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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먹는 아들(4세)..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요?

속터져.. 조회수 : 540
작성일 : 2007-12-03 11:30:20
요즘 밥안먹는걸로 속썩이는 아이들도 많죠?
우리 아인 제가 둘째 갖고 휴직하면서부터 제가 끼고 키우는거구요..
그전엔 할머니랑 지냈고..
거의 평일은 엄마랑 저녁에 책읽고 잠만잤거든요..
먹는 버릇이 영 이상타하면서 집에있는동안 제가 고쳐보려고
무진장 노력을 했는데 이제 10개월 정도 됐는데도 고쳐지질않네요..

아이가 안먹오도 배고픈줄을 몰라요..
제손으로 밥 떠먹는 일은 거의없구요..
동생을 봐서 그런지 계속 먹여달라고 울고 짜고...
먹여주면 두숟갈에 그만먹겠답니다..
어른들은 굶기면 먹는다지만..
이아인 배가 원래 없어선지 배고픈줄을 몰라서 굶기면 그냥 굶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밥안먹는다고 진맥보고 한약도 먹고있고..
비타민(GNC 곰돌이)도 먹고있는데요..
아이 볼때마다 외소하고 또래에비해 동생뻘로 보여서 많이 속상하네요..
이렇게 먹는걸로 아이랑 실랑이하다보니
이제 아이랑 저랑 관계도 많이 나빠져서..
벌써 뭔가 속으로 반항심이 생긴것같이 보이구요..
점점 먹는거하나 제대로 못한다 싶으니 내새끼지만 미운맘이 생기네요.

제손으로 할줄아는거 하나도 없이 키운 저자신도 이제는 밉구요..
둘째키우느라 기운빠지는데 큰아이도 하나부터 열까지 제손으로 하는게 하나도 없으니..
거기다 떠먹여주는 밥도 징징대면서 안먹겠다고..
이젠 먹을거 해주는것도 해주기도 싫구요..ㅠㅠ
작은아이 업구 죽을똥살똥 해주면 한두숟갈먹구 안먹겠다고 징징대니..

그나마 한약먹이는건 그리 힘들게 하지않고 설탕좀 타주면 마시네요..
이런 아이 키워보신 선배님계시면..
제게 조언을 좀 주세요..
제가 엄마로서의 마음가짐이 좀 부족한건지..
요즘은 아이도 아이지만 제가 문제가 있는지..
두아이랑 추운날 죙일 집에서 우울하네요..
IP : 116.33.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12.3 11:39 AM (124.57.xxx.186)

    밥 안먹는게 미운 4살의 전형적인 증상중 하나인가봐요
    밥 잘 먹던 아이도 4살이 되면 갖은 투정, 갖은 미운짓 다하면서 밥도 잘 안먹더라구요
    그러다 또 어느 때가 오면 갑자기 밥 2공기씩 먹고 고기 더줘 고기 이러면서
    밥 잘 먹게 되던 때가 오던데요 ^^
    동생 보면 더 한거 같아요 동생은 엄마가 먹여주고 안아주고 하는데 자기는 혼자 떠 먹는거
    싫은 것도 있구요
    동생 본 아이의 스트레스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다고 하니 미워하지 마시고
    계속 다독거려 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 시기가 지나길 기다리면서요 --ㅋ
    아이의 문제도 엄마의 문제도 아니니 원글님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도움 안되는 답변이라 죄송하네요

  • 2. 원글..
    '07.12.3 11:49 AM (116.33.xxx.19)

    ..님 맞춤법지적 감사합니다.. 올리고 보니 오타가 꽤 있네요-.-
    ㅎㅎ님 말씀처럼 이 시기가 지나고 괜찮아진다고 생각하고 참아봐야겠죠?
    이대로 아이가 계속 입짧고 신경질적인 아이가 되지 않을까 괜한 걱정에
    아이한테 자꾸 잔소리만 느는것같아요..

