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넘 게으른 나 자신이 싫어요..고칠수있는 방법...

게으름뱅이... 조회수 : 2,979
작성일 : 2008-01-12 08:16:35
30개월 아기둔 전업주부인데요..미혼때부터 아니,학창시절부터 넘 게을렀구요,결혼한 지금까지도 게으른 습관을 못고치고 있네요..아기 연령대별 교육,학습시기도 다 넘겨버렸고,책등 욕심나서 많이 질렀는데도 불구하고 게으르고,티비 드라마재방송본다고 등등 책몇번 읽어준적 없고,아기 25개월까진 책읽어달라고 가지고오더니만,이젠 자고일어나면 바로 티비만화보고,잠잘때까지 티비에만 빠져있네요..티비꺼면 난리나고..물론 인과응보라 생각하고 많이 후회하고 반성합니다..주말이면,애기 데리고 좋은곳에도 구경시켜주고싶고,체험도 해주고싶은데,자꾸 담주로 미루게되고,당연 살림,집안청소도 가끔씩 합니다..밥하기싫어 외식도 많이하구요..방마다 서랍,장농등 정리정돈은 엉망이고,이런 내자신이 넘 싫습니다..새해부턴 새롭게 살자고 다짐했지만,또 지켜지지가 않네요..무엇보다고 남편,애기한테 넘 미안하고,불쌍합니다..신랑은 날마다 혼자놀고있는 애기가 넘 불쌍하다합니다..다행이도 남편이랑.애기 밥은 끼니 안걸러고 챙겨줍니다..냉장고엔 야채,음식등 상해서 버리기 일쑤고,자꾸 마트가서 사나르게 되고..홈쇼핑등 새로나온 가전제품등 사날랐지만,그것도 게을러서 한번 사용해보고,방치되고 있습니다..행주,수건삶기등 모두 내일로 미루게되고,내일가선 또 미루고..먹거리도 당연 인스턴트 많이 먹습니다..저의 이런 나쁜 습관 고치고싶은데,매년 작심삼일이니,의지도 나약하고,신랑도 왜 나같은 여자랑 결혼했을까? 불쌍합니다..아이도요..성실한 아내,엄마를 만났다면,더 많이 발전했을텐데...
IP : 211.246.xxx.9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08.1.12 8:49 AM (211.212.xxx.6)

    저하고 완전 똑같네요.
    구입은 잽싸게.. 일은 미루기의천재들.ㅋㅋ

  • 2. 저도
    '08.1.12 8:55 AM (125.181.xxx.135)

    게다가 극심한 낭비벽과 건망증도 겸비했습니다.
    안쫒겨나는것이 다행...

  • 3. ~
    '08.1.12 9:30 AM (59.4.xxx.86)

    저도 그랬어요...게으름을 오히려 넉넉함의 미덕으로 여기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네요
    그런데 이웃집에 놀러갔는데 애기엄마가 생긴것과 다르게 살림을 어찌나 깨끗하게 살던지요
    깜짝 놀랬습니다.시간나면 걸레들고 치우고 다니는데 똑같은 아파트인데 우리집과 너무 비교되
    는겁니다.
    첨부터 다 치울려고 하지마시고 우선 농부터 차곡차곡 정리해보세요
    정리가 잘되어있으면 어질고 싶지않거든요. 필요없는 물건 과감하게 정리해버리고,보이는곳에 물건 올려놓지않는것만해도 효과 좋습니다.
    조금만 부지런떨고 다니면 집도,애기도,남편도 광이 나니 우리 열심히 노력해봐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죠~저희 할머니 항상 하시는말씀.......
    게으른 여자들 쓸데가 없다 입니다 ㅠ.ㅠ

  • 4. ....
    '08.1.12 9:34 AM (58.233.xxx.85)

    윗님말씀대로 어떤 본보기가될만한댁을 보시면 자극내지는 충격이 되서 변화할수도있지요.
    저같은경우는 사먹는거진짜먹을만한게없어 싫어서 부지런할수밖에없는데

  • 5.
    '08.1.12 9:43 AM (61.79.xxx.208)

    사실 아이키우면서 집안일까지 깔끔하게 하고 음식도 잘 만들어서 먹는 일이
    얼마나 힘이들까요.
    아이 키우는 것만 해도 힘이 드는데...
    다른 분들 말씀처럼 청소를 하실때 한꺼번에 다 하시려고 하지 마세요. 힘들어요.
    오늘은 안방만 아주 깨끗하게 정리를 하고 내일은 거실 그 다음은 부엌..
    이런식으로 하루에 하나씩 깨끗하게 치우세요. 그럼 정리된 모습 보고 쉽게
    어지르기 힘들거든요.
    아이같은 경우는 워낙 책이며 장난감등 꺼내고 어지르는 경우 많은데 그냥
    어지럽게 하고 놀다가 남편 오실때쯤 한번 정리를 해주시고요.

