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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끼리 맞고안맞고.
그런거 믿으세요?
예를 들면 어느형과 어느형은 안맞고 잘맞고...
유달리 그런거 따지시는분이 많으시던데...
첨엔 전혀 안믿었는데 요즘은 어느정도 맞는것도같아요.
서로 어떤 궁합?같은게 있는걸까요???
1. ?
'07.12.28 5:35 PM (203.132.xxx.21)naver검색하심 다 나와요~ㅋ
2. ㅁ
'07.12.28 5:36 PM (222.106.xxx.194)전 A형인데
B형 동성친구를 처음 사귀었던 2-3년간 정말 당황* 황당.짜증도 나고.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그 성격이
이해도 안되고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그런데..
지금은 그 친구의 그런 성격이 부러울 때가 많아요
저에게 없는 면이 참 많고..그래서 저에게 좋은 조언이 될 때가 많더군요.
서로 배려만 좀 해준다면
안맞을 사람이 있겠어요..3. 저희집
'07.12.28 5:39 PM (125.137.xxx.66)딸만넷인데.. 다들.. 우짜다보니 b형이랑 o형이라 다들 결혼했어요...
남자가 o형이면 여자가 b형이고.. 남자가 b형이면 여자가 o형이고..
신기하죠.4. 근데
'07.12.28 6:44 PM (116.44.xxx.40)좀 신기한거는요 남의 혈액형을 알아 맞출 수 있다는 거예요.
이 사람은 무슨형이라고 딱 맞추든지 아님 적어도 무슨형은 아니라고 말이죠.
그렇게 해보면 대체로 맞거든요.
근데 거기서 멈춰야지 더 해석을 하다가는 오바하게 되겠지요.^^5. 심리학전공자
'07.12.28 6:47 PM (122.32.xxx.149)저 심리학 박산데요. 성격검사나 적성검사 개발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한적 있고... 아무튼 그런쪽 전문가입니다.
혈액형으로 성격 나누는거 과학적으로 전혀 근거 없는거예요.
모르죠 100년쯤 후에 어떤 뒷받침하는 증거가 나올지는 몰라도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어쨌든, 그 혈액형별 성격이라는게 일본에서 엉터리 심리학자가 책 하나 쓴거 우리나라에서 들여와서 떠돌고 있는거구요.
솔직히 혈액형으로 성격 분류하는거 네 가지니까 맞을확률 25%구요.
대충 내용 보면 누가 봐도 해당되는 부분이 조금씩은 있을 만한 내용이던데요.
그거 믿고싶은 사람이 보면 맞는 얘기라고 생각되게끔 만드는 내용들이요.
점장이가 사람들 오면 대충 때려맞추는 그런 얘기들처럼요.
그리고 이 혈액형별 성격분류의 가장 큰 문제점이
성격이라는 것이 체질처럼 선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라는걸 전제하고 있는데
문제는... 요즘 키즈 네이버 같은 어린이 인터넷 사이트에 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오면서
아이들이 그 내용을 철썩같이 신봉한다는거죠.
그리고 그 부작용으로, 혈액형별 성격 분류의 내용에 자기 성격을 끼워맞춰서 행동을 합리화하구요.
가령, a형인 아이 중에 소극적인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라거나 발표에 참가하라는 등의 지도를 하려들면
저는 a형이니까 그런거 못해요... 이런식이라는거죠.
그러니... 비과학적인 내용을 믿는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생각해서라도 그런것좀 믿지들 말았으면 좋겠어요.6. ..
'07.12.28 7:45 PM (125.130.xxx.46)저흰 여자 형제들3 이 모두 a 형인데 아주 독립적이고 간섭하는것 싫어하고
도움 주거나 받는것도 싫어해요
반면 울신랑 여자 형제들은 4명 모두 ㅇ형인데 아주 다정다감 정도 많고 간섭하고
도움주고 받고 그러므로 혈액형이 모두 맞는건 아니죠
그리고 우리 형제들은 다들 나가서는 잘 놀고 노래도 잘부르고 사람도 잘사귀고..
