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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과 동침???!!!

고민중 조회수 : 11,045
작성일 : 2007-12-03 11:00:36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집은 원룸이고 남동생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사촌여동생 두 명 있습니다.

한 명은 휴가를 내고, 다른 한 명은 얼마전 하던 일을 그만 두고 함께 놀러온다고 했습니다.
어제 휴가를 낸 사촌동생이 왔구요. 오늘은 다른 여동생 한 명이 더 옵니다.


어제 온 사촌동생과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동생, 저...이렇게 네 명이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남자친구...사촌동생하고만 이야기 했습니다. 저에게는 한 마디 걸지도 않습니다.
그걸 눈치챈 남자친구의 동생은 저와 공감대가 형성되는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 왕따된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붙임성이 좋지않아서 오래 만나면 친하게 지내는데 초면에 말거는 거 좀 어려워하는 편이거든요.
남자친구가 나서서 함께 말할 수 있는 이야기거리를 제시했으면...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더라구요...

감기 핑계를 대면서 밥도 먹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가자는데, 거기서도 기분이 좀 나쁘더군요.
여자가 있으니까 집에서 밥 해 먹어야 된다며 쌀이며 반찬거리며 다 삽니다.

남자친구와 단둘이 걸으면서 이야기했습니다.
나와 사촌동생은 처음 만난 사이인데 오빠가 중간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게 말을 해야되는 거 아니냐고..
그랬더니...남자친구...그럽니다...
"사촌동생도 말이 없어서 그래(그러니까 니가 이해해...란 말로 들렸습니다....-_-;;)"

이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사촌동생이든, 남자친구와 동생이든..)잠은 어디서 자냐고, 다 같이 자냐고 했더니 그렇답니다...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더군요...
기가 찬 나머지 제가 뱉은 말...
"원룸에서??? "
남자친구의 대답은...그렇다...였습니다....

집에서 놀다 갈거냐는 물음에..(놀다 가라고 했어도 가지 않았을테지만 물어봐서 더더욱 가기 싫었습니다...)
그냥 집에 갈거라고 하고 장을 다 보고 전 저희집으로 갔습니다.
사촌동생과 남자친구, 동생은 남자친구의 원룸집으로 갔겠지요...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추석이나 설에 친척들 와서 옹기종기 모여서 자면 사촌동생 오빠 섞여 잘 수 있는거지...
그래...그런거랑 다른 게 뭐가............................
있지!!!왜 없어????


아무리 그렇게 이해하려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30) 남동생(27) 사촌여동생1(29) 사촌여동생2(27)...
모두 성인이고,
방이 한 칸 있는 것도, 삼촌댁이나 고모댁이나 이모댁이나 큰아버지댁도 아닌...
그냥 단지 사촌오빠의 집, 그것도 원룸인데...
거기서 자겠다고 놀러온 사촌동생도 이해되지 않고,
같이 자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남자친구도 이해되지 않더군요...

내가 그 사촌동생의 입장이었다면...
원룸에서 사는 사촌오빠집에 놀러올 생각조차 안했겠지만,
설사...놀러왔더라도...
사촌오빠의 입장에선...혼자 사는 직원(저와 남자친구는 사내커플이고 혼자 살고 있는 남자직원도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친한 사람임...)에게 며칠 신세지면서 나와서 지내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 잠을 설쳤습니다...

전화통화하면서 당연하단 식으로..
"그럼 놀러온 사촌동생한테 모텔에서 자라 그럴거냐??"
라고 했던 남자친구의 말이 뇌리에 자꾸만 머물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물어봤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고...
나같으면 사촌오빠집에 놀러조차 안 갔겠지만...
원룸에서 살고 있는 사촌오빠집에 내가 놀러간다고 하면 오빠 기분은 어떻겠냐고..이해되냐고...
그랬더니...자기도 내 입장 이해한답니다...
하지만, 모텔에서 자라고 할 수도 없고..왔으니 어쩔 수 없다는 겁니다...

