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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안하고 선물 받으면 밥사야 하는건가요??

돌잔치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08-01-12 15:36:02
다음달이 울애기 돌인데
간소하게 어른들 식사만 대접해 드리고 돌상만 집에서 차려주려고 하네요
그런데

제친구가 계속 돌잔치 하라고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주네요
오히려 어른들은 간소하게 잘한다고 칭찬해주시는데

우리남편도 애 생일에 요란한거 싫다고 밥이나 먹자하구요.

친구랑 전화만 하면,
돌잔치 할꺼냐
애 아빠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니

왜 안하냐 애한테 추억거리도 없이 그게 뭐냐
혹시 돈이 없어서 그런거냐...
애한테 추억거리좀 만들어 주라고..

계속 그럽니다.
사실, 친구아들은 성장동영상이며 만삭사진이며
돌잔치며 진짜 돌잔치 몇달전부터 심히 정성을 들였었죠.

그러면서 하는말이,
니 돌잔치 가서 우리아들좀 음식좀 먹여보자고...
ㅡ.ㅡ 그말들으니 좀 기분이 나쁘네요.
제가 원악 친구들 경조사며 다 챙겨서
돌잔치 안한 저에게 선물이라도 할려니
음식도 못얻어 먹고 아까워서 그건건지....

참 좋은친군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빠지는 이유가...에휴..
돌잔치 안한다고 좀 이상하게좀 안봤으면 좋겠어요.

다른친구도 돌잔치 안한다니
돌선물은 해야 겠고, 그냥 하려니 선물이 아까운지
왜케 다들 하라고 난린지 그냥 진심으로 축하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런경우는 선물받고도 맘이 편치 않아요.

돌잔치 안하고 선물이라도 받은경우
밥 사야 하는건가요? 아...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IP : 124.61.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8.1.12 3:45 PM (220.74.xxx.155)

    편하게 생각 하세요 ... 그동안 님이 경조사에 그만큼 하셨으니까요
    돌잔치 안해도 마음이 있는 분이라면 선물을 할것이고
    안하면 그만이고 또 님도 편하게 너무 과하다 싶으면 밥한끼 사시고 무조건 님이 편한대로 하세요 .아가야 돌 축하 합니다...^^

  • 2. 커피나무
    '08.1.12 3:59 PM (221.140.xxx.233)

    친한 친구면 선물 받으러 나가서 밥한끼 사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 3. 그게...
    '08.1.12 4:04 PM (123.248.xxx.253)

    유난히 경조사에 간섭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둘째 돌잔치 안했더니 시누들이 특히 난리더군요. 자기들은 안했으면서, 우리보고 노골적으로 '밥 어디서 사줄거냐 언제 가면되느냐' 역시 시자들이란....ㅠㅠ
    돈 몇만원 부치고 하도 생색내서 날짜 정했습니다. 아주 되로주고 말로 갚으라는군요.
    그냥 엄마의 소신대로 하시는게 좋겠어요. 하나둘 휘둘리기 시작하면 애키우면서 사사건건 친구며 시짜들 간섭많이받아요.
    다만 원글님이 평소에 참 좋아하는 친구이거나 지인이라면 울애 돌선물들 고맙다 하면서 자리한번 마련하면 좋겠지요. 그런게 오고가는 맛 아니겠어요^^

  • 4. 1
    '08.1.12 4:50 PM (211.217.xxx.66)

    저희 시어머니 암수술(위암,갑상선암,)그리고 기타등등 허구헌날 병원신세 지시는데
    지금 팔순다되어 가네요
    아직 제사 직접 지내시구요
    저 하루전날가서 일박이일 하는데요
    차라리 저는 제가 지냈어면 좋겠어요
    우리아들 고3이지만 저는 오히려 그게 더 스트레스 받아요
    돌아가시기 전까진 직접 지내시겠다고...
    제사비용 저희가 다 드리구요
    저는 전날 아침일찍 내려가서 그담날 제사모시고 밤늦게까지 정리다 해주고 거의 12시 다되서 옵니다.
    애들도 우리집에서 지냈어면 좋겠다는데
    고집이 대단하시고
    음식은 간단히 합니다. 정성은 엄청들이구요 떡도 직접 만들고...
    큰돈은 안들어가지만
    시누이들이랑 저희가 드리는 돈이면 실제 제사비용의 세배정도 되구요
    시누이들은 지낼때 잠시 들어서 제사모시고 음식만 싸가지고 갑니다

    외며느리라 어쩔수 없고
    시누이들 직장다니느라 뭐라 말도못하고...정말 힘들어요

  • 5. .
    '08.1.12 5:09 PM (218.148.xxx.194)

    저도 앞으로 돌잔치를 할 사람이지만...
    저 역시 원글님같은 그런 돌잔치하려고 합니다.
    돌잔치가 어른잔치인지... 아이의 첫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인지 구분도 안되는 그런 돌잔치 말고 정말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해줄 사람들과 조용하게 하고 싶거든요.
    제 친구 저의 이야기에... 야!! 돌잔치 한다고 손해안봐!!! 라고 하더군요....
    저 손해볼 것 같아서 그런 결정한것 아닌데.. 정말 어이없더라구요.
    부주금 안받더라도 제가 기쁜 맘으로 돈 쓰고 싶어요.
    돈이 많아서도 아니고.. 저의 아이 첫생일인데...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혹여 친구들이 선물해줘서 고맙다면...밥이나 한끼 하면 되겠지요....
    첫 돌 축하드리고... 가족끼리 오붓하고 즐거운 시간 만드세요~~^^

  • 6. ...
    '08.1.12 6:44 PM (220.89.xxx.142)

    원글님말씀대로면 돌이란게 가족끼리 축하할 그냥 아기 첫생일일 뿐인데
    선물같은거 아예하지 말라고 하고 소신껏 하시면 안될까요??


    돌잔치를 해서 초대를 하면 선물이나 부조를 안할수 없겠지만
    그냥 식구들끼리 축하하시고 싶으면
    사실 뭐 자식생일 선물을 주러 따로 만나고 할것도 없잖아요?
    보통 친구들은 출산때 선물 이미 한거니까요.


    친구들이 굳이 선물을 주러 애써 원글님을 만나러온다면
    집에서 상을 좀 보시던지
    밖에서 밥을 사던지 하면 될거구.

    동네서맨날 보는 친구들이라면 선물같은건 하지말어..하고 휙 얘기하시면 될꺼구요.
    집에서 돌상 차리셨으면
    담날 음식좀 남은거 있음 점심때 밥이나 같이 먹는거죠.
    선물같은거 주고받을 필요도 없구요.

  • 7. 선물을
    '08.1.13 1:59 PM (222.233.xxx.121)

    받으시게되면 답례로 밥이라도 한번 먹어야 하는거 같아요. 님도 친구분들께 경조사 챙기면서
    식사대접 받으셨을거 아닌가요? 선물받는비용이나 대접하는 비용이나 엇비슷한거 같아요.
    남편도 회사에서 참석은 안하고 부조만 주는경우엔 따로 밥이라도 사야한다고 따로 자리를 마련하던걸요.
    선물을 받기만 하고 마는것은 예의가 아니고 답례를 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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