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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원주캠퍼스

오늘은 익명 조회수 : 6,338
작성일 : 2007-12-18 00:11:16
이번에 수능을 치룬 우리 아이가
연세대 원주캠퍼스를 심각하게 갈까말까 고심중입니다.

점수로는 적당하고
서울의 네임 벨류가 낮은 곳을 가느니 차라리 그곳에서
열심히 해서 캠퍼스 교환제도로 오겠다는데
그거야 지금 생각이고
신촌 진입은 변수가 많으니까
저는 그리 크게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연대원주에 대해서는
전혀모르고 지방 캠퍼스나 분교에 대한 지식이
없습니다.

혹 원주에 사시거나 연대 원주를 나오신분
아님 다른 지방 분교를 경험하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4.254.xxx.4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그인
    '07.12.18 12:15 AM (121.163.xxx.28)

    의대라면 모를까 다른 과는 절대 반대입니다. 어차피 의대야 자격증으로 먹고 사는 거니까 덜하지만 평생 분교라는 거 따라다닙니다. 물론 의대도 졸업장에 원주캠이라고 나오구요.
    어디 가서 연대 나왔다고 하지 원주캠이란 말은 안 잖아요. 나중에 사회생활하면서 무지하게 불편합니다. 연대라고 했다나 원주 나왔다고 하면 다들 안색 바뀌고...ㅎㅎ
    암튼...비추입니다. 신촌입성하는 거 쉽지 않고 겉도는 거 적응하기 어려워요.

  • 2. 글쎄요
    '07.12.18 12:15 AM (210.123.xxx.64)

    주위에 분교 다니신 분이 있었는데 열등감으로 엄청나게 괴로워했어요. 어디 가서 학교 이름 말 못하구요. 말했을 때 서울이야 캠퍼스야? 하면 얼굴 새빨개지구요.

    결국 못 참고 다른 학교 다시 가던데요.

    교환제도로 본교 와도 본교생들이 안 끼워줍니다. 또 대부분 본교와 분교는 학과 이름부터 달라서 아는 사람은 말 안해도 분교 다니는 것 다 알죠. 그런 모멸감이나 살면서 평생 느낄 자격지심 견딜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상처만 받기 쉽던데요.

  • 3. ...
    '07.12.18 12:17 AM (125.186.xxx.119)

    정말 어린 생각입니다.

    그리고 서울의 네임밸류 낮은 곳 가느니 지방 캠퍼스???
    점수 자체가 엄청엄청 차이 나는데
    일단 그런 말 자체가 말이 안 되구요.

    캠퍼스 교환제도로 오면 뭣 합니까..
    그게 결국 다른 전공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연세대 서울캠퍼스 간판 덕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것인데
    입사하거나 할 때에는 원래 했었던 연세대 원주캠퍼스 학과로 해야합니다.
    그게 인생의 도움이 되지는 절대 안을겁니다.

    그리고 복수전공이 아니라 서울캠으로의 전과를 고려하나 본데
    그거 진짜 소수고
    더구나 대학 가서 대학물 먹고 놀고 어쩌다 하면 가능성은 더욱 낮아집니다.
    대학 가면 공부에 매진할 줄 아는 고등학생의 어린 생각이죠.
    (물론 공부해야하지만 그렇게 되나요??)

    혹시 진짜 성적이 인서울 낮은 대학 가능하다면 인서울 낮은 대학 가세요.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연세대가 아니라
    그냥 원주에 있는 대학입니다.


    덧붙여...
    저는 '인서울 낮은대학 가느니 캠퍼스 갈래'라고 말 하는 학생 치고
    진짜 인서울 낮은대학 점수 되는 학생 못 봤습니다.

    연세대 원주는 왠만한 수도권 4년제 보다도 낮습니다.

  • 4. 오늘은 익명
    '07.12.18 12:30 AM (124.254.xxx.40)

    작년 연대원주 정시 평균 등급이 의대제외하고 2.5등급입니다

    학교에 오늘 일부러 가봤습니다.
    다른건 관두고 학생들이 눈빛이 살아있어서 느낌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5년 10년뒤의 학교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도
    비젼이 없다면 아이를 설득해야죠..

    연대 원주 괜찮다는 분은 없으신가요???

  • 5. ...
    '07.12.18 12:35 AM (123.214.xxx.242)

    아무래도 본교와 캠퍼스는 구분하게 되는듯 한데요. 본교와도 교류 거의 안되고.
    혹시 이번 수험생이나 그 또래의 생각을 아실려면 오르비스 옵티무스(검색하셔서 들어가시면 돼요) 가셔서 여쭤보심이 어떨지요.