82언니님들은....
이 상황이 이해가 가나요???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일인가요????
IP : 222.119.xxx.25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창시절
    '07.12.3 11:11 AM (219.240.xxx.149)

    친구가 사촌오빠와 친했는데 제가 보기에
    거의 남자친구를 대하듯 행동하더이다
    다름 가족들 보기에 껄끄러웠던지 가끔 제 이름
    팔아서 둘이 만나던데 그런 모습 보던 제 기분 왠지
    찝찝하던데 둘은 이해해주기를 바라더이다
    원글님 남자친구와 사촌의 행동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분명히 있어요
    누가 보던지 클리어한 느낌이 들지않겠네요

  • 2. 그니까
    '07.12.3 11:12 AM (61.66.xxx.98)

    사촌관계인 남자둘,여자둘 이렇게 원룸에서 잤다는건가요?
    별일은 없었을거 같은데요.
    둘만 잔것도 아니고요.

    남친이 원글님 입장도 이해한다니...
    꽉막힌 사람은 아닌거 같구요.

    다음에 또 그러면 사촌 여동생들은 원글님 댁에 데리고 가서 재우시는것도
    고려해 보세요.
    사실 여자들끼리 모텔가서 자라하는 것도 쉽지는 않죠.

  • 3. ....
    '07.12.3 11:16 AM (58.233.xxx.85)

    넷다 그연령대면 난 이해합니다

  • 4. 원글
    '07.12.3 11:18 AM (222.119.xxx.254)

    어제는 사촌동생 한 명만 있었구요..오늘은 한 명이 더 옵니다..그리고, 남동생은 자주 외박을 해요...그러면 사촌동생과 남자친구만 잘 때도 있을거구요...하루이틀도 아니고, 일주일을 함께 있겠답니다...
    그리고 여자들을 모텔에 가서 재우는 걸 원하는 게 아니라 남자친구와 동생이 밖에 나가서 자는 걸 생각 못하니 제 입장에서는 답답한거죠..

    저희집에서 재우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처음 본 사이인데다 저희집에 저 혼자 산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저희 부모님도 계시기 때문에...서로 불편하겠죠...^^;;;

  • 5. 밥통
    '07.12.3 11:19 AM (69.248.xxx.24)

    저도 이해 합니다.

  • 6. ..
    '07.12.3 11:31 AM (121.162.xxx.230)

    참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별 일이 벌어지고 아니고와 전혀 상관없이 그러는 게 이상하다는건 기본중 기본 아닌가요?
    일례로 내가 다른 사람이 없을 경우 그사람 지갑을 열어본다면, 설령 지갑을 훔치거나
    어찌할 의도가 전혀 아니지만 일단 그래서는 안되는 것이잖아요
    사촌끼리 무슨 연애를 해서가 아니라 다 큰 성인 남녀라면 집단으로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모를까 일대일인 상황에서 한 집을 써야 한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 7. 에고
    '07.12.3 11:37 AM (218.51.xxx.176)

    좀 이해안가요. 저도 님처럼 기분 안좋았을거 같네요.

  • 8. ..
    '07.12.3 11:52 AM (211.229.xxx.67)

    어차피 사고방식이 원글님 남자친구와 원글님과는 다른겁니다.
    옳든 그르든 중요한건 사랑하는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은 안해야겠지요.
    원글님이 싫다는데..그 남자친구가 다른곳에가서 자는방법을 왜 택하지 않는지 모르겠군요.
    그런 사소한것도 배려해주지 않는 남자친구.(사촌은 그렇게 배려하면서)
    헤어진다에 백만표!!

  • 9. ....
    '07.12.3 12:33 PM (121.138.xxx.167)

    처음이니 이번만 이해해 주시고요
    다음엔 절대로 안된다고 얘기해 주세요...
    남자친구분이 이기적이네요...

  • 10. ..
    '07.12.3 12:35 PM (211.207.xxx.157)

    전 이해 가는 데요..
    원래 또래 친척들..그렇게 많이 서로 부대끼며 만나고 잘 지내잖아요..

  • 11. 속상하지만
    '07.12.3 12:51 PM (116.125.xxx.83)

    분면 속상하고 이해안가지만...
    조금만 이해해줘보세요...
    오히려 그게 더 남친을 돈독하게 만들수있을수있으니까요...
    별일 있겠어요??????

