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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씀이 필요합니다.. 전세기한이 만료되어서..

도움절실 조회수 : 378
작성일 : 2007-12-21 01:54:10
다음달..아니 내년 1월 6일이 전세기간 만료일입니다..
집주인은 미국살고 있고.. 집주인의 매형되는 분이 대리인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7일쯤.. 전세기간이 한달정도 남았는데도.. 전세금을 올리겠다는 의사표시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계약을 연장할 시에 은행에 제출해야 할 서류도 있고 해서..
먼저 연락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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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먼저 이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사오고 나서 작은방에서 쾌쾌한 냄새가 항상 났었습니다...
작은방에 행거가 있고 옷이 걸려 있어서 옷에서 곰팡이가 피나 하면서 환기도 시켜주고
여러번 자리도 옮겨가며 다시 걸었지만 그 냄새는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올해 2월 초 안방 장롱 아랫부분에서 검은 얼룩이 보이더라구요..
(안방은 민속장판-종이장판에 니스칠한것-이구요 작은방은 그냥 저렴한 비닐 장판이에요)
이상하다 원래 있었나 하면서 유심히 지켜보았는데 그얼룩이 자꾸 크게 번지더라구요
그리고 작은방 장판을 들어보니 그밑에도 곰팡이가 엄청났구요.. 냄새도..

아파트 관리실 기사님께 문의하니 누수라면서 집주인과 얘기하라시더군요

그래서 대리인한테 말하고 수리하는 사람이 왔는데...
욕실벽을 통해 물이 스며든게 원인이라며 욕실 타일틈새에 실리콘을 한번씩 더 발라주고는 공사 끝났습니다.

안방과 작은방 장판을 다시 해야 하는데... 공사하려면 짐도 다 들어내야 하고 일이 커질것이라며
그냥 불편하지만 지내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1년후 재계약도 해야하고 너무 까칠하게 대하면 좋을 것이 없을 것 같아 알겠다고 하고 지금까지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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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계약 연장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먼저 전화를 했더니 2500만원을 올려받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협상을 계속하니까 1500만원 인상하고 수리는 안하는 조건을 걸더라구요..
저도 다른 부동산에 시세를 알아보니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는 다들 올랐더라구요...깨끗한 집이요

다시 전화를 하여 이리저리 알아보았더니 그 가격에 깨끗한 집이 있던데... 그 가격에 수리를 해주시면 안될까요하고 말하려는데.. 중간에 다른 부동산에 알아보았다는 말에서 말을 자르더니 역정을 내면서(70대 할아버지입니다) 그럼 나가겠다는 거냐면서 나갈거면 미리 얘기를 왜 안하냐고 소리를 지르시기에 저도 그만 화가나서 그럼 인상할 계획이 있었으면 미리 왜 말씀을 안해 주셨냐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법 조항이 어딨냐면서 화를 내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리시더라구요..

애기가 있어서.. 수리는 꼭 해야 했습니다.. 냄새도 심하고.. 이게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알레르기성 비염도 정말 심해졌습니다...

그 날 오후에 남편이랑 그 대리인이 부동산에서 만나 다시 협상을 했습니다...
대리인 주장은 1800만원 인상하고 저희더러 수리하고 차후로 발생하는 집의 문제도 저희가 알아서 수리하고 살라더군요..(서로 감정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되어 저희는 이사를 나가기로 하고 집도 계약을 했는데...
문제는 저희가 평일에 이사를 해야 하는데.. 대리인은 만료일이 1월 6일 일요일이라고 꼭 일요일에 집을 비워달랍니다.. 새로 이사가는 집에는 월요일에 들어가야 하구요...
그래서 이사를 이틀에 걸쳐서 해야해서 비용이 두배로 들더라구요..

대리인이 돌려줄 전세금을 제때 안돌려주고 애를 먹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구요..
전세금을 돌려받고 나서 이사비용을 청구 할수있을까요..
그리고 장롱에 문제가 생겨 as 를 받았는데 기사님이 누수 때문에 습기를 먹어서 그렇다고..
장롱수명이 단축될거라고 하더군요...망가졌다고..
이사할 때 장롱에 곰팡이가 피어있거나 하면 그것도 보상받을 수있는지요...

긴글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IP : 124.49.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로
    '07.12.21 2:09 AM (218.48.xxx.187)

    기간만료되는데 이사비용을 받을 수 있나요? 없을꺼 같은데..
    그리고 집주인은 다 그런가봐요.
    전 이사하고 둘째날 밥하는데 잡곡이 없어서 흰쌀밥을 했는데 검은 쇳가루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까 싱크대수도가 낡아서 쇳가루가 부식되어 나오고 밑에서는 물이 흥건하게 세는데도 집주인은 오히려 저희보고 이상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세입자가 고쳐가면서 쓰는거라고..첨부터 그런거 해주기 시작하면 나중에 등 나가도 전구갈아달라고 그런다면서..멀쩡한 집 트집잡는다더라구요.

  • 2. como
    '07.12.21 2:47 AM (125.186.xxx.243)

    이미 전주인과 어긋났으니 새주인에게 사정을 해보세요. 하루 일찍들어갈수 있도록 해달라고...혹시기존 사시는분이 일요일나가시면, 일요일오후늦게라도 이사가시면 되잖아요. 청소야 대충 하고 들어가서 하시던지...

  • 3. .
    '07.12.21 7:50 AM (222.235.xxx.173)

    우선 일이 복잡하게 풀려서 마음이 안 좋으시겠어요. 글로나마 위로를 드립니다.

    우선 이사 날짜는 조정이 어려우실 것 같네요.
    돈은 들지만 제일 속편한 방법은 그냥 이삿짐 센터에 짐 하루 맡기고 이사 두번 하시는 방법밖에 없어요. 이사비용 두번 깨지는 게 넘 속상하시겠지만 어쩔 수 있나요.
    새집 계약하시기전에 현재집 대리인하고 이야기를 확실히 하셨어야 했는데 그 부분을 놓치신것 같네요.
    그리고 장롱은 보상이 어려울 거예요. 원래도 그런걸 보상받았다는 소리는 못 들어본데다가 (말 천정이 내려앉아서 장롱이 부서지지 않은 이상은 보상들은 안해주거든요.) 그 대리인분이 이야기하시는걸로 괜시리 말씀드려봤자 좋은 소리만 못 듣는다 입니다.
    좀 더 깨끗한 집으로 이사하시는거니 맘 편히 가지시고 이사 잘하세요.

  • 4. 음..
    '07.12.21 10:41 AM (155.230.xxx.43)

    점 한개님의 의견처럼... 하루 보관이사 하시는게 젤로 맘 편할것 같네요.

    이미 감정적이 되어 버린 걸로 봐서.. 사정해도 안될게 뻔하구.. 감정만 더 상하니까요.

    아무쪼록... 돈 많이 버셔서.. 집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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