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애가 중1입니다
금요일날 언니네서 자고 오더니 형부 칭찬이 ....부러웠나봅니다
오늘 저녁에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자기 아빠 외모는 정말 준수하답니다
자기가본 아빠들 중에 쵝오라는데 옵션이 영 아니라고 정말 사람 외모 볼것 아니라네요
흑 그러면서 엄마가 불쌍하데요 마저마저 나 불쌍해........
정말 늘어지고 게으르고 집안에 소홀하고 애들고 방목을 좋아하고
(너 그래도 아빠가 엄마 김장하러 갔을때 밥도 차려주고 좋았다며...
(뭐 하루종일 티비나 컴터만 시키고 다른건 신경 도 안쓰고 등등......)딸이한말...
형부가 자상하고 차분하게 같이 이것 저것해주고 아이들 과 시간보내고
부지런한게 보기 좋앗나봐요
(흑 나도 부럽단다 하지만 이제서 어쩌겠니 말해도 안고치는걸
우리 그냥 살자 대신 넌 그런 남자 만나지 마라....알았어 )
애 재우고 안방에 와서 그런 얘기를해도 음 그래 난 원래 그래 ...이남자 참
남편을 포기하니 애가 이런소릴하네요
그런데 나 이남자 외모가 준수하다고 생각한적 없거든요
어쩌다가 결혼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준수함이 아니어서 그런가???
암튼 잘생겼나 알수가 없네....뭔 소릴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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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애가 아빠를 평가합니다......
..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08-01-06 23:14:28
IP : 125.130.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08.1.6 11:26 PM (122.32.xxx.149)따님 보기에는 그래도 아빠가 제일 잘생겼나봐요.
근데 벌써 남자 보는 안목이 생겼네요~
그대로만 쭉~~ 크면 사위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어요. ㅎㅎㅎ2. ㅋㅋ
'08.1.7 12:00 AM (121.168.xxx.161)가끔 그래서 아이들도 남의집에 보내보는것도 좋아요.
자신의 잘못 행동한것도 반추해 볼수 있고
자신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지 비교해 볼수 있어요.
울 애들도 사촌집에 방학때에 교환하기도 한답니다.
오고 가고.. 성장기에 참 좋아요.3. 그러게요
'08.1.7 6:56 AM (219.255.xxx.113)집안에서 남자들은 아빠처럼 잠만 자고 텔레비젼만 보는줄 알았을 텐데.......
그렇지 않은 아빠들도 있다는 걸 알았으니 안목이 넓어진거라고 할수 있겠네요.
형부가 아빠랑 비슷했으면 더 안 좋았을수 있었겠네요....*^^*4. 우리 딸도
'08.1.7 12:00 PM (122.36.xxx.56)중1인데 엄마는 왜 아빠랑 결혼했냐고 묻습니다. 자기 꺼는 무조건 좋다고 하던 시절을 지나 이제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주관이랄까 암튼 생각의 폭이 넓어진 거 아닌가요? 저는 잘 보고 너눈 요담에 아빠보다 멋있는 사람이랑 결혼해라 하고 덕담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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