  • 6. 아직.
    '07.12.18 12:46 AM (219.253.xxx.105)

    제 예전 직장에서 사람 뽑을 때
    한 여성 지원자에 대해 그 똘망똘망함이나 미국 로스쿨 학력에도 불구하고
    단지 분교 출신이라는 이유를 들어 한 남자 ** 넘이 조직적으로 태클을
    걸었더랬습니다.
    제가 보기엔... 비교될 까봐 그랬던 듯 했습니다.
    그녀의 똘망똘망함에 지가 눌릴까봐서리.
    하지만 그 여성 분, 그후 수차례 다시 지원하여 합격했습니다.
    문제는, 원주 분교 출신이다, 라는 말도 안 되는 태클이
    첨에는 어느 정도 먹혀들었다는 겁니다.
    우리사회가 아직 그래요.
    아직.

  • 7. .
    '07.12.18 12:46 AM (125.186.xxx.119)

    뭔가 크게 잘 못 알고 계신 듯 합니다.
    연세대 원주 출발이 평균 3등급입니다.
    평균이 2.5 등급이라니요...

  • 8. 글쎄요
    '07.12.18 12:47 AM (210.123.xxx.64)

    위에도 답글 달았지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생각하려면 10년 전보다 지금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봐야겠죠.

    시설 투자가 있었나요, 인식이 나아졌나요? 서울의 하위권 학교들이 약진하는 동안 연대 원주 캠퍼스나 고대 서창 캠퍼스가 어떤 발전을 보여줬는지요.

    문제는 아이들 눈빛이 살아있다고 그것을 사회나 기업에서 알아주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아무리 좋은 전문대에서 밤을 새우고 공부해도 2년제의 한계 때문에 4년제의 벽을 넘기 어려운 것처럼, 아무리 분교에서 열심히 공부해봐도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 9. 로그인
    '07.12.18 1:01 AM (121.163.xxx.28)

    제가 이 말씀만 드릴께요. 학력의 벽은요, 여자들 외모의 벽 만큼이나 따라다닙니다.
    자기는 나름 좋다고 만족하고 열심히 사는데...사회에서 보는 기준은 그게 아니라는 거죠.
    연고대 캠퍼스 다니는 선배나 후배들 많이 봤는데요. 정말 힘들게 고통받아요. 공부가 힘든 게 아니라 사회의 시선, 편견...이런 것과 싸워야 합니다. 본교출신들하고 나란히 있으면 완전 개무시 당하구요. 본교와서 섞이는 경우는 아주 극히 드문 케이스구요, 집안 받쳐줘서 외국이라도 다녀오면 모를까...복수전공 이런 것도 고대는 좀 잘 되어있는데 연대는 안 그래요. 고대에 비해 편견도 훨씬 심하구요. 인생 한번 사는데 왜 그렇게 짝퉁 취급 받으면 살게 하시려고 합니까?
    본인이 원해도 말리세요. 차라리 인 서울 중위권이나 하위권 대학 가는 게 낫습니다. 대학원을 좋은 학교를 가는 게 떳떳하고 맘 편합니다. 대기업 같은 곳에 재수 좋아서 입사해도 견디기 힘듭니다. 잘난 것도 없는 동료나 선배들이 얼마나 씹어대는데요. 대한민국이 그런 나라입니다.

  • 10. 음..
    '07.12.18 1:16 AM (211.244.xxx.74)

    제가 서울 y대 신촌캠퍼스 졸업했습니다.
    교환제도가 있기는 하죠..3학년부터 4학년까지 신촌에서 전공수업 듣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설신촌도 다들 어렵게 왔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입사시에도 서울인지 원주인지 당연히 구분해서 적어야 하고요. y대 자유게시판 한번 가보세요. 특히나 연고전때면 원주캠퍼스 학우들을 '원세대생'이라고 부르면서 연고전에 왜 오냐고 심하게 반감갖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자식에게 콤플렉스 심어주지 말고, 차라리 재수를 시키던가 아님 그냥 분교없는 대학 보내시는게 훨씬 나을듯 합니다...