시누이들은 음주 가무 이런것은 잼병이고 남편도 ㅇ형인데 의외로 부끄럼타는것 있고요
울 아들이 하는짓은 소위말하는 a형 얼굴까지 벌개지고 ㅇ형입니다
딸은 a형인데 나서기좋아해서 애들 몰고 다니며 놀아요
발표나 나서는것 좋아하고..이런걸 보면 뭐 혈액형이 그닥 맞는다고 볼수는 없는거죠7. 염려
'07.12.28 8:18 PM (155.230.xxx.123)이런 거 보면 사람들 사고방식이 참으로 비과학적인 거 같아요.
그렇게 열심히 공부시키면 뭐한대요.
어른이든 얘들이든 오만 쓰잘떼기 없는 소리들은 죄다 믿는 심성의 소유자들이시니... 과학은 뭐하러 배우나 몰라요.
뭔가 믿고 싶고 확인하고 싶고... 자신감, 자기확신 부족이 원인일까요.
혈액형보다는 차라리 주역, 사주를 믿는 게 더 나아요.
경우의 수가 훨씬 더 많으니 설명력도 더 높고... 물론 틀릴 확률은 더 높죠.
혈액형 분류에 따른 성격 분류는 틀릴 확률이 거의 없어요.
왜냐면 혈액형 분류 자체가 넘 단순하고
성격 분류에 사용되는 용어 자체가 애매모호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짝수 달에 태어난 사람은 온순하고 홀수 달에 태어난 사람은
과격하다고 해봐요.
온순한 사람과 과격한 사람의 비율은 1:1이라고 해보구요.
짝수 달에 태어난 사람과 홀수 달에 태어난 사람의 비율도 1:1이라고 해보구요.
그럼 짝수 달에 태어난 사람들 중 절반은 확률적으로 온순한 사람들이겠죠.
홀수 달에 태어난 사람은 그 반대이고요.
하지만 역으로 짝수 달에 태어난 사람들 중 절반은 과격한 사람들이기도 해요.
홀수 달에 태어난 사람들 중 절반은 온순한 사람들이고요.
또한 보통 AB형 성격이라고 말해지는 것들을 생각해보세요.
성격이 이중적이다... 냉정하다.... 변덕이 심하다...
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건대
누군들 이중적이지 않으며 냉정한 구석이 없겠으며 변덕이 있지 않겠냐구요.
다른 혈액형도 마찬가지에요.
사람은 누구나 다 신중한가 하면 경박하고
차가운가 하면 뜨겁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낯을 가리지만 마음 맞는 사람들 사이에는 사교적이에요.
인간의 심성과 성향이 그렇게 단순하고 투명하게 분류될 수 있는 거라면
프로이드 할아버지 업적이 왜 필요했게요.
혈액형은 수혈관계시 응고반응을 기준으로 혈액을 유형화한 것에 불과해요.
혈액을 분류하는 기준은 이것 말고도 물론 우리가 정하려고 한다면
수없이 많을 수 있겠죠.
생각해보세요.
피의 일정 성분만으로 사람의 성격이 결정된다???
이거 초딩생만이 믿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과학적인 사고 방식의 결여는 참으로 염려스러운 거에요.
근거 없이, 따지지 않고, 그저 한두가지 사례로 어떤 것을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그만큼... 믿음체계가 외부로부터 조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기도 하죠.8. 웃기는거죠
'07.12.28 11:39 PM (211.201.xxx.235)왜 그리 혈액형에 유난인지 모르겠어요.
전에 보니 외국인들은 자기 혈액형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무지 많더만..
사람들 어쩌구 저쩌구 해서 제가 살아온 삶 속에서 대조해봤는데 다 다르더라구요.
여자 때리던 남자는 A형이었고, 스토커짓하고 경찰한테 끌려간 남자는 AB형이었고, 지고지순했던 남자는 B형이었고, 성격 불같아서 버럭버럭하던 남자는 O형이었으니...
거기다 추가해서, 성격 무지 집요한 O형 여자 알고 있고, 게으르기 짝이 없는 B형과 부지런하기 짝이 없는 B형을 동시에 알고 있고...남들 다 O형이냐고 묻는 A형도 알고 있고..
대체 뭐가 맞다는건지...
그거 맹신하는 사람들, 뭔가 모자라는 사람들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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