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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시험의 난이도가 15-20년 전보다 훨씬 높은가요?
요새는 초등학교부터 학원 안다니는 아이가 드물 정도잖아요.
영어는 정말 옛날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고, 수학도 학습지 등으로 단련하잖아요.
그래서 궁금한 것이, 그렇다면 대입 시험의 난이도가 15-20년 전보다 훨씬 높은가요?
저는 제가 시험봤을 때 정도(90년대 초반 학번입니다)의 난이도라면 그저 집에서 공부해도 되겠지 싶은데요(지금 초등 4학년).
훨씬 어려워서 교과서 외의 수준을 묻는 거라면 정말 큰일이다 싶어요.
어떤가요? 제가 시험친 후년부터는 대입시험에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터라 잘 모르겠어요.
1. ...
'08.1.7 8:16 PM (59.8.xxx.39)그냥 학부형입니다. 1학년짜리
근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우리때보다 요즘애들 멍청하다고들 신문이나 방송에서 그러는데 실지로 책을 보세요
1학년짜리 책도 만만찮습니다
저는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오로지 대학 하나 가지고 저 난리지요
솔직히 말해서 울아들 그냥 괜찮게 공부하는편인데
대학 원하는데 간다고 장담 못합니다.
누구말마따나 서울에 있는 대학만 들어가준다면 감사한일이지요
저는 일찍 현실 깨달았어요
그까짓 일등 정말 아무것도 아니란것을^^2. ...
'08.1.7 8:22 PM (121.139.xxx.165)저는 이해가 안가요..
15-20년전보다 학생은 줄고 대학은 늘었으니 시험이 어려울까요?
제친구는 학원강산데 우리 예전에 풀던 문제 애들이 못푼다고 정말 한심하다는 말 합니다.
초등학교 수준은 높은데 고등학교 수준은 낮아졌나봅니다.3. ^^
'08.1.7 8:30 PM (124.57.xxx.186)고3들을 가르치고 있어서 매년 수능시험을 직접 보지만
대입시험 자체가 예전보다 어렵지는 않아요
과목수도 적고 교과서내의 기본개념만 충분히 알면 다 풀수 있을 정도고
찾아보면 돈 내지 않고 들을 수 있는 무료동영상이며 질문할 곳도 많고
그런데 정작 아이들은 저희 때보다 공부를 어려워하네요 ^^;;;4. ..
'08.1.7 8:47 PM (117.53.xxx.200)난이도가 어려워졌다기보다 옛날만큼의 근성이랄까...그런게 부족한거 같아요 요즘아이들은...
워낙 사방에 인터넷이니 뭐니 무엇이든 얻기도 보기도 쉽고 그러니 오히려 해야겠다는 사명감?의식?뭐 그런것들이 잘 없는것 같거든요. 제 조카도 딱 그래요.5. ..
'08.1.7 9:24 PM (220.88.xxx.241)이해찬세대라고들 하잖아요.. 수능이 갑자기 쉬워진 세대.
제가 99학번인데, 빡세게 어려운 모의고사로 계속 연습하다가,
98학번인가 99학번때부터 수능이 팍 쉬워졌습니다.
98학번 수능칠때 고 1이었던 00학번인가부터 아마 이해찬세대라고 부르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후배들을 봐도 그렇고, 대학시절 과외하면서 이애저애 겪어보면
일단 [학습능력]은 확실히 부족하더군요.
저 위에 쓰신 분들처럼, 뭐랄까..너무 쉬워져서 다들 다같이 갈피를 못잡는달까..
예전엔 난이도가 좀 있어서 잘하는 애 못하는애 확실히 갈려졌었는데요
이젠 잘한다고 하는 애들도 보면 수준이 그냥 그렇고..
못하는 애들이랑 크게 차이나지도 않고 그런것같아요.6. 애들
'08.1.7 9:43 PM (211.192.xxx.28)중학교만 가면 알게됩니다,교육의 허실을..1등하면 엄청 잘하는것 같죠,들여다보면 1등과 10등의 차이가 백지장입니다.그리고 우리때는 지방대가 지금처럼 황폐하지 않앗습니다,요샌 다 서울로 옵니다,그래서 서울에 있는 대학가기가 어려운거구요... 깊이없고 수동적인 지식입니다...
7. .
'08.1.7 9:56 PM (122.32.xxx.149)대학원때 초등부터 고등까지 두루두루 과외를 하던 제 후배 말이
요즘 애들은 생각을 하기 싫어한대요.
인터넷에서 아무거나 검색만 하면 답이 주르륵 뜨잖아요.
그렇게 즉각적으로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는 아예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가끔 애들에게 재미있으라고 머리쓰는 논리퀴즈 같은거 내면 애들이 흥미는 커녕 짜증을 낸답디다.8. ..
