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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어린이집 어떤가요? (기독교신자 아님)
내년에 6,4살 되는 아이들 어린이집, 유치원 알아보고 있는데요....자리가 거의 없네요...
저희 큰애가 좀 느린편이고 유치원에 적응 못한 경험도 있어요...그래서 이사 오기 전에 둘을 같은 어린이집에 보낸 적이 있는데 너무 적응을 잘하고 좋아했어요....갑작스런 이사때문에 그만두긴 했지만요...
여기서는 좀 비싼편이고 시설 괜찮은 유치원이 있는데....그런 반면에 저희 아이가 또 적응을 못할까봐서 꺼려집니다...좀 느린 아이라 가르치는 대로 못 따라 한다고 혼날 수도 있겠다 싶구요...7세 반을 봐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들이 수업시간 이지만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공부를 하더라구요...단 한명도 뛰어다니거나 하지도 않고....
어제 보고 온 교회 어린이집은 시설은 정말 내세울게 없더군요....그런데 아이들 있는 시간에 간것은 아니지만 원장님이 좋으신분 같았어요....선생님은 못봤지만요...여길 보내면 동생도 같이 다닐수 있구요...
비용은 저렴하구요...그 어린이집은 학부모들과 가까운지 학부모들이 어떤 프로그램이 있던데 하자 하면 바로 의논해서 하고 안좋다고 하면 또 안한다네요....;; 의견수렴을 너무 잘해 주는 것도 또 장단점이 있겠쬬...
조리실이 따로 있지 않구요...칸막이 치는 걸로 가려놨는데 가스렌지, 싱크대 등 가정집 처럼 해 놨네요....
다른 학부모들은 좋은 곳만 보내려고 한다는데 저희 부부는 저희 큰애가 혼나지 않고 편하게 놀수 있는 곳만 찾는 것 같네요....;;
저희 부부는 교회 어린이집 보내려고 거의 맘을 굳혔는데 자꾸 100% 맘이 가질 않고 망설이는 부분이 있어요...아마도 시설때문이겠죠? 왠지 교회에 있는 것이라 선생님들도 아이들 한테 더 잘해 줄것 같은데 아닌가요?
1. .
'07.12.23 8:17 AM (125.186.xxx.119)교회어린이집이니 당연히 종교적인 교육이 있으리라는 점을 인정하신다면
저는 참 좋은 곳일거라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신앙에 기초하여 아이들을 양육할테니 그 역시 좋구요.2. 이정연
'07.12.23 9:53 AM (121.88.xxx.115)저희 아이 교회유치원에 보냅니다.. 첨엔 시설 엄청 낡았어요. 근데 다니던 중에 리모델링 해서 다른 유치원 부럽지 않습니다.. 저희는 원래 교회 다닙니다.. 부모님 중에 교회안다니는 분도 계십니다.. 저는 너무 만족합니다.. 전에 교회 유치원 복도를 지나가는데 우리아이가 `쉿` 하는거에요.. 제가 왜? 그랬더니 다른 분들 기도하니까 조용히 해야 한다는 거에요.. 그리고 백화점화장실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물기를 어떤 어른이 바닥에 털었더니 `엄마 저렇게 하면 친구들 넘어지는데...`하더군요...일일이 다 쓸순없지만 그런식으로 제가 놀라는 부분이 있네요.. 다른 유치원과 교육도 다를바 없고 기독교 신앙이 기본적으로 있으니 님의 아이에게 더 좋지않을까 싶네요...
3. ...
'07.12.23 10:49 AM (221.140.xxx.176)부모님이 교회에 다시신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전 윗 분들이 좋다고 하신 그 기독교 신앙에 기초한 교육이란 게 걸려서 싫네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네, 인간을 사랑하시네, 우리는 죄인이네 이런 교육 우리 아이에게 시키고 싶지 않아서요...4. ....
'07.12.23 11:01 AM (61.73.xxx.47)전 좋다면 하고 안 좋다면 안 한다는 말이 걸리네요.
유아교육은 원장의 소신이 중요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5. 글쎄요.
'07.12.23 12:55 PM (61.34.xxx.32)원장님 따라 다르겟지만 전 보내놓고 후회 막급했습니다. 현재 6센데 5세때 일년 보냈어요.
좋은 점은 인성교육엔 좋은데 일반 유치원처럼 프로그램이 다양하진 않았구요. 거긴 결정적으로 설립한지 2년째 되던 해라서 체계가 안 잡혀 있었다고 봐요.근 일년중 7개월은 종일반 보냈는데(제가 일하는라) 학습적인 건 별로 없었어요. 오후엔 아이를 낮잠 재우고 교육 시키는게 하나도 없었구요. 아이도 몇명 안되는데 그림이라도 좀 그리게 해 주었으면 소근육 발달이라도 했을텐데......어린이집에서 오후에 잠만 재우고 저한텐 어머니가 집에서 아무런 교육도 안 시켜 아이가 숫자1-10까지도 모른다고 어머니 탓만 하는 원장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게 만들더군요.
아이가 그 어려운 성경귀절은 줄줄 외우면서 한글하나 숫자하나 가르치는거 없더이다. 왜 5센데 한글학습 안 시키냐 하니 일찍 시키면 창의력 떨어진다고 하더이다.
