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춥지만 자꾸 집에만 있으면 더 다운될 것 같아서 (요즘 안 좋은 일이 있었어요)
남대문에 갔어요...
마침 휘슬러 압력솥 보조손잡이를 다 태워먹어서 사야겠다 하고
갔는데..
제가 압력솥 샀던 곳이 도깨비시장인데 그때 넘 바가지를 썼던 기억이 나서
그냥 인터넷으로도 유명하고 갈때마다 지나가면서 봐온 곳이 있어서 보조손잡이를
물어봤더니 조금 비싸게 부르시길래 천원 깎어서 사왔어요...비닐에 넣어주시더라구요..
컴 켜놓고 장기 두느라 정신없으시던 주인 아저씨...
그리고 집에 와서 보니까 보니까 손잡이 옆이 가로1센티 세로 2센티 가량 부서져있어요...
넘 기가 막혀서..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겠지만 어떻게 이러실수가 있는지..
잘못은 그 자리에서 확인 안한 제 잘못이지만요...그걸 비닐에 넣으실 때 그 분은
분명히 아셨을 거예요...만질 때 충분히 느껴지거든요..
휘슬러 압력솥으로 유명한 곳이라 인터넷 홈피에 올릴까 싶다가 괜히 뻘짓하는 것 같아
여기에 씁니다...
이제 그냥 백화점이나 마트나 가야겠어요...뭐 하러 복잡한데 가서 눈치 먹으며 물건 사는지..
싸면 얼마나 싸다고...환불,as를 생각하면 싼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건 살짝 쳐다보면 "뭐 필요하세요?" 하고 당장 물건 구입을 추궁하는 상인들을 보면
남대문은 소매는 아니구나 싶어요...
그런데 언제까지 그런식으로 장사하면 현대식 유통업에 지지 않겠어요?
저도 주방소품이 너무 좋아 한때 남대문에서 장사할까 싶어서 심각하게 고민했던
사람으로서 소규모 자영업이 잘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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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등떠밀어 남대문 가라고 했냐구.....
바보탱이 조회수 : 1,244
작성일 : 2007-12-05 14:28:57
IP : 210.223.xxx.2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공감...
'07.12.5 3:35 PM (122.36.xxx.3)아.... 속상하시겠어요..
저두 친정이 반포라서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항상다녔지만.. 물건 바가지쓰고 하자 있는거 사고 나면 교환,환불시 너무 불쾌해지는 경험들때문에 그냥 뉴코아 애용했어요..
심지어 편한 바지 만원이라길래 샀는데 못입어 본다고 작으면 바꾸러 오라고 해놓고 다음날 바꾸러 가니 고작 만원짜리 사면서 무슨 교환이냐고 면박주던 주인 아줌마 기억나네요..
뭐 재래시장 안된다고 푸념만 할일은 아닌거 같아요.. 서비스 개선하지 않는한 저 같은 소비자는 계속 가기 싫으니까요..2. 요즘
'07.12.5 4:54 PM (211.187.xxx.247)현명한 주부들은 백화점에서 삽니다. 좀 비싸도 환불이나 as문제도 그러구요.
저도 동대문이나 지하상가에서 몇번 당하고는 절대 안갑니다.
다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저는 그냥 무조건 백화점 갑니다. 그게 속편합니다.
인터넷 쇼핑몰도 못믿겠어요. 워낙 사기도 많구요.
남대문 뜨내기 소매장사들 속이기 쉽지요. 옛날일 생각나니 저도 혈압오릅니다.3. 저 혼수준비한다고
'07.12.5 5:42 PM (125.177.xxx.166)친정엄마랑 남대문 갔다 혹해서 제대로 바가지 썼어요..ㅠㅠ
지금 생각해도 왜그렇게 어리숙했는지 분합니다.. 정말 순박한 사람들은
열이면 아홉 바가지 쓰는곳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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