'08.1.7 10:19 PM (211.178.xxx.133)저희형부가 고등학교영어교사인데 옛날 저희때보다 요즘애들이 훨씬 수준이 낮대요..
저도 훨씬 높은줄 알았거든요..저희때는 과외,학원 이런거 하나도 안했었는데...86학번..9. 문제의
'08.1.7 10:19 PM (61.38.xxx.69)난이도와는 상관없습니다.
대학은 무조건 서열이니까요.
어떤 성적분포도가 나와도 원하는대학은 한정이므로 서열이 있고,
지방학생들도 무조건 서울을 원하기에 (경제력 향상의 결과겠죠)
원하는 대학가기가 어려워진거요.
특히 서울사는 입장에는 더욱 그렇겠죠.10. 음..
'08.1.7 10:25 PM (125.179.xxx.197)이해찬 세대는 01학번 부터고요
저도 99학번인데요. 96년도 첫 수능 시험 371점 맞았더니 전국 천등 안에 들었었어요;;
그리고 97년 때까지는 문제가 좀 어렵다가 고3(98년) 때 부터 쉬워졌던가? 했던 듯;;
98학번부터 점차 쉬워지더니.. 01년도에는 360점이 전국 상위 15%가 되서 깜딱 놀랬어요;;
(99년도에는 318점인가? 문과 기준;; 그게 15% 였거든요;; )11. 전직 영어강사
'08.1.7 10:26 PM (122.46.xxx.69)전에 목동쪽에서 고등학생을 가르쳐본 느낌으론 수준자체는 절대 높아지진 않았어요.
오히려 낮아진 반면 윗분 말씀대로 요즘학생들은 근성이 많이 부족한거 같아요.
예전엔 혼자 정석을 공부하거나 성문을 공부하면서 계속 반복을 하면서 스스로 깨치는 공부가 가능했는데 요즘엔 학원에서 선생님이 밥을 떠먹여주는 식으로 공부하니까 아무래도 깊이는 없겠죠..
제가 작년에 가고싶은 과가 있어서 종합학원에서 몇개월동안 수능공부를 했었는데(그 학원에선 아마도 최고령의 나이가 아니었나 싶어요) 같은 반에 있었던 그 또래아이들역시 마찬가지였구요..
그렇다고 요즘 아이들에게 제 시대(93학번)식으로 공부하라면...글쎄요...전혀 먹히지 않을거 같아요..12. 아..
'08.1.7 10:26 PM (125.179.xxx.197)그리고 애들이 좀 낮긴 해요. -_-;;
가르쳐 보면 압니다.;;;13. 몇몇 선생님들
'08.1.7 10:57 PM (125.177.xxx.170)말씀하시는걸 우연히 들었는데 해가 갈수록 오히려 학업성취도가 낮다고 들었어요..
학원이나 과외는 많이 시키는데 정말 이상하다고 할정도로 수준이 갈수록 낮아진다고
어쩔땐 가르치기 답답하다고 하시더라구요..14. 수학선생
'08.1.7 11:56 PM (61.48.xxx.161)경시대회 수상자 같은 뛰어난 아이들은 이전에 비해 아주 수준이 높아졌지만 상위권포함
하여 대부분의 아이들은 80 90년대 아이들 보다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자에 대한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15. ㅎㅎㅎ
'08.1.8 1:29 AM (121.134.xxx.37)엄마들이 이걸 알아야 하는데...
학원에서 떼멕이는 거 이게 애들 망치는 지름길인 걸요.16. ....
'08.1.8 9:28 AM (122.17.xxx.66)정말 가르쳐봐야 알지요...
진짜 속터져요...
우리말 어휘력은 어찌나 떨어지는지요.
영어단어 뜻이 우리말로 뭐다..라고 얘기해주면
그말은 또 무슨 뜻이냐고 되묻는 애들 많아요.
저도 어찌나 충격이었는지...
어려서부터 뭔 교육은 그리 많이 받는데 애들이 할 줄 아는 게 없어요.17. 수능
'08.1.8 9:37 AM (211.215.xxx.227)언어영역은 과거보다 어렵지 않나요?(나머지는 그냥그냥...)
상위 3~5% 아이들 학력수준은 과거와 비교할때 사교육의 도움으로
현저히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만 전체 평균으로 볼땐 하향평준화가
맞아요18. .
'08.1.8 11:09 AM (122.32.xxx.149)언어영역...시험 난이도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아이들 맞춤법 정말 엉망이예요.
저 대학에서 애들 가르치는데 답안지 맞춤법 보면 정말 황당할때가 많아요.
서울 중위권 이상 학교인데도 그래요. --;;;
그리고. 아이들 학습 수준도 수준이지만, 아이들 인성도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타인에대한 배려를 모르는 아이들, 자기만 아는 아이들, 예의 모르는 아이들,
의무는 없이 권리만 찾으려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