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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올케가 예쁜 이유...
우리 올케랑 제 사이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전 올케가 참 좋습니다.
올케는 전업이고 연년생 아이 둘을 키우느라 고생합니다.
몸도 약하고 도우미는 쓸 엄두 못내는 상황이고요.
저는 미혼이고 일하고,휴일이 평일입니다.
그래서 그날은 가서 조카들을 봐주고 있어요.
한 서너달 됐습니다.
젖먹이가 둘이니 설거지&빨래가 엄청나더라고요.
가면 그걸 제가 하는데,
매주 하면 사실 그러려니 할만도 한데,
우리 올케는 내가 갈때마다 설거지할때나 빨래 갤때 옆에 앉아서
"언니 고마워요" 라고 말합니다. 갈때도 꼭 "정말 고마워요 언니 고생했어요"
웃으면서 이야기하고요.
그리고 장보러 가면 꼭 제가 좋아하는 카카오72퍼센트라도 하나 사다줍니다.
같이 먹으라고 커피도 타주고요.
전 그런 소소한 표현이 너무 예쁘고 좋습니다. 정말 그렇게 말해주면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더 잘해야겠단 마음도 들고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 이상한 사람들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서로 예민하게 여기거나 소소한 배려마저 못해서 사이가 틀어지는 시누이올케 사이에 관한 글은
가끔 안타깝거든요...
1. ...
'07.12.2 10:25 PM (125.186.xxx.119)그 작은 말 한마디에
'말 한 마디로 때우려나 보지?'
카카오 72퍼센트 사다 주면
'밥 한끼 대접 안 하고 겨우 이런걸로??'
위와 같이 생각하지 않고
올케의 모습을 좋게,
그리고 자신의 행동을 겸손하게 생각하는
원글님이 더 아름답습니다.2. ..
'07.12.2 10:27 PM (211.108.xxx.206)보수를 받고 일해주시는 거죠?
올케네 집 일을 일하는 시누가 봐주는데 고맙다 고생했다고 하는 것은 당연한건데 ,,,,,,
그런 표현하는 올케를 이쁘게 생각해주는 님이 심성이 참 고운것 같습니다3. 시누이
'07.12.2 10:40 PM (203.170.xxx.81)..님 말씀이 맞습니다 ^^ 둘만 있을 때는 언니라고 하고 평소에는 형님이라고 해요. 안지 오래 되어서 제가 닭살 돋아서 둘이 있을 땐 그러라고 합니다.호호.
4. 결혼15년차
'07.12.2 11:38 PM (218.237.xxx.252)아직도 전 울시누이들에게 언니라고 불러요^^;;형님이라고 해야하는데 입이 안떨어져 언니이~하고 부르네요...
5. .
'07.12.2 11:55 PM (122.32.xxx.149)그런데요.. 꼭 형님이라고 해야 하나요? 저희 손아래 올케는 저보고 언니라고 하는데.. 저는 올케 이름 부르구요.
저는 그게 더 듣기 좋아요. 올케도 이름 불러주는게 제일 좋다고 하구요..
친하게 지내거든요. 자주 만나서 여기저기 다니고.. 저희 친정엄마한테 불편한거 있음 올케가 저에게 상담하고.. 그래요.
호칭도 시대에 맞게 좀 뜯어 고쳤으면 좋겠어요.
형님이야 그냥 그렇다 치지만 서방님 아가씨 이런거.. 정말정말 싫어요.
암튼~ 원글님 너무너무 예뻐요. 올케도 예쁘지만 저는 원글님이 더 예쁜데요.
어떤 시누가 하루 노는 휴일 시간에 올케 일 거들어주나요.
저는 제가 상당히 좋은 올케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원글님처럼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는데요. ㅎㅎㅎㅎ6. 이뻐요
'07.12.3 12:01 AM (222.234.xxx.141)두 분 다 심성 곧고 좋은 분들이십니다.
자격지심 있고 꼬인 사람들은 <같은 현상>도 삐뚤어지게 보지요..7. ....