    힘드시겠지만 왠만하면 외식은 자주 하지 마시구요. 냉장고는 차라리 모자란다 싶게
    채우세요. 괜히 냉장고 가득 채워놔봐야 썩혀 나가는게 더 많아요.
    김장 김치 하나에 달걀 후라이 하나를 해먹더라도 따끈한 국 하나 끓여 먹으면
    좋지요 뭘. 냉장고에서 썩혀 나가는 음식과 그 음식을 사기 위해 쓴 비용이 아깝잖아요.

    과감히 안쓰는 거 버리시고 불필요한 음식은 쟁여놓지 마세요. 모자란듯 싶게
    채워놓는게 훨씬 나아요.

  • 6. 작심삼일.의지박약
    '08.1.12 10:06 AM (61.102.xxx.218)

    "나도할수있다" 를 외치지말고
    왜 이일을 해야하는지.
    그걸 생각하라하더군요

  • 7. 지나가다
    '08.1.12 10:10 AM (211.46.xxx.25)

    자식을 키우고 한 가정의 중심이 되는 주부라면 부지런함과 책임감을 겸비해야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죠..
    근데 애기가 티비만 끼고 있다면 그건 정말 안 좋아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컴퓨터와 게임에 빠져들 가능성이 아주 많거든요.
    그 이후엔 어떻게 될지는 잘 아시잖아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셨으니 애기에게 책 많이 읽어주시고 바지런한 엄마가 되시길 바라고 믿습니다~

  • 8. 책추천
    '08.1.12 10:51 AM (211.208.xxx.82)

    <미루는 습관 지금 바꾸지 않으면 평생 똑 같다>라는 책 읽어보세요?

    책읽기도 자꾸 미루지 마시구요, ㅎㅎ
    작심삼일이라지만 가끔씩 다시 읽어보면 도움됩니다.

  • 9. 캔다
    '08.1.12 11:02 AM (222.101.xxx.36)

    힘네세요.
    저는 오히려 신혼때 그랬어요.. 두식구 살림인데다가 맞벌이도 아니었는데 설겆이 쌓아두고 그랬었어요. 결혼하기전에도 제가 살림했었는데.... 지쳐있었던것도 같구요.
    지금은 오히려 아이 둘인데도 잘먹고 청소도 잘하고 살아요.

    지나고 보니 기력이 딸려서... 가 가장 큰 원인이었어요.
    항상 누워있고 싶고 그랬죠.. 아이가 잘 안생겨서 맥을 짚었는데 기가 너무 약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보약겸 치료약 지어 먹었는데... 아침에 눈이 딱 떠져서 놀랐어요.
    기가 넘쳐서 막 움직이고 싶어져요.

    지금은 홍삼+커피의 힘을 도움 받지요...ㅎㅎ
    건강 보조 식품 함 드셔 보세요... 막 움직이고 싶어지더라구요..

  • 10. 김명진
    '08.1.12 11:20 AM (61.106.xxx.63)

    전 무쟈게 게을렀는데 확실히 결혼하고 조금 고쳐지고..지금은 맞벌이가 되서리..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어요.
    살다보니 고쳐지던데..쩝

  • 11. 고치세요
    '08.1.12 12:21 PM (116.36.xxx.138)

    다른분들은 다 좋게좋게 말씀해 주셨으니 저는 야단좀 쳐드릴께요. 계속 게으르고 늘어져 있는것도 습관이에요. 생각으로만 하지 마시고 일단 엉덩이를 소파나 컴 앞에서 떼셔야 됩니다. 맨날 머리속으로만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그리고 집이 일단 너무 어지러져 있으면 더 포기하고 안하게 됩니다.
    윗님 말씀처럼 차근차근 목표를 세워서 이번주에는 옷정리만 다하고 담주에는 베란다청소...