  • 11. ......
    '07.12.18 1:44 AM (124.57.xxx.186)

    눈빛이 살아있었다는건 좀 의외네요
    10년전 얘기지만 고대 서창이나 연대 원주 다니는 친구 얘기 들어보면
    도서관에도 사람 별로 없고 방학때는 학교가 거의 비어있다고 특히 연대 원주는 학교 분위기가 우울증 걸리게 만든다는 얘기까지 들었는걸요
    학교 입장에서는 캠퍼스를 발전시킬 특별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지도 않구요
    네임밸류 없는 낮은 학교를 가는 것보다 더 특별한....그리고 더 강력한 컴플렉스를
    갖게 될 가능성이 많아서 권하고 싶지 않네요
    뭐하러 괜히 컴플렉스 거리를 만들어요

  • 12. 글쎄요..
    '07.12.18 2:17 AM (61.72.xxx.87)

    어딜가든 본인하기 나름입니다..

    꼭 연대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지 않다면, 지방대를 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캠퍼스도 지방대이지요..)
    나중에라도 꼭 연대에 다니고 싶다라고 아주 강하게 생각한다면, (교환이든 복수전공이든)
    그다음도 본인이 하기 나름이지요. 캠퍼스에 있거나 본교에 있거나 무시당하지 않을 무언가가 있어야지요.
    무시하는 사람이나 무시당한다고 느끼는 사람이나 스스로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지방에 있는 캠퍼스는 지방대입니다. 그건 서울의 네임밸류 낮은 대학과 대우가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로인한 콤플렉스도 비슷할거라 생각하는데요?

    어렵게 공부해서 들어와서 대학네임만 믿고 흥청망청 놀고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정말 열심히 인정받는 복수전공생들도 있더군요.
    유학가면 한국에 있는 대학은 순위에도 없어서 학교가 아니라 학점으로 입학사정을 한다고 합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네요..

  • 13. ..
    '07.12.18 9:06 AM (211.61.xxx.213)

    온통 공부하는 환경인 고등학교때도 열심히 안한 자녀분이
    완전 해방감 가득할 대학 초년시절에 공부하겠습니까?
    부모님께서 자신의 자녀에 대해서는 가장 잘 아실 거 같은데요...
    어떻게해서라도 원글님이나 자녀분이나
    연세대라는 네임밸류를 얻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사회가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을 겁니다.

  • 14. .
    '07.12.18 10:53 AM (122.32.xxx.149)

    지방대는 분위기 때문에라도 반대합니다.
    저. 시간강사라 서울에서부터 대전까지.. 그 사이에 있는 여러 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쳐봤는데요.
    국립대를 제외하면, 아이들의 수준은 서울과의 거리. 딱 그만큼입니다.
    지방에 있는 아이들 정말 공부 안해요.. 학습 의욕도 없구요. 그냥 수업시간에 멍하니 앉아있다 나가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예요.
    물론, 아주 소수의 열심히 하는 아이들도 있긴 하지만...정말 소수이구요.
    대충해도 성적은 나옵니다. 왜냐하면 졸업도 시켜야 하고 취업도 시켜야 하니까요.
    그 학교 교수들이 점수를 주는데 시간강사가 점수 안줘서 애들 졸업 못시키게 할 수는 없습니다.
    반면 서울 소재 학교 아이들은 공부... 정말 살벌하게 열심히 해요. 답안지 채점하면서 문제 낸 제가 감탄할 정도로..
    솔직히 지방대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아이 수준이 인서울 변두리학교 중간 정도 하는 아이들도 못따라갑니다.
    저.. 이번학기. 같은 과목 인서울 한군대 충청권 한군데 나가는데요. 아예 시험문제도 따로 냅니다.
    인서울 학교는 어떻게 내면 어려울까 고민하면서 내도 아이들 너무 시험 잘보는 반면
    지방학교는 어떻게 하면 쉬울까 고민하면서 내도 답안지 엉망이예요.
    그런 가운데에서 열심히 해서 서울 신촌으로? 불가능은 아니겠지만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설사 교환제도로 가더라도 본교 학생들 텃세 때문에 마음 고생 많이 할거구요.
    연세대에 한맺힌거 아니라면 그냥 네임 밸류 떨어지는 인서울 대학이나, 수도권 소재 대학에 보내세요.

  • 15. 푸하하하
    '07.12.18 11:34 AM (210.115.xxx.210)

    여기는 in서울 sky 출신만 회원이신가보네요.. ㅋㅋ

    그리고 강사분..
    그 지방대라도 교수자리 나면 가고싶지 않으세요?
    학생이 있어야 교수도 할수있답니다. 나머지는 자신이 생각하는 레벨이상이 아니면 사람 취급도 안하시는 양반이 애들은 왜 가르치러 다니시나?? 남을 자신이 존재하기위한 수단으로 여기지마세요.. 그런분한테 한글자라도 배우는 학생들 불쌍해요..