  • 12. ...
    '07.12.3 12:59 PM (122.29.xxx.169)

    제 상식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집안 분위기가 그러면 또 그냥 그러려니 하고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사촌이라고 하면 멀게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내 형제처럼 가깝게 컸을수도 있잖아요.
    험한 세상 별 얘기 다 듣다보니 더 찝찝하게 느껴지겠지만 정말 '내 동생'이다 생각하면 재울 수도 있다 생각하세요.
    여자친구가 좀 꺼려한다고(싫다고 막 뭐라 하신건 아닌 거 같아서요) 갑자기 짐싸들고 난 나가서 잔다..하기도 좀 그렇잖아요.
    이제까지 그렇게 살았으면 이상하단 생각 못해봤을 수도 있고 또 갑자기 어색하게 구는 것도 좀 그러니까요.
    나이도 나이니 만큼 이제 각자 결혼하고 그러면 그럴 일도 없을텐데...이번일은 그냥 이해하시구요,
    앞으로는 뭐 다른 핑게를 대서라도 같은 방에서 안잤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해보세요.

  • 13. 사촌동생이랑
    '07.12.3 3:55 PM (211.109.xxx.24)

    친동생처럼 지냈다면 그럴 수도 있죠..
    제가 남친입장이라면 이런 문제로 여자친구 맘 편하게 하고자
    편한 내 집 놔두고 모텔 찾아 가진 않을 것 같은데..

  • 14. 원글
    '07.12.3 4:20 PM (222.119.xxx.254)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의견을 갖고, 또한 많은 분들이 남자친구생각에 동의하시네요...
    전 제 남동생과 사춘기 때부터 따로 자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고 자란 터라,
    이해가 되지 않거든요...^^;;;
    님들의 조언 하나하나씩 읽으니까 마음이 누그러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마음 넓게 가질랍니다...

    제가 이렇게 흥분한다고 해서, 없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지내온 사촌지간을 제가 엎어버릴 수도 없을테고...

    댓글 고맙습니다~^^*

  • 15. 댓글
    '07.12.3 10:42 PM (218.153.xxx.193)

    다른건 윗분들이 다 쓰셨으니까 다른 얘기로 ....
    결혼을 전제로 만나신다니까 드리는 말씀인데, 앞으로는 붙임성을 좀더 키우시는게 좋을거에요
    저녁 먹을때의 상황이 안봐도 그려지는데
    제 생각엔 원글님이 처음 보는 남친 사촌동생을 원글님 페이스로 끌어 당겨서
    여자들끼리의 공감대를 만들었더라면 더 좋았을거에요
    남친이 말 붙여 주기만 바라는거 남친이나 사촌동생도 분명 느꼈을거거든요
    요즘은 어느 자리에서든 소극적이면 대우 못 받아요
    사촌동생이면 앞으로 결혼해서 시집식구인데 일단 내편으로 만드는 시늉이라도 했어야죠

  • 16. 결혼 글쎄..
    '07.12.4 3:53 AM (121.88.xxx.10)

    같이 자는건 그렇다 칩니다...사실 것두 그닥 이해는 안갑니다
    근데 결혼을 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대목은.."사촌동생도 말이 없어서 그래(그러니까 니가 이해해...란 말로 들렸습니다....-_-;;)"..이부분...

    사촌동생도 이해를 해주길 바라는 남친...한다리 건너가 천리라는데 그런식으로 벌써 팔이 안으로 굽었다면 시댁 식구들 말할것도 없습니다
    니가 이해해..를 계속 반복할테니까요
    앞으로 더 두고봐야 할 기간이 좀 여유있게 남았다면 함 골고루 만나보시고 상황을 그쪽으로 몰아가서라도 시댁식구가 되실분과 원글님과 누구의 이해를 구하는지를 보세요
    시댁식구의 이해를 구한다면 다행이지만 원글님의 이해를 구한다면 진짜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지금 님의 발 밑에서 제~~~~~발 하고 무릎꿇고 빌던 남자도 결혼하고 나면 니가 제~~~~~발
    하는 처지가 되는거 순식간입니다

  • 17.
    '07.12.4 6:23 AM (125.180.xxx.94)

    이해불가..
    경우가 아니네요
    사촌지간에 별일 있을수 있습니다..

  • 18. 사촌
    '07.12.4 8:03 AM (218.39.xxx.76)

    먼저 챙기는거 좀 오바 아닐까요. 곰곰히 생각해보세요.어쩌면 윗님 말씀하신 부분도 염려(정신적으로라도)되긴해요.세상엔 별일 다 있잖아요.