    그리고 무슨일이 있어도 하루 종일 티비를 켜놓는 것만은 하지 마세요.
    티비에 길들여진 아이가 첨에는 싫어하겠지만 아침에 한시간, 저녁에 두시간 뭐 이렇게 딱 정해놓으시고 티비 없이 생활하시는 것에 독하게 맘먹고 익숙해 지시길 바래요.
    나중에 애가 책은 한자도 안보고 티비와 컴퓨터 겜에만 빠져 지내길 바라시나요.

    저는 아기 생기기 전에는 맞벌이 하다가 지금인데 아기키우면서 전업인데 제가 손이 느려서 밤 10시 까지도 집안일 합니다. 아기가 아토피가 있어서 청소도 매일 해야하고 천기저귀 빨고 이유식 만들고 책읽어 주고 하다보면 하루가 어찌나 빨리 가는지...

    스스로 옛날부터 게으르셨다고 하니 너무 몸에 베여서 하루아침에 변하기는 힘드실 거에요ㅣ
    일단 티비안보기, 아이 책 읽어주기, 아이 먹거리 잘챙기기만이라도 하세요.

  • 12. ..........
    '08.1.12 2:25 PM (61.66.xxx.98)

    저도 한 게으름 하는데...
    오히려 애가 태어나고 몇년은 참 부지런하게 살았어요.
    애의 일생이 지금 이시기에 달렸다 생각하니까 긴장이 되던데요.
    어지러진거는 잘 안치워도 꼬박꼬박 쓸고 닦고 해먹이고 놀아주고...
    애가 좀 큰 후에 (어린이집 갈 정도) 다시 게으름의 세계로 돌아왔죠.
    사실 인터넷도 한 몫하고요.
    마음 독하게 먹고 컴퓨터를 없애시던지.-제 게으름의 주원인 입니다.

    다른건 그냥 두더라도,애에 관한거는 절대 게으름 피지마세요.
    전업이신데...애도 방치하실 정도면 전업자격 없습니다.
    집은 쓰레기장 같이 되더라도
    우선은 애 데리고 여기저기 나가세요.
    그러면 아이도 자연스레 텔레비젼을 뗄 수 있고요.

    윗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다른건 하나도 안해도 책읽어주기,먹거리챙기기는
    꼭 지켜서 하세요.
    그러다 보면 서서히 습관이 될 겁니다.

  • 13. .
    '08.1.12 3:18 PM (220.91.xxx.139)

    드라마라도 끊으세요
    그냥 살림 안하는 사람보다 드라마보느라 안하는 사람이 더 흉해요

  • 14. 홧팅!!!
    '08.1.12 6:55 PM (116.125.xxx.41)

    얼마전에 송은이가 진행하는 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 인가에 하루종일TV보는 아이 나왔었어요. 참고하셔서 아이랑 TV 끊으세요^^ 홧팅!!!

  • 15. 저는요
    '08.1.13 12:45 PM (218.237.xxx.209)

    1.해야할일 목록을 작성한다.

    2.중요하고 급한 순위를 매긴다.---평소 내 맘에 가시같앗던 일들

    3.하루 한가지씩만 처리한다.

    옷장정리

    싱트대정리

    방닦기

    냉장고정리

    화장실청소

    베란다정리

    4.남편에게 오늘 꼭 햇으면 하는 일이 뭔지 물어봅니다.

    그 일만 하고 나면 오늘은 내 맘대로 자유시간

  • 16. 9살 4살맘
    '08.1.13 2:35 PM (220.75.xxx.190)

    이제서야 집안 정리란걸 해보면서 삽니다.
    저도 아이 30개월 이전엔 하루에 밥 한번하고, 청소기 한번 돌리는게 집안일 전부였어요.
    주말이나 되야 남편이 아이봐주면 다림질도 하고 화장실 청소라도 하죠.
    책 읽어주는게 힘드시면 잠 잘때 동화테입이라도 틀어주세요.
    뭐든 습관들이기 나름이지만 아이 어릴땐 특히 전 몸 컨디션이 안좋아서 뭘 할수가 없었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오후 6시면 잠간씩 잠을 자주어야했어요.
    이젠 애도 좀 크고 몸 컨디션도 좋아져서 열심히 정리하고 청소하고, 반찬도 이것저것해서 먹이고 있습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이제 아이도 엄마 손 덜 갈테니 슬슬 바지런 떨어보세요.