  • 3. 11
    '07.12.3 11:50 AM (210.181.xxx.248)

    밥세끼 외에 모든 간식을 다 끊어보세요
    제 주위에 그런아이가 있는데 과자하나없이 우유 요구르트하나 주지 않고 오로지 밥만 줬거든요 반찬을 좀 신경써서 아이가 한번에 집어먹을만한거 몇가지 만들어 주시구요
    그랬더니 양이 늘어 어른 공기로 반 넘게 먹어요
    한약먹을때는 설탕을 넣지 마시고 올리고당을 넣어주세요

  • 4. ..
    '07.12.3 11:54 AM (211.229.xxx.67)

    키가 정상적으로 크고 있다면 넘 걱정하지 마세요.
    울아이도 밥안먹기로 소문났었는데...여섯살인 지금은 넘 먹어대서..비만될까 걱정입니다..
    유치원 다니면서부터 규칙적인 생활을 하니까 밥도 잘먹기 시작하더군요...^^

  • 5. 약병아리..
    '07.12.3 11:55 AM (116.125.xxx.83)

    약병아리.. 즉.. 아주 작은 닭사다가 찹쌀 한줌(손으로쥐어서 한웅큼)넣어서 푸욱 고아 그 물을 먹이면 잘먹는다고 해요
    실제로 제 주위에서 하두 안먹어서 효과본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보통 마트 가면 없구요..
    시장가서 생닭잡아서 파는곳에 부탁하면 되요...
    그것외에 자라삶아서 하는 방법도 있는데.. 전 제가 못해서 친정엄마께 부탁해서 먹여봤는데..
    일단 제가 그 고아서 먹인물도 못만지겠어서 비추구요...
    그냥 삼계탕끓여주신다 생각하시고 한번 해줘보세요...

  • 6. 그리고
    '07.12.3 12:06 PM (116.125.xxx.83)

    일단 가장 기본적인건 음식에 관한 관심을 가지게 해주세요..
    음식을 만들때 같이 준비하는거요..
    같이 작은 김밥을 만들어본다던가..
    아님 볶음밥을 해서 케첩을 아이가 좋아하는 모양으로 그려준다던가...
    (근데.. 엄마들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그 뒤치닥거리...아시죠?ㅋㅋ)
    울 엄마들은 꼬옥 밥을 먹어야하는 강박관념같은데서 서로 마찰이 오는데...
    가장 좋은건... 아이가 좋아하는거 많이 먹게해준게 더욱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꼬옥 혼자먹어야한다고 가르치시지도 마세요...
    교과서대로 하자면 그 나이에는 혼자서 밥먹어야한다지만.... 조금더 시기가 지나면 먹여준다고해서 싫다고할때가 있을꺼예요... 그냥 인형 옆에 앉혀놓고 인형한번.. 아이한번...하면서 먹여도 되구요....
    음식과 친해주게해주세요...
    울 엄마들.... 밥강박관념이 아이를 더 힘들게 할수도 있다네요~~
    저희 아들도 별짓다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내가! 하면서 알아서 먹네요...
    참.. 그리고 저는 은연중에 밥안먹을때 **는 밥 정말잘먹쥐이~~ 하며 김치도 너무 좋아하지~~ 하면서 은근... 입력을 시켰네요...
    남들앞에서도 괜시리 대화랑 아무상관도 없는데.. **는 정말 밥을 잘먹는다고 칭찬도 해주면서.. 은근 주입식교육을 했네요...
    참... 낳은것도 힘들었는데... 먹이는것도 이리 힘들줄이야~~~~~~
    그래서 세상에는 거저~~라는게 없다고 하나 봅니다...........................................총총

  • 7. ^^
    '07.12.3 12:20 PM (58.37.xxx.161)

    걱정 않하셔도 되요.
    우리 둘째가 그래서 저도 고민이었는데,,,
    알고 보니 끼니때라고 밥 먹는 것외에 분명 아이가 먹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배가 고프지 않아서 안 먹는 겁니다.
    그러다가 해외 나와서 제가 밥 외에는 일체 군것질 거리를 주지 않았더니(제가 언어 때문에 초창기에 슈퍼도 가기 싫어했거든요) 반찬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밥 맛있다고 어른 밥공기 1/2를 먹더군요. ㅜ ㅜ

  • 8. 빈혈
    '07.12.3 1:35 PM (121.161.xxx.113)

    빈혈검사 해보세요.
    철결핍성빈혈이면 잘 안먹어요.
    우리 큰애도 그랬는데 피검사하고 철분제 먹으면서 좀 잘 먹더니
    지금은 없어 못먹네요~

  • 9. 하바나
    '07.12.3 11:32 PM (58.236.xxx.184)

    걱정많이 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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