    지방대학생들 눈빛 살아있으면 의왼가요? 세상어디에든 삶의 의욕이 강한사람 존재하기 마련이에요.. 다들 서울에 찌든 공기만 먹고 사셔서 그런가...ㅋㅋ

  • 16. .
    '07.12.18 2:06 PM (122.32.xxx.149)

    글쎄요.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교수 생각은 접었어요.
    그럼에도 교수 시켜준다면 솔직히 가고싶은 마음이 어느 정도는 생길것 같네요. 갈등좀 되겠는걸요?
    210님이 말씀하신대로 삶의 의욕이 강한 학생들 존재하긴 하죠,
    저도 말씀드렸잖아요, '아주 소수'의 학생들은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그렇지 못한것도 현실이구요.
    사람 취급을 안한다.. 라고 표현을 하시는데... 학생들이 공부 열심히 안하는거 안한다고 한게 사람 취급 안하는건가요?
    어쨌거나 저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린건데요..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지방대 학생들 공부 못한다니까 기분 상하셨나보네요.

  • 17. 음..
    '07.12.18 3:16 PM (222.235.xxx.10)

    푸하하하 님 뭔가 컴플렉스가 있으신 지 좀 많이 꼬이신 건지..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열의가 다르다는 말을 어떻게 사람 취급도 안 하는 것으로 오인하시는지??
    저 고대 나왔는데, 서창은 거의 다른 대학 분위기예요..
    물론 교지에 서창 이야기도 실리고, 학우라고는 하지만
    거의 지방에 있는 아예 다른 대학이라는 게 대부분의 고대 학생들 생각일 거예요.
    제 생각도 원주캠퍼스나 서창 캠퍼스 가는 것 보다 서울의 대학 중 가능한 점수내에서 학교와 학과를 잘 고르는 게 더 좋을 듯 해요..

  • 18. 반대
    '07.12.18 5:27 PM (61.104.xxx.177)

    원주 보내지 마세요!
    제 딸아이 친구 거기 갔다가
    우울하게 겨우 2년 보내고 미국 변두리대학으로 유학갔습니다.

  • 19. 저도 반대
    '07.12.18 6:52 PM (123.214.xxx.69)

    연대 원주캠퍼스에만 있는 특이과가 있다면 그곳에 보내도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 연대라는 이름을 달고 싶다면 아닌거 같네요... 제 신랑은 k대 나왔는데요... 거기도 서창에 캠퍼스 있어요.근데 졸업장에도 캠퍼스라 나오고, 학번인가도 다르고... 딱 테가 난데요...
    서울 학생들은 같은 학교 학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이래저래 눈치본다 하더라구요...
    차라리 편입 시키시던지, 아님 대학원을 좋은데 보내세요... 그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지방 국립대 나왔는데 지방 국립대 나온게 명문 캠퍼스 지방분교 나온거 보다 더 좋게 봐주더라구요... 지방 국립대 그래도 나름 지방에서는 인재들 모인다고~ 생각 다시한번 해보세요

  • 20. 음..
    '07.12.18 10:13 PM (58.236.xxx.251)

    위에 '저도 반대'님...신랑이 k대 졸업한거 맞나요? 왠지 거짓말 같아서요...
    전 y대 졸업장에는 어느대학 캠퍼스 졸업했는지 안 나오거든요. 단지 학적부를 띄어봤을 경우에나 서울캠퍼스인지 원주 캠퍼스인지 확인 가능하죠..
    고대도 설캠인지 서창캠인지 안 적혀나오는 걸로 나오는건데, 무슨 졸업장에 캠퍼스라고 나온다는 건지....남편분 고대 출신 맞나 한번 인터넷으로 확인해보세요...
    아무래도 '저도반대'님이 속고 계신게 아닌가 싶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워낙 학벌을 속이는 경우가 다반사니깐요..

  • 21. ..
    '07.12.20 5:07 PM (211.61.xxx.213)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디선가
    본교랑, 캠퍼스랑은 졸업장 칼라가 틀리다고 들은 적이 있는거 같은데요..

  • 22. 저도 반대
    '07.12.25 8:36 PM (218.48.xxx.115)

    한 표 던집니다.
    지방 사는 사람들이 왜 기를 쓰고 인 서울 대학에 자식 넣으려고 하는지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 겁니다.

