 가져와 tv올려놓고..
이렇게 계획을 세웠어요..
근데 실행에 옮길려니 왜이리 망설여 지나요.
옷은 쉽게 버려지는데 가구는 참 어렵네요. 장식장은 아직도 튼튼하고 멀쩡해서 정말 쉽지 않네요.
친정엄마는 일단 멀쩡한 가구들을 버린다는 거에 한 잔소리 가득하고 신랑은 저걸 바깥으로 내야 하는 거에 얼굴 찡그리고..
3월 전까지는 꼭 어떻게 해서라도 좀 가볍게 살고 싶어요.
정말 예쁘게 해 놓고 사는 집들 정말 궁금해요. 정말 블러그에 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질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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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가구들..
우주 조회수 : 709
작성일 : 2008-01-22 13:46:38
IP : 211.177.xxx.6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시지 마세요
'08.1.22 1:54 PM (125.181.xxx.9)간이 농구대 달면... 아무래도 공이 바닥을 치면서 울릴텐데...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아무리 낮이래도, 공이 떨어지는 충격에 바로 아랫집 뿐만 아니라 윗집도 울리고... 여튼 여기저기 울려댈텐데
솔직히 민폐같아요~
(그 생각은 못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거지... 원글님에게 나쁜 생각있어 그런거 아니니... 너무 맘 상해 하지 마아주세요~)
그리고 가구는 버리는 것보다 구조를 좀 바꿔보심이 어떨까요?
다른 집들에 비해 책장이 조금 많은 것 뿐인데...
안보는 책을 좀 정리하시고, 책장 한두개 정도만 버리시던가, 베란다쪽 안보이는 곳에 잘 배치해보심
그래도 보이는 곳들이 좀 시원시원해지니까 좋을 것 같은데요~ ^^
그러는 저도 집 꾸미는건 참 재주가 없어서리...ㅜ.ㅜ 저도 예쁘게 꾸며놓고 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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