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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요.. ㅠㅠ
무얼해도 즐겁지가 않고 가슴만 먹먹하게 찬바람만 지나가요
웃는 아이얼굴도 그때뿐..
이밤에 세상에 혼자 덩그라니 놓여진것처럼.. 텅 비어버린..
한때는 내자신보다 더 사랑한다고 생각하던 사람..
너무 낯설어요
애틋한 마음도 없고.. 그냥 낯선 타인처럼.. 아무런 느낌이 없네요
손내밀면 따뜻한 체온이 느껴질것도 같은데..
차가워진 내손이 쉽게 내밀어지지가 않는걸 보면..
내마음이 닫힌걸까요..
그저 무기력해지네요
아침이면 또다시 출근시키고.. 어린이집 보내고..
젖먹이와 또 하루를 보내야하는데..
몸은 천근만근 땅속까지 들어가려는데 정작 잠은 잘수없으니.. 괴롭네요
그저 아무런 생각도 느낌도 없이 푹 잠들고 싶은데..
1. 힘내세요
'07.12.4 4:28 AM (218.236.xxx.103)너무 지쳐서 그러실꺼에요.. 애기키우다보면 너무 힘드시죠...그걸 잘 알아주고 도와주는 남편이 없다면 더욱더 그렇구요..저랑 어쩌면 마음이 비슷하실것도 같네요.
어떻게 위로를 해드리고 힘내시라고 해드려야할지..
얼마나 힘들고 맘이 허전한지를 알기때문에..더욱 더 위로의 말을 건네기 조차 어렵네요.
남편의 도움이 꼭 필요한때인데 남편들은 그걸 알지못하더라구요...2. ...
'07.12.4 4:32 AM (124.111.xxx.83)저도 지금 잠이 안와요.전 제 성격때문에 힘들어요.
오히려 힘들면 더 잠이 안오거든요.마음이 편해야 잠이 오는 거 같아요.
저도 남편이 무심한 거 같을 때 더 그렇네요.
탁 탁 생각을 정리하고 잠들었으면 좋겠어요.3. 우울two
'07.12.4 5:23 AM (221.141.xxx.73)저도 그래요..어쩜 저랑 이렇게 똑같은지 모르겠어요.
옆에 계시면 그냥 두런두런 이야기라도 나눴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을 보면서 즐거워 해보려고 하는데 그것도 잘 안되고 말이죠.
정말 하루하루 왜 이렇게 허전하게 보내는지 모르겠어요.
따뜻한 차한잔 놓고 행복감에 젖어본게 언제인가 싶네요..4. ..
'07.12.4 6:28 AM (218.209.xxx.159)그맘때가 저도 제일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사춘기도 아닌데.. 막 혼자.. 눈물 났던 기억이.. 으`
힘내세요~! 지나갑니다.... ^^"5. 에공
'07.12.4 8:54 AM (59.12.xxx.2)육아와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셨나봐요
추운 겨울이지만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남편 강제로 가기 싫다면 혼자라도.....
힘내세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들도 행복해요 ^^6. ㅠㅠ
'07.12.4 9:05 AM (220.75.xxx.143)전 어제 아이가 아파서 (감기)근처 병원에 갔는데
선생님이 아이증상을 설명해주시는데 그 앞에서 그냥 펑펑 울었답니다.
제가 요즘 계속 우울했던지라,,아이가 아프고 모든 상황이 제가 견디기에 너무 힘들었나봅니다,
한참을 제가 울도록 놔두던 선생님이 간호사까지 내보내고 아주 따뜻한 눈빛으로 하고싶은 말 다하라고...해서 주저리주저리,눈물 콧물 범벅되가면서...아주 제대로 울었네요..
연세도 아버님 연세고 5년넘게 우리 아이들 크는거 봐주셨던 분이라 제가 마음이 플렸는지..
근데 집에와도 그 우울증이 가시질않아 결국 잘때 와인을 먹고 잤다는거...
저도 요새 아주 제대롭니다,, 전 죽고싶어요. 사는것도 의미가 없고 남편하고 남된지는 오래고.
왜 이렇게 모든게 힘들기만 한지...제가 건너기엔 역부족인거 같아요..
원글님도 저 같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