  • 19. 님아...
    '07.12.4 8:16 AM (222.234.xxx.141)

    원룸에서 자고 간다는 건 이해가 갑니다.
    그다지 혼숙(?)에 예민하지 않은 집안이 있습니다.
    좀.... 막되먹은 집안이죠.
    우리 집안이 그랬습니다. ㅜ.ㅜ

    좀 예법 따지고 반듯한 집안에서는 절대 안 그럽니다.
    그러니 님이 자란 집안과 남친의 집안이 다른 겁니다.


    그런데,그것보다 더 문제는, 사촌들과 같이 있을 때 님에 대한 태도입니다.
    그게 바로 님이 결혼했을 때 시댁식구들과 있을 때
    남편이 아내에게 무심하고 부려먹는 태도로 나타납니다.
    자기 혈육과 있을 때 아내(여친)에게 냉정하고 무관심하게 대하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우리 아버지도 그랬는데 거의 투명인간 취급이죠.

    여자들 있으니 밥해먹자는 것도 같은 맥락.
    자기 여자는 자기의 분신이라 부려먹어도, 신경 안써도 불평 안할거라는 것입니다.

    반면, 혈육과 있을 때 혼자인 여친이 외로울까봐 신경써주는 남자가 있죠.

    이런 남자가 진짜입니다.
    님은 그걸 신경 쓰셔야할 듯합니다.

    이번 일에서 그 남친의 근본을 아주 조금 봤는데 난절하게 볼 '기회'를 갖게 된다면
    아마 정 떨어질 일 많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못 보고 결혼하면..........아마 시집 식구들과 만나는 날마다
    가슴에 멍이 생기고 땅을 치고 남편 볼 때마다 정이 떨어질 겁니다.

  • 20. 이상해
    '07.12.4 9:02 AM (203.235.xxx.135)

    전 여기 반응이 너무 이상합니다. 당연히 같이 잘수 없지요? 방이 여러개여도 다 큰 사촌간에 말도 안됩니다. 제 정신아니라고 봅니다. 몇해전 미국에서 막 결혼한 새댁이 신랑과 친여동생이 아무래도 이상하다 했는데 말들이 많았어요.

    주위에서 교회간다하고 되돌아오라고 했는데 현장을 걸렸죠. 남매가 둘이 유학하다보니 그런일이....그때 떠들석 했는데....

    하여간 전 다 큰 어른들이 원룸에서 절대 불가입니다. 괜찮다고 하신분들이 전 더 이해가 안가요. 친 남매도 잘 안재우지 않나요?

  • 21. ??
    '07.12.4 9:06 AM (210.94.xxx.89)

    친 남매도 원룸에서 함께 잠을 자지 않는 데, 사촌간에요?
    사촌오빠랑 매우 친하고, 결혼하고나서도 연락주고 받고 잘 지내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 같은 방에서 자는 것은 생각도 해 본 적이 없는 데... 헉!입니다.

  • 22. ..
    '07.12.4 9:27 AM (58.73.xxx.95)

    저도 남친 이해안되요
    물론 사촌간에 친하게 지낼수있고, 서로 집에 오고갈수 있습니다만
    어른들 있는 친척집에서 자고 가는것도 아니고
    또 방이 따로 있어서 자고 가는것도 아닌
    좁은 원룸에 성인 남녀가 다같이 잔다는건 절대 이해불가에요

    전 솔직히 다 큰 지금은...친오빠랑 원룸서 자는것도 불편할것 같은데요?
    사촌간에 서로 좋아하는 감정 갖게 되는경우도 있고
    또 불의의 사고(?)도 충분히 있을수 있습니다.
    전 남친도 이해안되고, 사촌오빠들만 있는 원룸에서
    일주일이나 자고 가겠다는 그 사촌들도 이해안되네요
    원글님 절대 이상한거 아니에요

  • 23. 아이들만
    '07.12.4 10:23 AM (125.131.xxx.53)

    젊은 사람들만 있는 집에 절대 안돼! 입니다.
    어릴 때 대개 이런 사고 사촌 간에 흔히 일어나고
    아직 혈기 왕성한 젊은 나이에 있을 수 없습니다.
    분명히 얘기하세요. 이건 아니라고!

  • 24. 원글
    '07.12.4 11:06 AM (222.119.xxx.254)

    (허걱...이게 가장 많이 읽은 글이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어제 울다가 잠들고 퉁퉁 부은 눈으로 출근해서 왔더니....
    많은 분들이 제 생각에 동의하신다는 생각에 감격(?)했네요...