'07.12.3 9:09 AM (61.48.xxx.156)맨위 점세개님 말씀이 맞아요. 꼬인분들은 같은 일도 그렇게 보이죠...
올케도 착하지만 원글님이 더 좋으시분 같아요..8. 저도
'07.12.3 9:58 AM (61.73.xxx.121)저희 올케언니가 참 좋아요.
딱히 뭘 해주거나 사주거나 해서 좋은게 아니라 마음을 많이 써줘서
고맙고 우리 집 경사는 항상 자기 일 처럼 기뻐해주고
오빠가 잘 못한거 있으면 저한테 하소연해요. ㅎㅎ 그럼 저도 오빠
못됐다고 같이 흉봐줘요.. 언니는 저한테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하네요
ㅎㅎ 제가 시부모님이랑 같이 산다고 가끔 집에와서 자고 가라고 해요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냥 말그대로 편히 쉬다 가라는거죠
제가 놀러간다고 하면 미리 청소며 집안일 다 해놔요.. ㅎㅎ 저 편하게 있으라고
정말 착한 올케언니예요... 어디 얘기할데가 없었는데 이런 글이 있길래 같이 묻어가요9. 전
'07.12.3 10:25 AM (218.238.xxx.101)시누이들이 참 좋아요. 신랑 이야기도 시누들한테 이르고 속상해도 이야기하고 그러면 내 편이 되어 줍니다. 좋은 시누이들이 있어서 여기 올라오는 글들 읽을 때마다 참 다행스럽다고 생각해요.
10. 아마..
'07.12.3 12:41 PM (116.125.xxx.83)원글님께서 마음을 이쁘게 쓰시니..
올케분도 마음이 이쁘시나 봅니다...
행여 이후에도... 미운거 보이시더라도 이쁜것만 생각하세요~~
참... 복받으셨어요~~~~~~~~~~~~11. 보기가좋아요
'07.12.3 1:35 PM (219.240.xxx.149)원글님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그렇게 살면
어떤 경우에도 행복을 만들어가겠죠?12. ...
'07.12.3 2:16 PM (125.177.xxx.5)서로 마음이 맞으니 다행이죠
저도 열심히 사는 올케한테 고마워요 살갑진 않아도 시원시원하고 경우 바르고 - 동생놈 보다 낫다고 다들 그래요
서로 뭐 하나라도 있음 나눠주고 사다 주고 그러고요
시누 올케 시집 식구 이런 관계가 서로 바라는게 없음 작은거에도 고마워하고 쿨하게 지낼수 있는거 같아요
아니고 맨날 돈 달라고 하고 치대면 시집이고 친정이고 힘들어 보기도 싫고요13. 씽씽
'07.12.3 2:56 PM (58.233.xxx.252)저도 시누이들이 너무 좋습니다.
저는 시누이들이 다 손위이고 네분이세요.
무서울땐 완전 무섭지만.. ㅎㅎㅎ 그래도 형제 많아 좋습니다. ^^
맨 위에 아주버님이 계셔서 맏동서도 한분 계신데 그 형님도 후덕하시고 좋으세요.
형제 많은집 막내 며느리인데 (2남 4녀) 가족들 모두 화목하게 지냅니다.
다 제 복이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자화자찬..) ^^
원글님 행복하세요.
참 마음씀이 고우십니다.
그 올케도 참 이쁘네요. ^^14. 원글님
'07.12.3 4:22 PM (203.100.xxx.217)너무 너무 마음씨 고우시네요. 우리 시누이들이 원글님만 같다면.. 아니 그건 너무 큰 욕심인것같구요. 만약 원글님 같은 시누이 만나면 저는 살짝 뒤에서 안아 주고 말 것 같아요. 따뜻한 원글님도 좋은 시누님들 만나시길 바래요. 기분 너무 좋구요. 마음이 따뜻해 지네요.
15. ^^
'07.12.3 9:33 PM (59.18.xxx.195)전 시누이가 없어요.
시누이 없는 것도 복이라는데
이렇게 좋은 시누이라면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