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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댁 배추를 도둑맞았대요~
세상에나~ 조회수 : 986
작성일 : 2007-12-22 18:22:07
고향에서 홀로 농사지으시는 우리 시어머님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딸네 김장감으로 아직 수확하지않고 아껴두었던 배추 150여포기를 도난당했답니다.
그나마 가족들 먹을 김장은 끝낸 뒤여서 다행이긴 하지만 어찌 이런일이 있을까요~
아무리 배추값이 비싸기로서니 이런 일이 생긴다는게 어이 없네요.
이십여년 전에는 참깨 한 가마(80킬로)를 고스란히 잃어버린 적도 있었는데 그래도 그땐 아버님이라도
살아계실때니 두 분이 속상한맘 의지라도 하셨을테니 그렇다 쳐도 이번엔 칠순중반이신 홀어머님이
혼자 사시면서 당한 일이라서 값이 문제가 아니라 상실감이 너무 큽니다.ㅠ.ㅠ
도대체 왜 내것 아닌것에 욕심을 내는지...
그런 사람은 왜 그런 심성을 지니게 되었는지...
속상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정들이며 기르던 조그만 강아지 한마리도 선거하고 와 보니 없어져 아직까지 소식이 없답니다.
작은아들이 데려다 줬다고 손주대하듯,자주 못 가는 자식들 보듯
추운날이면 방안에 들여놓고 애지중지하던 그런 녀석이었는데...
제발 남 가슴아프게하는 사람들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배추 가져다 먹으며 겨우내 소화가 잘 될른지...
그 강아지 데려가서 차마 상상하기 싫은짓을 하지는 않았는지 ...
정말 나쁜 사람들...
제발 강아지라도 다시 데려다 마을 어귀에 놓아주면 집에 찾아 올텐데...
하시며 우리 어머님 오늘도 애타게 강아지 기다리고 계신답니다ㅠ.ㅠ
IP : 210.221.xxx.2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욕해주려고
'07.12.22 6:35 PM (210.223.xxx.240)로긴했네요...
정말 천벌을 받을 짐승이네요.....2. 저희
'07.12.22 6:48 PM (123.215.xxx.47)친정어머니 무우 심어 놓은것 다 뽑아 갔답니다.
칠순이 넘은 연세이신데,,, 어찌나 아쉬워 하시던지...
정말 나쁜사람들 많아요...3. 빌어먹을
'07.12.22 8:34 PM (210.98.xxx.134)참 착한 사람들도 무지 많지만
못되먹은,벌레만도 못한 악한 인간들도 참 심심찮게 있다는게 서글픈 심정입니다.4. 별의별
'07.12.22 8:57 PM (222.238.xxx.94)사람들이 다있지요.
시어머님께서 얼마나 상심하실지..........
아는댁도 밭이 길가에 있는데 배추50여포기 대파 생강 뽑아갔다는군요.
훔친걸로 김치담가서 무슨생각으로 먹을지.....5. ..
'07.12.22 9:42 PM (61.83.xxx.170)어쩐데여,,,어머님 병나실까 겁나네여,,,,,,,...
그런사람들은 천벌 받아 마땅해여.....6. 그런 놈들
'07.12.23 6:38 PM (58.140.xxx.86)년놈들은 모두 광장에 돌로 처맞아 죽여야 해요.
미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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