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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먹는 아이 정말 속상해여...

걱정맘 조회수 : 732
작성일 : 2008-01-17 14:35:12
안먹어도 안먹어도 정말 이렇게 안먹는 애는 없을겁니다...
돌전까진 그래도 이유식 다른애기들의 삼분의 일정도라도 받아먹었습니다.
돌이후부턴 양이 점점 줄어들더니...지금 25개월...안먹습니다..
분유떼라고해서 20개월쯤에 겨유 떼긴했는데 차라리 떼지를 말것 후회가됩니다
그냥 분유라도 먹일껄....지금 지 밥은 오로지 생우유입니다... 하루에 800이상을 먹는거 같습니다..
기분좋을땐 지 밥숟가락으로 서너번 받아먹습니다...그것도 어쩌다가 한번...
간식?? 관심도 없습니다...지동생이 지금 8개월이라 이런저런 간식 조금씩 챙겨서 주고있는데
먹던지 말던지 관심도 없습니다...
또래 애들을 보면 정말로 환장하고 받아먹던데...우리애기는...ㅠ.ㅠ
한약?? 먹지도 않습니다..
돌때부터 12키로인게 아직도 12.5에서 왔다갔다합니다...
정말로 죽겠습니다...

저번주엔 열감기로 정말 고생많이 했습니다...첨으로 새벽에 응급실이라는곳도 다녀왔습니다..
열이 내리면서 입안이 다 헐어버렸습니다..의사샘은 먹는거 아무거라도 다 주라는데..
도대체 뭘 먹어야지 주죠...가뜩이나 안먹는애...입이 그지경이 되도록 다 헐어버리니깐 더 안먹습니다..
생우유도 잘 먹지도 못합니다...
그래도 노는거 보면 정말로 신기할뿐입니다...

다행히 둘째는 주는데로 입을 쩍쩍벌려서 한시름 놓는거 같은데 큰애때문에 정말로 속상해 죽겠습니다..
IP : 121.132.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들레 하나
    '08.1.17 2:46 PM (210.111.xxx.173)

    생우유 양을 좀 줄여보는 게 어떨까 싶어요. 우유배를 채우면 공복감을 느끼지 못해서 안먹을 수도 있거든요.
    우리 아이도 잘 안먹어서 제가 맘고생이 많았었는데... 좀 크니까 먹긴 하더라구요.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세요. 전 뿡뿡이 손에 숟가락 쥐어서 먹이기도 했어요.

  • 2. 우리
    '08.1.17 2:56 PM (124.53.xxx.152)

    아들도 어지간히 안먹어서 정말 말도 다 못합니다.따라 다니면서 한숟가락씩 먹이고,별짓을 다 해가며 먹였지요.자연히 몸무게도 늘지않고 빼빼 마르게 자랐어요.그래서 철마다 한의원에가서 보약을 먹였어요.녹용도 정말 안빠지고 해마다 먹였어요.

  • 3. .....
    '08.1.17 2:58 PM (121.134.xxx.80)

    생우유 끊으시고요,
    좀 지나면 다시 먹을거에요..저희 아이도 그랬거든요
    저희 아이도 20개월에서 36개월까지 하루에 한끼도 안먹은거 같아요..
    밥먹을때마다 혼나고,그런데 갑자기 잘먹기 시작했어요..(34개월쯤.ㅠ.ㅠ)
    저희아아는 돌때 12.9키로인게 36개월까지 2년동안 12.9키로 였습니다.ㅠ.ㅠ

  • 4. ..
    '08.1.17 2:59 PM (218.150.xxx.174)

    생우유를 끊어야 좀 먹을거같네요.

    전에 여기 올라온글에서 읽었는데
    우선 아무거나 먹이래요.
    과자 라면 피자 소세지 기타등등 몸에 나쁜거 좋은거 가리지말고 먹여서 위를 늘린다음에 생각하라고하신글 봤어요...

