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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갈건데요, 몇 가지 여쭤 볼라구요^^
아이가 아직 수영 못하는데 호텔 수영장에서 튜브 갖고 놀아도 되는지요?
그리고 왕궁 같은데 들어 갈때 아이들도 긴 바지 입어야 하는지 다녀 오신분들
좀 갈쳐 주세요. 부탁해요!
1. 여행
'07.12.2 11:02 PM (125.184.xxx.152)참 선물은 사올만한 것이 뭐 있을까요?
2. 태국
'07.12.2 11:06 PM (116.46.xxx.118)해양스포츠할 때 수영 못해도 상관없어요. 구명조끼 다 입고 하니까...
호텔수영장에서 아가들은 튜브 가지고 놀던데요.
그리고 왕궁에 갈 때 아이들도 긴바지 입어야하는 것 같아요.
아이랑 가보질 않아서.. 그건 잘 모르겠네요.
선물은.... 음.... 태국에서 뭐 사올만한 게 뭐가 있을까?? 글쎄요??
전 거의 면세점에만 사고, 기념품 조그만 것만 사오는 편이라...3. 파다야
'07.12.2 11:08 PM (211.179.xxx.207)수영장 튜브 되고요.
왕궁은 긴바지나 여자는 치마
해양스포츠는 글쎄요.4. 부츠매장있으면
'07.12.2 11:28 PM (123.254.xxx.26)스크럽 제품이나 아이들 샴푸, 바디로션..이런거 사오세요
스크럽 제품 너무 좋아요..
가격도 오천원 정도^^5. 속옷.
'07.12.3 12:04 AM (116.44.xxx.121)혹시 백화점 쇼핑 하시게 되면요..속옷 사오세요
와코*.트라이엄*.브랜드속옷 사오세요..6. 수밀도
'07.12.3 12:48 AM (221.150.xxx.73)저는 스킨 수쿠버 했는데 정말 더러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 입에 끼우는 산소 마스크 있잖아요.
그거 소독도 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다 써요.
만약 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 됐다면 아마 그거 사용해서 그럴겁니다.
수경으론 물이 질질 들어오고 완전 미쳐버리는 줄 알았답니다.
비싼 돈주고 더러운 경험 했어요. 거기다 배멀미까지...
지금 생각해도 속이 안 좋네요.
마지막날에 쇼핑센터에 죽 데리고 다니는데 절대 라텍스 사면 안되구요.
가장 좋은건 아무것도 안사는겁니다.
왕궁에 갈 때 복장은 지켜야합니다. 민소매 슬리퍼 미니스커트 안되구요.
그 뭐더라... 아 알카자쇼!
얼마나 수준이 낮은지 아흑... 완전 안습입니다.
나오면 트렌스젠더들이 한사람당 1달러받고 사진 찍어주거든요.
마치 돈에 환장한 사람들처럼 돈돈하는데 관광업을 하는 태국 사람들이 대부분 돈에 때가 묻어서 좋아보이지 않아요. 은행에 가서 환전하지 말고 그냥 한국돈 쓰면 됩니다.
완전 싸구려 안마 시술소에 데리고 가서 안마 받게 해주거든요.
다리 한 쪽을 삼십분 동안 주물러주고 전체 두 시간인가 그렇게 하더라구요.
저 그 안마해주는 아주머니 너무 애써서 오천원 팁줬습니다.
거의 천원씩 주는데 오천원을 안주곤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 같아서 애들꺼 해서 만오천원 줬죠.
천원짜리 오천원짜리 준비해 가시고 만원보단 잔돈이 더 쓸일 많아요.
태국은 패키지로 가는게 아니더군요.
가고 싶은 곳 정해서 거기서 머물면서 진득하니 노는게 좋겠더군요.
산호섬에서 많이 놀고 싶은데 조금만 놀게하고 그러더라구요.
하여간 태국에 안 좋은 추억이 많네요.
긴바지 아니어도 칠부 팔부는 괜찮아요.
제가 간 호텔은 수영장에서 튜브 가지고 놀아도 되는데 거기서 놀 시간이 없을걸요 패키지라면.
우린 들어가지도 않았어요. 물을 잘 소독을 안하는 것 같아서...
안 좋은 호텔은 아니었고 한국 사람들 많이 가는 호텔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호텔 식사는 괜찮았는데 한인 식당은 정말 거지밥 같아요.
앞손님 먹던거 또 나오고 그래요. 아주 비위생적.
여행 앞둔 분께 너무 비관적으로 말씀드렸나..
그랬담 죄송해요. 하지만 진짜 이랬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진솔한 경험담을 해주는 사람 없어요. ㅎㅎㅎ
태국쪽 항공이라면 그 비행기 타는 순간 뭐 이런게 다 있나 하실거예요.
다 떨어진 좌석에 덜렁거리는 천정, 내릴 때 되면 가방과 옷에 하얀 먼지가 좍 내려 앉아 있답니다.
보석도 절대 사지 마세요.