    남자친구도...제 입장이면 나보다 더 많이 화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다음엔 절대 놀러오지 말라고 해야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이미 마음 상할대로 상했습니다..ㅠㅠ
    어제도 솔직히...집에서 나와 저에게 직접 와서 사과하길 바랐는데...푹 쉬고 내일 보자...더군요...
    더더욱 기분 나빴습니다...
    어제 아침에 빵 몇 조각 먹다 체해서 지금까지도 굶고 있어요...
    이러다 날씬쟁이 될 것 같습니다...(이걸 기뻐해야 하는건지...당최....-_-;;;)

    신경이 예민해지다보니 입술도 트고...꿈자리도 뒤숭숭하더군요...
    오래전 사귀었던 남자(이미 결혼했음...)가 나와서 그 남자를 안쓰럽게 바라보고...머리를 쓰다듬다가 그 남자의 부인이 보고 있어서 놀라서 바로 앉고...그 남자에게 기댔다가도 바로 앉고..
    그런 꿈을 꿨네요...
    참..웃기죠...

    그냥..신경이 예민해져 있어서 이뤄지지 못한 옛사랑이 그리웠나보다..생각하면서...

    오늘...또 다시 속상할 일이 생기겠구나...한숨 백만 번 해 봅니다...ㅠㅠ

  • 25. ...
    '07.12.4 11:10 AM (211.110.xxx.235)

    남친이 이기적이네요..
    여자친구의 기분은 안중에 없는거 같습니다..
    사귈때도 그러면....ㅡ,.ㅡ;;
    다커서 친여동생과 원룸에 자는것도 기분 좋치않은데..
    그 사촌여동생들도 웃기고...
    먼저 여친기분생각해서...사촌동생들 원룸에 자게 하고 본인은..다른 남자친구사는집이라든가..후배나 선배집가서 자겠다고 여자친구생각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저두 이해불가..
    좀 크면 남매끼리도 한방에 안재워야합니다..

  • 26. 전..
    '07.12.4 11:36 AM (218.39.xxx.151)

    친오빠와 원룸에서 둘이 생활했는데 제가 이상한사람이 되는 것 같네요...
    가정형편상 넉넉치가 못해서 좀 널찍한 오피스텔 얻어서 침대 두개 따로 사서 각자 침대에서 잤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다닐 때 까지 친오빠와 한방 썼어요.
    저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는 집이 방한칸이어서 부모님과 함께 다 같이 잤기 때문에 그런 거 몰랐네요.
    사춘기 되어서 집 형편이 조금 되니까 그때부터 각자 방이 생겼구요.
    다들 그렇게 자라나시지 않으셨나요?
    전 그래서 20살 넘어서 사회생활 타지에서 시작했을 때 제가 먼저 자리잡고, 저희 오빠가 그 다음에 올라왔는데
    형편상 방을 두개나 얻을 상황이 되지 않아서 침대 두개로 오빠와 살았습니다.
    아무래도 각자 공간이 없다보니 부딪히는 일은 많았지만 무슨 그런 망측한 상상은 전혀 해보지도 않았네요..
    너무 그런 쪽으로 생각지는 말아주세요..

    글구 원글님 남친께서 다른 친구집이나 가서 자시는게 차라리 낫지 다큰 처녀들끼리 모텔가서 자는 건 좀 아니라고 보여요..
    윗님들 말씀처럼 남친분 집은 어릴 때 부터 사촌들끼리 성별에 대한 거리낌 없이 친형제처럼 지내서 더 그런 듯 싶구요.

  • 27. 원글
    '07.12.4 12:05 PM (222.119.xxx.254)

    저....사촌여동생들더러 모텔가서 자라고 하란 말한 적 없습니다..^^;;;
    단지...여자친구인 제 입장에선 사촌지간이지만 성인남녀가 한 방에서 잔다는 게 이해되지 않아서 정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남자친구와 동생이 밖에서 자길 바란거구요...

    그것도 자기 혼자면 나가겠지만 동생이랑 둘이서 나가 지낼만한 곳이 없고, 어쩔 수 없다고 하니...
    저 혼자 이렇게 속이 끓고 있지요...

    그리고, 제가 염려하는 건...무슨 일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제같은 방에서 잔다는 그 자체가 이해안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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