  • 17. 목차
    '08.1.14 1:45 PM (222.98.xxx.175)

    해야할일을 종이에 적어요.
    날짜별로 배분합니다. 넉넉하게 하세요. 갑자기 일 많이 하면 뻗으니까요.
    예를 들면 앞베란다 청소 월, 화 뒷베란다 청소 수, 목 이렇게요.
    월요일날 해놓고 화요일 수요일 놀아도 목요일날 뒷베란다를 하면 됩니다.
    그렇게 온 집안에 해야할일들을 목록을 적어놓고 3개월내에 한다고 목표를 잡으세요.
    3개월안에 온집안이 반짝반짝 해질까요? 아니요.ㅎㅎㅎㅎ
    그래도 목표로 잡으신 일의 절반정도는 해냈을테니 집안이 훨씬 정돈되었고 다시 시작하기훨씬 쉬워질겁니다.
    적당히 치워졌으면 그 주의 목표를 정하세요.
    이번주엔 안방옷장 정리, 다음주엔 작은방 옷장 정리....
    틀이 잡히면 매일의 목표를 세우실수 있으실테고...그 정도면 살림의 여왕에 나와야 합니다.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333 아이팟 구입하려구요. 2 문의 2008/01/12 491
370332 우리농산물과 함께 김혜순 2008/01/12 98
370331 칠순준비 어떻게해야하나요? 4 ^^ 2008/01/12 866
370330 정말 정말 화나네요 *마트에서 산 식혜 먹고 배탈이 심하게 났어요 2 .. 2008/01/12 570
370329 보통 집 팔고 들어갈집 알아보는것 이삼일 안에 결정해야 되겠죠? 1 부담백배 2008/01/12 402
370328 대구 달서구 도원동 롯데캐슬레이크 살기 좋은가요? 11 아이고 2008/01/12 1,319
370327 어린이집에서 눈썰매를 타러 간다고 해요. 준비물은.. 3 아이맘 2008/01/12 339
370326 애들방에 놓을 장롱구입 조언좀요 1 의견점요 2008/01/12 277
370325 지금 여름인 나라는 어디인가요? 7 작은기쁨 2008/01/12 534
370324 일본에서 쇼핑은 뭐? 2 호호줌마 2008/01/12 486
370323 넘 게으른 나 자신이 싫어요..고칠수있는 방법... 17 게으름뱅이... 2008/01/12 2,979
370322 중국oem이 중국에서 만든건가여?? 4 중국 2008/01/12 298
370321 인공관절수술 1 걱정 2008/01/12 210
370320 새벽 네시반에 삼겹살 구워먹기.. 13 엄마란 뭔지.. 2008/01/12 2,104
370319 산후조리중에 시조카가 들어와 산다는데요... (그 후!!!!) 2 드뎌 합의도.. 2008/01/12 1,514
370318 2차홍역주사요 1 미쳤나봐요 2008/01/12 169
370317 남편이랑 가슴이야기..... 15 어휴...... 2008/01/12 4,437
370316 내일 시댁에 가서 자야겠죠? 3 ... 2008/01/12 704
370315 이겨울에 수영복을사려하니..휴~ 5 컴맹 2008/01/12 614
370314 혼자 귀뚫어보신분 9 ^^ 2008/01/12 739
370313 이케아 가구들 마감이 어떤가요? 4 .. 2008/01/12 625
370312 테그호이어 시계가 많이 비싼가요? 7 .. 2008/01/12 994
370311 자궁근종 수술 앞두고 특별히 준비할 것이 있을까요? 3 며느리 2008/01/12 601
370310 분당폴리와 수지폴리 많이 다를까요? 3 궁금맘 2008/01/12 1,070
370309 현금영수증 안해주면서 어찌그리 당당하신지... 1 월급쟁이만봉.. 2008/01/12 589
370308 유산균제제? 어떤게 좋은가요.. .. 2008/01/12 187
370307 전혜린씨 관련 일화.. 14 전혜린 2008/01/12 6,003
370306 시어머니와의 트러블... 5 속상해..... 2008/01/12 1,073
370305 일산쪽 잘 아시는 분(후곡, 주엽, 문촌, 백석) 알려주세요. 7 일산문의 2008/01/12 685
370304 노래얘기에... 1 아래 2008/01/12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