  • 23. 늦었지만
    '08.1.3 12:38 AM (125.179.xxx.197)

    제 친구 원주 연대 나왔는데요. 저랑 졸업장 똑같습니다.
    칼라가 다르다는 말 진짜 아니고요. 색깔 똑같고 공통양식입니다.
    졸업장 뽑아 보시면 알겠지만 연대원주캠이란 말 안 들어가고요.
    신촌 주소 써 있어요;; 우리가 구분할 수 있는 건 학번과 단과대 이름 밖에 없답니다.
    단지 법과대학 법학과, 경법대학 법학과 이런 식을 단과대 이름이 다를 뿐입니다.
    한마디로 아는 사람만 알 수 있는 약한 구분이죠.

    작년에 원주연대 평균이 급상승한 이유는
    (특정 과들;; 의공 같은 경우 문닫고 들어온 애가 6%였다고 하더군요 ㅋ)
    이중전공, 복수전공 뿐만 아니라 (이중전공은 일종의 학점 교류라고 보시면 되고
    복수전공은 4년 졸업한 후 신촌의 3학년으로 편입하여 학번이 새로 부여되는 거라보시면돼요)
    이번에 새로 생긴 전과 제도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1학년을 마친 후 2학년때 전공을 정할때 신촌에 있는 전공으로 정할 수 있다하더군요.
    물론 경쟁률은 좀 세겠지만 연대원주가 신촌과의 연계를 내세워 학생들을 끌어들였고
    그걸로 인해 성적이 높은 신입생들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 이유가 바로 그 제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원주 연대 앞에 아무것도 없고 광활하고 황량하고 향수병 걸릴만한 조건 충분합니다만
    반대로 공부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굉장히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연대 원주라는 말은 솔직히 좀 못하는 편이지만, 자기가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고대도 마찬가지겠지만 연대 원주도 연대라는 네임밸류 좀 있는 편이고요. 특히 유학 갈 때 서울 중하위권보다 오히려 유리한 점도 있어요.
    윗 분들이 너무 안 좋은 얘기만 써 주셔서 전 반대로 얘기하고 싶어요.
    (사실 제가 원주에서 살았던터라 좀 아는 편이거든요)
    연대 원주는 정말 극과 극인 아이들이 와요.
    모두가 성적이 낮을 거라는 생각은 좀 버리셔야 될 거 같아요.
    원주연대가 2.5등급 정도 평균이라면 최상위권 과 최하위권이 나름 공존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거예요.
    참고로 저 때 아는 애가 385로 원주연대 썼거든요.
    같은 해 391점 맞은 제 친구 서울대 건축 갔어요.
    385맞은 애는 당연히 자기가 수석일줄 알고 장학금 받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3등 인가? 해서 암 것도 못 받았다고 하더군요. 특차라서 딴데쓰지도 못하고
    원주연대 갔다가 쓰레기 생활 좀 해주고 나중에 정신차려 공부했던 걸로 기억해요.

    고대 서창 보다 연대 원주가 점수 높은 건 아실 거고..
    저라면 좀 낮은 여대나 낮은 수도권 4년제보다는 연대 원주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 24. +
    '08.1.3 12:47 AM (125.179.xxx.197)

    저희 때 신방과 과대표 (?) 인지 반대표(?)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요.
    원주연대에서 복수전공인지 이중전공인지 하던 애가 했었던거 기억 나네요.
    그게 아마.. 03년이었나? 나중에 걔 티비에 나오는 거 보고 오오 하고 있었다지요.
    생각보다 본교 텃세 그렇게 심하지 않습니다. 특히 사회계열은 타과에서 이중전공하는
    사람들도 워낙 많고 전공 듣는 타과생들도 많아서 별로 관심이 없어요.
    사람사는게 다 똑같고 막상 얼굴 보고 함께 지내다 보면 그런 구분이 사라지잖아요.

    단, 원주에서 정말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신촌으로 옵니다.
    교환학생도 신촌과 동등하게 경쟁해야 되기 때문에 좀 힘들순 있지만
    그래도 신촌보다 따기 좋은 학점 때문에 (물론 상대평가인터라 다들 힘들죠;)
    오히려 유리하다고 볼 수도 있어요.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연대원주에서 꼭 본교로 오겠어. 라는 결심을 너무 믿지도 마시고요.

    우리 어릴때 sky외의 대학은 솔직히 대학 같지도 않고 이왕 갈거 서울대는 가야지! 하다
    막상 고등학교 들어가면 인서울이라도 가야지. 로 바뀌잖아요.

    좀 낮춰서 간 후 '본교로 갈꺼야' 라는 마음 갖고 있다가
    생활에 적응 좀 되고 나태해지면 '졸업이라도 잘 했으면..' 으로 바뀌는 경우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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