  • 5. ...
    '08.1.17 3:01 PM (211.35.xxx.146)

    생우유를 800 이상이나요?
    그럼 정말 다른거 안먹어도 되는 양 아닌가요?
    제딸은 29개월에 11.5키로예요. 원글인 아이처럼 식사는 아기 밥숟가락으로 3숟가락 먹으면 배부르다고 해요. 생우유 싫어해서 안먹어요. 요구르트 1개, 과일조금, 견과류, 가끔 과자류 조금, 하루 먹는양이 이정도네요.ㅜㅜ
    휴~ 저도 먹는데 관심없는 아이때문에 늘 고민이예요.
    그래도 건강한 편이라서 올겨울 감기한번 안걸렸네요.

    원글님도 고민이겠지만 우유를 그렇게 많이 먹는다면 정말 공복감을 못느낄 것 같네요.
    우유양을 조금 줄이세요.

  • 6. 맘이
    '08.1.17 3:06 PM (203.218.xxx.209)

    제 딸아이가 지금 곧 만 네살이 되요.
    제 아이는 이유식까지 아무 문제 없었는데
    (잘 먹어서 돌에 14킬로 육박)
    우유를 달고 살고 안먹고 님의 아이와 같았죠.
    결론은 엄마가 챙겨주긴해야겠지만 때가 있다는거죠.
    제 아이는 고기를 안먹고 다 뱉어내고..
    빈혈수치도 안좋게 나왔었어요.
    그런데 아이들 어느날 변하기도 해요.
    아직 먹여줘야하고 맘에 썩 내킬정도로 잘 먹는것은 아닌데
    제가 몇년 앞서 키워보니 너무 속 끓일일이 아닌드샣요.
    그렇다고 어찌 속이 안끌겠어요만은..
    저도 정말 그게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일단 잘먹는것 위주로 주시고 먹는 일 자체에 흥미를 갖도록 해주세요.
    과일 적당할때 챙겨먹이고
    제아이는 간식은 안줬어요.
    제 경우는 파스타를 이용했어요
    국수는 보통 아이들이 다 좋아하자나요.
    스파게티 국수보다 직접 집어먹을 수있는
    펜네나 푸실리..그밖에도 전문 상점에 가시면 알록달록 예뻐 호기심을 자극할
    파스타들이 많아요.
    그거 그냥 삶아서 올리브 오일에 비벼서 파마산 치즈 뿌리면 소금간 없이 먹을 만하구요
    소스 파는것 이용하기도하고
    양파와 마늘 올리브오일에 볶다가 참치 캔도 넣고
    어느땐 방울 토마토 반으로 잘라서 같이 볶으면 껍질이 저절로 떨어져나오고
    맛도 좋아져요.
    영양면에서도..
    브로컬리도 그렇게 하고..
    그렇게 한끼 먹게하고
    동치미나 백김치도 어지간한 반찬하고 곁들이면 의외로 좋아했어요.

    아 그리고 보통 아이들이 돌 지나서 일년 이년 동안 몸무게 몇킬로 밖에 안늘어요.
    그 수치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리고 제 8살 조카 보면
    징그럽게 안먹거든요.
    그래도 다 큽니다.
    ㅎㅎ
    엄마가 조바심 내는 마음을 들키지 않는게 좋다고합니다.
    저도 지나보니 좀 알겠어요.

    힘내시구요.

  • 7. 입근육
    '08.1.17 3:18 PM (125.142.xxx.100)

    입근육중 씹는데 사용하는 근육과 빠는데 사용하는 근육이 달라요
    빠는근육만 사용해서 익숙해서 씹는게 힘들수도 있어요
    윗분말씀대로 이것저것 아무거라도 치킨이나 그런거라도 먹여서 씹는게 익숙해지고
    위를 늘리는게 좋은거같아요

  • 8. ...
    '08.1.17 4:00 PM (220.73.xxx.167)

    우유를 끊어야 해요. 잘 안먹는다는 애들 보면 우유를 달고 살더라구요.

  • 9. ..
    '08.1.17 5:48 PM (211.179.xxx.46)

    보약을 지어 먹이세요. 용넣어서.. 그럼 밥잘먹던데요. 우리도 엄청안먹는애였어요.
    하루 한숫갈도 안먹을때도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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