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진짜꿀인지 가짜꿀인지 알수 있는 방법요~~
젓가락 가스불에 달구어서 지지직 소리가 나면 가짜고, 소리가 안나고 아지랑이 처럼 피어오르면,
진짜라고 하신 글 보고서, 저도 해 봤어요.
그런데요.
사촌동생한테 산 꿀이 지지직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이거 가짜구나 싶어서,
코스코에서 산 꿀에도 해 봤어요.
그런데 코스코에서 산 꿀은 불이 붙을 정도에요.
해 보신분 계신가요?
미국꿀은 가짜가 없다고 하던데,
정확한 정보인지 아님 꿀이 다 가짜인지 구분이 안되네요.
해보신분 답 좀 주세요.
1. 영양주부
'07.12.21 9:45 AM (58.151.xxx.126)안녕하세요
제가 하는 방법은요 꿀을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뜨잖아요?
떴을때 꿀의 특성상 연결되어 딸려오는데 그게 짧게 끊어지면진짜구요
길게 엿가락처럼 늘어지면(엿을 쭉늘이듯이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현상,어릴때 설탕으로 달고나 해먹을때 늘어나듯이) 그렇게 늘어나면서 끊어지지 않으면 가짜라고해요
저도 해봤는데 맞드라구요..2. 조금
'07.12.21 9:53 AM (121.149.xxx.40)아버지께서 한때 양봉을 하셔서 조금 아는 도움을 드리자면 한봉은 잘 모르겠고 양봉은
곷이(아카시아, 밤꽃)만발할때는 설탕이 필요없지만 그외 기간에는 꽃이 부족하니 벌 먹이로
설탕을 녹여서 먹이로 줘야 삽니다. 설탕물을 먹는 셈이지요. 아버지께서도 5월 꿀 채취할때 제일 먼저 나온것은 설탕이 많이 녹아 있다고 따로 받으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시중에 꿀은 거의 가짜가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꽃 피는 시기에도 꿀을 많이 체취하기위해 설탕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해가 갈수록 꿀의 체취가 어렵다고 합니다. 올해는 전년에 비해 반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도 시골 양봉 직접 하시는 분께 샀는데 설탕이 좀 들어갔으려니 하면서 그래도 감사히 먹습니다. 얼마전 '벌이 사라진다'라는 KBS 다큐를 보시면 왜 꿀이 줄어드는지 아실 겁니다. 꿀이 줄어들고 벌이 줄어드는 것은 결국 인간도 멸종을 향하고 있다는 무서운 암시를 주는... 세계 곳곳에 서 있는 휴대폰 기지국의 전파로 인해 일나간 벌이 집을 못찾아온다고 합니다. 양질의 벌꿀을 구하실 수 없다면 잘 고와 만든 조청등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우리가 들고 다니는 휴대폰이 꿀벌의 방향 감각을 마비 시키고 있다고 합니다.3. ...
'07.12.21 10:30 AM (211.193.xxx.143)어설픈 정보 믿지마세요
제집꿀은 100퍼센트 진짜입니다
가족들끼리 먹기위해 벌을 기르는데 설탕 안줍니다
줄 필요도 없구요
인근마을에서 한봉을 하는집들이 많아 저희도 삼년전부터 해본건데 설탕을 안주니 한해에 딸수있는건 벌집이 일곱통씩 올라갔음에도 한되도 채 못되는양을 수확합니다
어제 진짜꿀을 확인할수있는 정보라고해서 저도 해봤습니다
'지지직~'사정없이 튑디다
우리꿀이 가짜란건가요? -,-;
시중에 회자되고있는 진짜꿀 가짜꿀 구별하는법 대부분은 믿을수 없습니다
꿀을 찍어서 길게 늘어트려보면 된다고하는데 그것역시 밀원에따라 점성이 강할수도 약할수도 있습니다
물에타서 결정체를 본다고하는데 그것도 믿을수없구요
그냥... 내가키워서 먹어야한다는거..에혀~~~
미국이나 캐나다는 밀원이 충분한 나라이니 비싼설탕을 벌에게 먹이는 미친짓을 할 필요가 없는거지요
한봉도 장마철에는 설탕물을 먹여줘야 벌이 생존할수있다고하니 그정도는 봐줘야할듯 싶습니다4. ....
'07.12.21 10:54 AM (58.233.xxx.85)윗님 감사해요^^
5. 저희옆집
'07.12.21 11:15 AM (125.134.xxx.30)양봉하는데요(저희도 예전에 조금 했는데 지금은 안 해요). 설탕은 겨울에 벌 먹이로 주는거고,
그래서 위에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처음 딴 꿀은 설탕이 섞여 있어요. 그런데 저희 옆집의 경우 그 꿀은 따로 받아서 집에서 요리당 대신 쓰거나 고추장 담을 때 사용하더라구요.
물론, 그것도 순순한 꿀인양 판매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하지만, 모든 양봉농가에서 그렇게 비양심적으로 판매할 것 같지는 않아요. 문제가 있다면 판매상이 중간에서 농간을 부리는거겠죠.
저희 옆집 보면, 거의 1년 내내 벌통들 가지고 전국 팔도 꽃 많이 피는 곳을 따라다니세요.
현재 그 집에서 큰 꿀병에 4만원씩 파는데, 그렇게 팔아도 적자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시중에 나와 있는 저렴한 꿀들 어떻게 그가격에 팔 수 있는지 의아해요.6. 00
'07.12.21 11:17 AM (211.224.xxx.77)저도 양봉 키워본 경험 있습니다
무밀기 설탕 필요한 경우 겨울에 줘 본적도 있으나
꿀 채취때 조금 더 남겨놓고 욕심 부리지 않으면 안줘도 됩니다
우리식구 먹었기에 설탕 안주고 키웠는데
시중에 떠도는 진짜꿀 구별법 믿지 마세요
다 맞지 않습니다
전문가 들도 어렵다고 하잖아요
꿀 쏠림 경우도 꽃마다 다르기 때문에 맞지 않습니다
어설픈 정보가 꿀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더 혼란케 합니다
요즘 판매되는 꿀 경우는 그분들 생업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특히 올해 경우 한봉 양봉 다 꿀 채취가 더 어려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자연환경 오염 문제도 있고
밀원에 비해 벌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한봉 30되 생산하시던 분 올해 3되 였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 같은 경우는 없다고 하십니다7. jjokkoli
'09.6.11 8:36 PM (61.98.xxx.253)진짜 꿀과 가짜꿀을 구별하는 방법은 성분분석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즉, 눈으로 일반인들이 구별해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32년 째 양봉하시지만 정말로 양심적으로 양봉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그런 지인분들을 통해 구매하시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에 와보세요 http://blog.naver.com/jjokkoli
저의 위에 분 말씀처럼 꽃이 많이 피지 않는 겨울이나 초봄에는 벌을 살리기 위해 설탕물을 먹이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뜬 꿀을 저희집에서는 드럼채로 진짜꿀의 절반의 절반도 안 되는 매우 싼 가격으로 제과공장이나 고추장 등을 만드는 공장에 팔고 순수한 진짜 꿀만 직접 판매하고 있습니다.
양봉인의 입장에서 보면 분명 가짜꿀이 확실한데도 많은 분들이 진짜꿀로 오인하고 많이들 구매하시는 것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올해 아카시아철 꿀뜨는 모습, 이동 과정들 사진으로 시간날때마다 담아보았습니다. 정말 정성으로 양심적으로 양봉하시는 분들까지 다른 분들때문에 타격입는 거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