이7. ^^;;
'07.12.3 1:52 AM (58.148.xxx.133)윗분이 너무 적나라하게 글을 써놓으셔서..^^;;
패키지 여행은 여행사에 따라서 극과극이 될 수 있으니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은 마시구요...
대신 그만큼 편하게 다녀오는건 있으니까 그만큼 비용대비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저도 이제 며칠후면 가족끼리 여행가는데 자유여행으로 계획하니
근 한달간 항공권구입에서부터 숙소고르고 예약하고 일정까지 다 짜느라
매일밤 부엉이눈입니다. ^^
원글님 질문하신것에 답변하자면
호텔수영장에서 튜브 당연히 가지고 놀 수 있구요,
부대시설 괜찮은 곳이라면 유아풀이 따로 있어요.
근데 애기가 많이 어리면 그냥 일반풀장에서 튜브태워서 동동 띄워놓고 놀기도 하구요.
그리고 리조트안에는 에어컨 빵빵해서 좀 춥거든요.
그러니까 왕궁 아니더라도 너무 얇은옷만 가져가지 마시고
각각 긴바지 한벌씩은 가져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선물사올만한 것은..
제가 알기론 태국에서 우리나라 대비 저렴한 브랜드가 로레알이랑 와코루 등이구요,
짐톰슨이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우라나라엔 인테리어용 직물만 주로 수입해서
일반분들은 잘 모르시는데 매장가보면 면티랑 이런저런 소품들 많아요.
소위 우리 아줌마들이 열광할만한 것들.. ㅎㅎ
근데 일반매장에서 사기는 좀 그렇고 아울렛매장가시면 좋을텐데
아무래도 패키지면 좀 힘들겠죠? ^^;;
아, 그리고 나라야 좋아하시면 그것도 괜찮겠네요.
가방 말고 필통이나 화장품케이스 같은것들은 가격도 저렴하고 선물하기도 좋죠.
제가 여행가려고 알아본건 이정도인데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시간 되시길...8. 수밀도
'07.12.3 2:19 AM (221.150.xxx.73)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이름있다는 여행사 패키지로 갔었구요.
패키지 중에서도 가장 비싼 거였습니다. ㅠㅠ
※ 저희 애가 지금 기말 시험 공부하느라 안 자고 공부하고 있어요.
제가 옆에서 지켜주면서 게시판에 실시간 답변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9. 쩝
'07.12.3 8:52 AM (210.223.xxx.209)패키지가 그렇군요.. 우리 가족은 태국 푸켓으로 두 번 갔는데
어찌나 좋았는지 아이가 지금도 푸켓 가자고 자주 그래요..
호텔 아침 뷔페 먹고 호텔 풀장에서 하루 종일 놀고 또는
카이섬 가서 물고기 만지고 스노쿨링 하고 밤에는 일기나 쓰고
잠 들고 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빠똥비치나 실실 걸어다니고
또 수영장 풀에 들어가서 놀다가 바닷가에서 해먹에서 뒹굴거리고..
아님 호텔에서 당구 치거나 수구하거나 키즈클럽에서 오락하고..
대충 일정을 느슨하게 잡아서인지 아이가 무척 좋아했거든요..
그리고 태국은 여행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전날 호텔에서
예약하면 하루 코스 일정이 있더군요..피피섬 일주라든지 아님
현지 우리나라 여행사 코스를 이용해도 좋구요..두 곳을 접해봤는데
넘 친절하고 좋았어요..
호텔풀장에서 뒹굴거리다가 만난 한국분은 태국에 반해서 네다섯번째로
오셨더라구요..부부끼리 와서 편하게 쉬시던데...차도 직접 렌트해서
다니시고...거의 현지인(?) 화 되어서 현지 음식도 좋아하시고 ...
참 쇼핑을 별로 못해서 마트 같은데 가서 소소한거나 좀 샀어요..
울 아들은 티비에서 유학 얘기 나오면 태국으로 유학 가고 싶대요..
풀장에서 하루종일 놀고 싶어서....
넘 맘 상해하시지 마세요...제가 사는 곳에 중국 단체 여행객들이 자주
보인는데 그 사람들 보면 제가 다 미안해요...제대로 된 식당도 아닌 곳에서
단체로 식사를 하더라구요...이게 한국의 다가 아니라구 말해주고 싶어요..10. 자유여행
'07.12.3 9:08 AM (211.203.xxx.149)태국을 다녀와서 그곳을 사람이 갈곳이 못되고 정말 나쁘다고 하시는 분들은 주로 패키지여행을 하신 분들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자유여행으로 해서 올해까지 총 4번을 다녀왔는데요.
저에게 그곳은 지상낙원이었어요.
요즘은 인터넷에 정보가 널려 있으니 열심히 공부해서 맘에 드는 리조트 가서 늘어지게 쉬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맛나다는 현지식들 먹고
좋은 스파가서 맛사지 받고 하니 더할나위 없이 좋더라구요.
쇼핑은 자유여행으로 갔을 경우에는 쇼핑센터에 가셔서 와코루등 속옷이 아주 좋고 우리나라 보다 쌉니다.
