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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가 교통사고를 냈는데 억울해요

둥이맘 조회수 : 613
작성일 : 2007-12-21 01:04:03
지난 화요일 밤 12쯤 용인으로가는 성남 톨겐이트에서 사고가났어요

밤이늦어서 그런지 열개가 넘는 톨게이트를 왼쪽을 쭉막아놓고 오른쪽만 세개만 여직원이 돈을받더라구여

저희차 대리가 오른쪽으로 가다가..막아논 톨게이트인지모르고 직진하다보니

앞엔막혔고 오른쪽이 지나갈수있길래..거북이속도로 슥 오른쪽바퀴를 들이밀었어여

그런데 갑자기 빽미러에도 안보이던 총알택시가 저희 오른쪽바퀴 범퍼 깨고 부수며 지나가다 앞에급브레이크

밟으며 섰어여..그 시간 택시들 엄청속도내고 다니는거 아시져...

그 택시는 왼쪽뒷바퀴윗쪽이 가로로 긁힌상태..

저희차안엔 26개월 쌍둥이 신랑 저...뒷자석이었는데 전혀 충격없었어여

거북이 걸음이었기때문에..

그냥 사고가 나서 저만 놀랜거..

근데 사고난 품이 꼭 뒤에서 박은 모양이됐어여

암튼 택시는 우리앞에서 멈췄고..저희 카니발은 /    오른쪽바뀌를 들이민 상태..

30분정도 추위에 벌벌떨며 대화하더니...전 둥이들과 차안에 있었어여..

신랑도 우리차가 뒤에있으니...대리가 보험처리한다더라 하더군요..

암만 생각해도 좀 억울하긴해요...

뒤에서 박으면 뒷쪽에 상처가 나야하는건데..택시는 왼쪽뒷바퀴 위였고

우린 오른쪽바퀴모서가 찌그러졌는데..

30분후 경찰차와서서 사진찍고 갔어여.

대리가 보험처리하기로..

우리차 올해 봄에 뽑아서 새차인데...ㅠ.ㅠ 신랑이 좀 속상했고..

대리는 정신없어서.. 톨게이트 돈안내고 그냥 속도내서 지나가다 여직원이 고래고래 "이봐여!!"소리질러서

후진해서 돈내고 지나가고...ㅠ.ㅠ

다행히 새벽이라 차가없었어여..그담에도 차선변경 잘 못해서 몇번 아슬아슬 가슴졸이며 집에 도착했네요

사고내서  대리가 반쯤정신이 빠져있는거같았어여..

신랑이 대리비 3만5천언인데..5만언 주면서 택시타고 가시라고.

사람안다친게 어디냐...많이걱정말라고..위로하며 보냈어여..

우리도 새차 사고나서 속상했지만...대리만 위로했네요..

우리한테 대리...미안하단 말도 없대요..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지...암튼 대리한테도 기분이 상했어여..

차맡기고..3일후..오늘..

신랑이 머리아푸다며 골치아프게됐다고 퇴근하며 말하길래.물었더니..

대리가 사고내면...차는 대리가 보험처리해서 고치지만..

택시기사랑 손님(아저씨)이 병원에 입원했대요..

정말 살짝부딪혔는데...

출렁이거나 하지도 않았거든요...뭐...우린 카니발이니 그런가 할수도 있지만..

더 황당한건...그병원비는 차주가 보험하던지 보상해야한다네요..

사람이 다친건 차주책임이래요...

양쪽차만 대리가 보험처리한다고...ㅠ.ㅠ

신랑 여기저기 알아보는거같은데...안그래도 없는 머리숱...더 빠져보이고..

연말이라 들어갈돈많아...허리띠 졸라매고 있는데...정말 황당하네요..

신랑이 보험처리하면 보험료도 오르고..

신랑이랑 저랑 술한잔 한게 웬수인지...

혹시 이런경우당해보신분 계신지...

조언부탁드려요....어디다 하소연해야하는지 모르겠어여..

생각같아서 첨부터다시 조사받고싶기도 하고..

사고났을땐 정신도 없고 춥고...쌍둥이들이랑 차안에만 있다가 왔는데..

남자들이니 알아서 하겠거니 했거든요..

중간에 택시가 뒤로 조금 빼라고 저희 차 위치바꿀려고 하다가 대리가 경찰차올때까지 놔둬야한다고

대화하는거 들었는데...택시기사 좀 못된거같아요...어떻하든..자기 유리한대로 할라구...ㅠ.ㅠ

아...정말 억울해요...어떡해야하나요...
IP : 211.110.xxx.23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쌍방과실유무
    '07.12.21 9:34 AM (59.151.xxx.19)

    님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지금처럼 억울하다고 사정얘기하고 쌍방과실악착같이 따지시구요.
    저쪽에 단 1%라도 과실잡히면 님과 쌍둥이도 병원에 입원하세요...상대방 보험에 사고접수번호 병원에 알려주시고...
    최소 3일정도...그리고 합의하실때 쌍둥이랑 합쳐서 80~100만원 넘게 합의보시면 되구요...
    (님의 신랑도 같이 입원하면 더 좋긴한데...합의금 더 타낼수 있으니까요...아마 직장나가셔야되겠죠...혹, 님의 신랑도 시간되신다면 통원치료라도 받으라고 하세요...)
    그럼, 택시기사때문에 생긴 대물 할증이랑 대인할증이 합의금으로 만회되겠죠...
    그리고 님 보험회사에는 대리가 사고냈다고 하면 안됩니다...신랑이 운전하고 가다가 냈다고해야지...아님 보험처리 대상이 안될수도 있어요...택시기사가 대리가 운전한거 알고 보험처리 안된다는거 알고있다면 더 못되게 굴수도 있어요...
    그리고 갠적으로 대리한테 사고책임물어 보상받아내야되는지도 알아보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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