다 그런거 아니지만 학습적인 면에서 떨어지는건 사실이라 봅니다. 저희 사는 동네 거의 대부분 선교원 쪽은 프로그램 별로 없는것 같았어요.6. ..
'07.12.23 1:45 PM (59.31.xxx.69)주변에 교회다니면서 사기치고 거짓말하는 사람 못보셨나요?
크게 다를바 없어요
교회다니는 사람이 좋은 사람도 있고
교인이라는걸 내세워서 더 거짓말하고 남 무시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다 교인나름이듯이 유치원나름이라 생각하심이 편해요
제 조카 교회유치원보내고서 톡톡히 당한일이 있는데 길어서 못쓰겠네요...
아무튼 그리스도정신에 입각하여 사랑으로 가르친다고 내세웠던
말들을 무색하게 만든 돈만 밝히는 유치원이란걸 깊이 느끼게 해준 사건이었어요
그리고 교회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동요는 잘 모르면서 아주 긴 찬송가를 줄줄 외우는 아이도 있답니다
머리에 빨간꽃 꽂고서 김일성찬양하던 북한의 어린이들처럼요
가사도 유일신사상이 가득 들어서
그다지 아이들 정서에 맞지 않는듯하구요...
부모가 선물해줬을때도 이건 '하나님'이 선물해준거지
'부모가 힘들게 돈 벌어서 사주는 것'이 아니라는말이 나오기도 해요
원글님이 교인이 아니라면 깊이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7. 아는 사람
'07.12.23 2:36 PM (221.163.xxx.11)제 아는 사람의 경우 부산에서 할머니가 5세까지 키워주셨어요.
서울 데려와서 기독교 유치원에 보내게 되었어요.
가깝고 성실하게 잘 돌봐줘서 만족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정작 아이는 좀 혼란스러웠나봐요.
할머니랑 살때 절에 많이 따라 다니고 그랬었나봐요
이 곳 유치원 다니면서 엄마 절에 가고 교회 안다니면 천국에 못간대 부터
나는 할머니가 아주 좋은데 할머니 따라 절에 가는 것도 좋은데... 하면서 울상이었대요.
어떻게 얘기해주어야 할까 고민하는 거 옆에서 봤어요.
미리 생각하셔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8. 글쎄..
'07.12.23 3:07 PM (59.8.xxx.48)종교가 기독교가 아니라면 말리고 싶네요.
제가 아는 어떤 집도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신데 집 가깝고 시설 좀 괜찮고 해서
기독교 어린이집 보냈더니 완전 기독교 신자(6살 짜리가요!!)가 되어서
엄마 아빠가 믿는 종교도 틀렸네, 이렇게 하면 예수님이 싫어하시네~
집에서는 소리 높여 찬송가를 부르면서 개독같은 짓을 한다고 후회하시대요.
뭐.. 그렇다구요..9. ..
'07.12.23 4:03 PM (221.139.xxx.29)전어렸을때 교회 떡먹으러 몇번 다녔습니다.
물론 지금은 교인들 안좋아하구요..
어렸을때 교회다닌다고 해서 교회다닐것도 아니고
궁금하잖아요. 그사람들 모여서 뭘하나..
밥먹을때 두손좀 모을거고..보내보셔도 나쁘진 안을거 같은데...10. 그건
'07.12.23 4:19 PM (122.44.xxx.134)교회유치원도 교회유치원따라 다 틀린게 아닐까요? 너무 광범위한 질문이어요.
어느곳에 어느 유치원인데 괜찮냐 이게 올바른 물음이 아닐지요.
저도 우리 아이 6살에 저희교회유치원에 보낼테지만..
신앙이 있으시고, 그냥 아이를 잘 봐주는데 목적이 있으신가도 중요한 요소인듯 합니다.11. 원장님이나
'07.12.23 5:09 PM (211.186.xxx.26)선생님들이 유치원 교사 자격증같은것 있는지요?
물론 자격증 보다는 사람이 더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무시 못하는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아이 영어유치원 보내는데
시설이 좋은것과 영어 느는것 때문에 그냥그냥 보내긴 하지만,
확실히 아이들 대하는것이
일반 유치원보다 미숙한점이 보여요.
애정이 있든 없든 일반유치원은 아이들 대하는 방법이라던가, 다루는 방법들이 매뉴얼화 되있는데...그게 좀 미숙한것 같더라고요.
그나마 저희 아이는 소수와 훌륭한 시설이라는 거로 차이를 매우는것 같아 보내기는 하지요.
그런데 시설도 안좋고(다른것 보다 정서적으로 안정성을 주는 느낌인지 아닌지) 교육과정도 학부모 의견따라 수시로 바뀌고...거기다가 주방시설까지...(보통 유치원 알아볼때 주방 들어가서 시설들과 식단 많이 보잖아요)
조금 걱정되는면이 ...
동네에서 그곳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 물어보고 결정하는게 이곳에 묻는것 보다는 좀더 정확할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6살이면 이제 서서히 사회생활에 적응시켜야 하는 나이잖아요.
주변에 좀더 알아보세요. 유치원 마다 특색이 있어서 아이 편하게 대하면서도 생활습관 잘 잡아주는곳 있을거에요.12. 원글..
'07.12.23 10:25 PM (219.251.xxx.53)답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주변에 물어보면 정답일테지만...이사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추워서인지 동네에 아이들이 없네요...ㅠ.ㅠ
조급하게 생각치 않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겠어요..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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