그리고 제가 요리에 관심이 많다보니 요리재료도 많이 사오는데요. 우리나라 보다 싼것이 많아서 아주 좋아요. 쌀국수도 몇백원도 안합니다.
저는 슈퍼 장보기를 좋아해서 슈퍼에서 잔뜩 장봐서 와요. 물론 신선제품은 우리나라로 반입이 불가능 하니 안되구요. 그외에 것들이요.
우리나라 보다 소득수준이나 물가가 싸기 때문에
글로벌한 브랜드의 제품도 우리나라 보다 당연히 쌉니다.
우리나라에서 5만원하는 제품이 그나라에서도 똑같이 5만원수준으로 판다면 그나라에선 그러면 아무나 살수가 없겠죠. 그러니 더 싸게 팔립니다.
그런 제품을 잘 골라내시면 대박상품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예가 로레알이나 올레이 같은 화장품류도 그래요.
그래서 전 클렌징 제품이라던가 막 바른 화장품들 잔뜩 사오구요.
요즘은 태국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몇년전 갔을때만큼 체감이 확 되지는 않지만 분명 우리보다 싼것이 많은 쇼핑하기 좋은곳이에요.
패키지로 다니시는 곳에서만 물건 구입안하시면 됩니다.
돌아오는 공항에서 패키지 다녀오던 신혼부부랑 잠시 대화했는데 엄청난 바가지를 쓰고도 바가지 쓴줄 모르고 좋아라 하던 모습에서 암말도 못해주고 벙어리 냉가슴 앓았습니다.
그거 바가지 쓰신거에요 라고 말해주자니 그사람들 속터질까봐 그냥 꾹 참았죠.
담에 시간 되시면 자유여행으로 꼭 가보세요. 영어 못해도 갈만 합니다. ^^
그리고 호텔풀장에서 튜브사용 가능 하구요.
해양스포츠는 저는 사실 왠만하면 아이도 있는데 이용하지 마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태국은 우리나라 보다 안전불감증이 더 심한 나라입니다.
소문이 안나서 그렇지 알게모르게 해양스포츠중에 사고가 많이 납니다.
작년인가도 신혼부부의 신부가 패러글라이딩 하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고등등
안전장치 허술한 그런 해양스포츠는 아무래도 아이까지 데리고 하시기에는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스노쿨링 기구 더러운건 저도 참 찝찝 하더라구요.
한국에서 장만해가자니 짐이 산더미처럼 커지고 해서 그냥 아쉬운대로 쓰긴 하지만 좀 그렇죠.^^;;11. 원글
'07.12.3 10:42 AM (58.239.xxx.125)너무나 많은 답변들 정말 정말 감사해요. 어차피 완불된 상태 ㅋㅋ. 나쁜 기억 가지신분 얘기도 제게는 고마운 답변임다. 갔다 와서 저도 후기 올릴게요. 좋은 가이드를 만나기를 바라면서 즐겁기를 바래야죠. ^^
12. 저
'07.12.3 11:41 AM (211.33.xxx.77)이번 여름에 하나투어의 젤 싼여행상품으로 푸켓다녀왔어요.
자유시간이 많이서 와코루 사왔습니다.후후. 4벌정도 사왔는데 더 사올걸 했어요.
공항면세점에서 로레알 수분크림하고 썬크림사왔는데 정말 가격이 너무 착했어요.
총 3개씩 6개사왔는데 거의 개당 6천원정도였구요.
짐톰슨은 정말이지 아울렛 아니면 안사시는게 낳을듯 싶어요.
전 왓슨매장에서 바나나보트의 알로에 사와서 돌렸거든요.
너무 괜찮아요. 거기서도 밤마다 샤워하고 발랐는데 진정효과가 끝내주더군요.
그리고 여행으로는 주석컵...비싸도 하나 샀구요. 향...이건 자유시간에 돌아다니다가 산거라서. 거의 개당 500원도 안주고 산것 같아요.음.
여행사에서 추천하는곳은 거의 개당 3천원정도였어요.
싱하맥주를 좋아해서 내리사먹고 남은거 9캔 싸갖고와서 마셨구요.
쥐포..매콤한맛나는 조미쥐포있거든요. 이게 참 맛나서 이거 사왔네요..
가격도 착하고 맛있었어요.
하나투어시라면 가이드마다 틀리긴하지만 무리하게 요구하진 않을듯싶어요.
물론 저희 가이드는 오랜경험으로 시큰둥이라 나이트관광도 안하고 그냥 쉬고 싶어했어요..후후.13. 수밀도
'07.12.3 12:09 PM (221.150.xxx.73)그렇죠!
쩝님과 자유여행님처럼 그렇게 리조트 잡아서 유유자적하게 다녀 오셔야 좋은 추억을 남기고 온다는 말이죠.
저희 애들도 다음에는 꼭 자유여행으로 가자고 합니다.
아,우리나라 패키지도 그런가요? 그럼 저와 마찬가지로 안 좋은 추억을 받을텐데...
아.. 가슴이 아프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