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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부럽다..
울 아이 유치원 친구 엄마도 스튜어디스죠.
아이들끼리는 맘도 잘 맞고 친한 편인데 그쪽 엄마가 직장인이니 자주 만날 일은 없죠.
헌데 오늘 아이 병원 갔다가 지난 토요일에 이어 또 만났네요.
자주 못 보다가 요즘 두어번 마주쳐서 비행 스케쥴에 여유가 있나 보다고
말 넣었더니 12월은 좀 한가하고 1월 1일은 미국으로 장거리 비행이 있다고 하는데
왜 이리 부러운지요...
아이 없이 외국에서 새해를 맞이 한다고 생각하니 낭만적이기도 하고...
정말 너무 부러웠어요.
똑같이 화장 안 하고 비슷한 키인데도 굽 낮은 플랫슈즈를 신은 난
왠지 촌스럽고 자신감 없는 모습이고
그 엄마는 직업이 직업인지라 세련된 거 같구 멋진 거 같았어요.
(그래서 결심했죠. 좀 불편하더라도 이제 외출할때는 꼭 하이힐을 신으리라~~^^;;)
난 연말연시에 뭘 하면서 보낼까 생각 하니 더 우울해지네요.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나 당일날도 어디 나가서 밥 먹으면 돈 버리고 아깝다고
그냥 이틀 연속 밥순이만 했는데.....
그나마 이번 토요일에 아이들 떼어 놓고 밤에 친구들이라도 만날까 했더니
그 약속도 물 건너 가 버렸구요. 올해는 어째 송년회 약속 하나 안 생기는지...
우리 딸은 내가 느끼는 서러움때문이라도 꼭 전문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요.
1. 저도
'07.12.26 7:31 PM (218.53.xxx.69)지난주에 송년회 두번했는데요..
집에만있다가 밤에 나가니까 기분전환도되고 좋더라구요..
아님 오전에 아이들 보내놓고 영화라도 보세요..
혼자서 영화보는것도 처음에는 좀 창피하고 그랬는데
의식않하니 오히려 요즘에는 혼자가 편하더라구요..2. ㅠㅠ
'07.12.26 7:40 PM (125.177.xxx.5)그 스튜어디스 엄마는 아마 속이 문드러 질꺼예요..
연말에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을 두고 혼자 떨어져 새해를 맞이하는 서글픔...ㅠㅠ
평소에도 자주 떨어져 지내는데 특히 그런 무슨무슨 날만 되면 그때가 성수기라 더더욱 바빠져서 가족들 하고의 시간은 그림의 떡이고...
그 엄마는 님이 아주 부러울껄요?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말 괜히 나온말이 아닐껍니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느냐구요?
제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애둘 집에 두고 이나라 저나라 떠돌아다니던 그 스튜어디스 엄마였거든요...^^3. 꽃향기
'07.12.26 10:32 PM (121.166.xxx.79)부러우신가봐요.
난 우리 아이들 자는 모습 보면 내가 아이들 옆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한데.
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애들 키운다고 잘 나가던 직장까지 때려치운 엄마입니다.4. 부럽죠
'07.12.27 2:18 AM (213.42.xxx.58)당근 부럽죠.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말도 맞고요,
하지만 저도 직장그만두고 한 몇년은 직장맘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도 언제든지 맘만 먹으면 어디든 나가서 돈 벌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집에 있기 시작한지 한 10년 가까이 되니 정말 겁이 납니다.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직장맘이 아주 절실히 부러워진다는 겁니다.
내 능력이 없어지면서 생기는 자신감 상실....
정말 싫습니다. 무섭기도 하고요.5. 그게
'07.12.27 11:00 AM (203.241.xxx.14)다들 추구하는게 다르기 때문에 뭐라 말할수없는거 같네요. 전 직장 다니는게 좋아서 아기낳고도 계속 직장에 다니고 싶은데 아이낳고 바로 직장 관두는 사람들은 너무 좋아라 하더라구요.
다 본인의 선택 아니겠어요?6. 나가실때
'07.12.29 11:01 AM (61.102.xxx.218)연말에는 다 공휴일이죠
애기랑 남편데리고 나갑니다
외국에서 연말을 즐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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