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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클라인 패딩이냐 오리털이냐..ㅠ.ㅠ
오늘 애들 옷 사려고 연년생 애들 둘 끌고 갔다가...-.-;;;(여기가 바로 문제의 시작...)
몇년간 제대로 된 옷 없이 다녀서 정장코트말고는 입을게 없기에 제 옷 하나 사려고 갔죠..
앤클라인에서 행사를 하더라구요..
맘에 드는 옷이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99,000원 연보라색 사파리 패딩(원래 가격은 58만원가량), 또 하나는 199,000원 베이지색 오리털 패딩(? 이것은 원래 가격이 78만원가량)
연보라색 사파리나 베이지 오리털이나 거의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인데요...
연보라색 사파리는 후드에 라쿤털이 탈부착가능하게 장식되어 있고 뒷트임 있고 허리는 끈으로 조이게 되어 있어요...지퍼로 올리는데 위 아래 다 오픈할 수 있는 지퍼에요..(이거 설명이 좀 어려워서요.. 지퍼가 두개 달려서 개폐조절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거에요..)
베이지는 오리털이라 느낌이 완전 부드럽구요..@.@ 오리털이 얇게 들어가서 가볍고 부해보이지도 않고 따뜻해요..
끈 달려 있고 모자랑 지퍼부분이 모두 산토끼털로 장식되어 있어요... 그런데 탈부착은 안되어요..
전 아기들이 3,4살이라서 연보라색 사파리 패딩을 막 입는게 좋을거 같아서 그걸 가져왔는데요...베이지 오리털패딩이 고급스럽고 따뜻해서 자꾸 맘에 걸려요...
연보라 사파리를 샀다가 다시 가서 베이지 오리털을 입어보는데 애들 둘이 난리가 나서 도저히 계산할 정신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원래 샀던 연보라 사파리를 집에 가져왔네요...
(제가 징크스가 있어요.. 물건 살때 힘들면 사지 말아야 해요....-.- 꼭 나중에 후회해서 반품하더라구요...)
애들 데리고 다니면 오리털 패딩이 너무 거할거 같은데. 그렇게 고급스런 오리털을 나중에 살 수 있을까 싶은 맘에 또 흔들리구요..
밤새 고민할거 같아요...ㅠ,.ㅠ(남편아... 돈 좀 주면 안되겠니.....)
1. ㅎㅎ
'07.12.17 8:32 PM (125.134.xxx.178)제맘같아서는 둘다 합니다.^^
그런데 저도 아이들 어릴때는 올바른 옷 하나사기가 쉽지 않았어요.
피부가 흰편이시면 연보라사파리 입으시고 아니면 맘에 드는 오리털 장만하세요.
털을 분리해선 잘 안입어지더라구요.
연년생 키우시느라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그때 잠깐 지나면 나중엔 훨씬 편해요.2. .
'07.12.17 8:34 PM (122.32.xxx.149)베이지색이 어떤 톤이었나요? 밝은 편이라면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금방 때 타지 않을까요?
겨울옷 자주 세탁하기 힘들잖아요.3. 베이지색
'07.12.17 8:49 PM (121.53.xxx.5)코트..모자랑 지퍼에 토끼털 장식이 되어있으면 예쁠때도 있다가 질릴때도 있을것 같아요^^ 보관하다가 눌리기도 할거고..전 그냥 베이직한걸로 장만할것 같아요.
4. 어디서
'07.12.17 8:50 PM (218.236.xxx.76)앤클라인 할인폭이 정말 크네요....
얼마전에 아울렛에서 앤클라인 50%해서 오십몇만원주고 오리털패딩코트 샀는데....
아무래도 오리털이 가볍고 따뜻하긴하죠..
그런데, 요즘 날씨가 춥지 않아서 추운 강원도 갈때나 입어야 할런지...쩝...
유행타지 않는 디자인이면 두개다 구입해서 예쁘게 입으세요.5. .
'07.12.17 9:01 PM (122.32.xxx.149)참.. 그리고 털장식 탈부착 안되면 세탁하기도 나빠요.
오리털은 그냥 세탁기에 돌려도 되는데 토끼털 장식이 탈부착 안되면 번번히 드라이 맞겨야 하잖아요.6. 토끼털
'07.12.17 9:12 PM (211.176.xxx.210)세탁기에 돌리셔도 됩니다..
제가 알기론 그래요.
저도 모자에 털붙은거 있는데 오랜시간 장사해오신 엄마말씀이 그냥 빨아도 된다고 해서 탈탈 털어서 말렸더니 괜찮았어요.
그정도 털은 괜찮다구요..7. 오늘익명
'07.12.17 11:19 PM (218.51.xxx.237)사실 어울리기는 연보라색 사파리 누빔패딩이 더 잘어울리는데요.. 제가 오리털 패딩을 첨 입어봐서 그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 좋았던거 같아요.. 디자인 무난하고 소재가 고급스러워서 아까웠던 건데 그렇게 옷을 사기 시작하면 끝이 없는거 같아요...
집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른 브랜드에서 더 맘에 드는 오리털을 봤는데 가격땜에 못샀거든요.. 그 브랜드 시즌오프할때 사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그건 정말 맘에 들었던 거였거든요..
시즌오프하면 30만원이면 살거 같은데...차라리 돈을 더 보태서 정말 맘에 드는걸 사는게 나을거 같아요...
아, 이렇게 맘을 정하니 기분이 너무 상쾌해지네요..^^;;;;;8. ...
'07.12.17 11:25 PM (58.225.xxx.105)저도 구호 오리털 패딩을 사고 싶었으나 가격을 보고 허걱 했습니다.
미친거 아냐? 하는 말이 그냥 나오더군요.
물론 좋은 질에 디자인하느라 애쓰셨겠지만...ㅎㅎ
원글님 앤클라인 오리털은 어느 백화점서 보셨는지 알려주세요...9.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12.18 9:27 AM (220.83.xxx.172)둘다 하세요 저도 여태 옷 제대로 안사입다가 이번에 아주 고급으로 3벌 샀습니다 몇달은 졸라매야겠지만..그렇게 할인폭이 큰 옷은 여간해서 잡히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